세계정세

네탄야후의 총선승리가 이란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질것인가?

Jessipen 2015. 3. 21. 21:15

 

이스라엘 총선에서 베냐민 네탄야후 총리가 이끄는 강경보수 성향의 집권 리쿠드당이 낙승했다.

이스라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리쿠드당이 전날 치러진 총선에서

의회 전체 의석 120석 가운데 30석을 확보해 24석에 그친 중도 좌파 성향인

시오니스트연합을 따돌리고 제1당의 지위를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총선 전 여론조사에서 줄곧 시오니스트연합에 2~4석 가까이 밀렸던 리쿠드당이

예상을 뒤집고 선거에서 승리한 것이다.

네탄야후 총리는 “이스라엘 국민 다수를 위한 위대한 승리를 달성했다”며

“강한 리더십과 투철한 안보의식을 국민이 선택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파 정당이 바로 연정에 합류하게 해

강력하고 안정적인 정부를 2~3주 내에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 벤쟈민 네탄야후가 이끄는 리쿠드 당이

지난 화요일 치러진 총선에서 낙승을 거두었다.

이에 대해 전직 미 유엔 대사였던 존 볼튼은 이 선거가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뼈아픈 패배”라고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 미국은 이란과의 핵 협상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더 많은 양보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총선 전까지만 해도 모든 상황이 네타야후와 니쿠드 당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것으로 보였다.

아랍계 유권자들이 (네타야후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올 때만해도

총선의 결과가 현 총리에게 훨씬 불리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개표가 시작되자 말자, 리쿠드 당의 승리가 예측되었다.

리쿠드 당이 30석의 의석을 차지함으로 큰 어려움 없이 연정 구성을 이룰 뿐 아니라,

현 정부보다 더 보수적인 정책 추진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는 이번 총선에서 네타야후를 패배 시키기 위해

Jeremy Bird가 이끄는 선거 팀(오바마의 재선을 위해 뛴 선거 팀)을 이스라엘에 파견하기까지 했었다.

현재 의회는 이 과정에서 세금이 사용 되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볼튼은 어찌되었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선거의 결과를 바꾸어놓지 못했으며

오히려 오바마 정부의 참패를 가져왔다고 평가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뼈아픈 정치적 패배입니다.

그는 네타야후를 제거하길 원했었지요.

 

 

 오바마 행정부는

달걀에서 부화되기도 전에 병아리의 숫자를 세는 우를 범했습니다.

모든 상황이 완전히 바뀌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오바마는 선거 직후인 수요일 서방의 지도자들이

네탄야후와 리쿠드 당의 승리를 축하하는 가운데서도

홀로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

오바마는 비록 친하지 않은 국가,

심지어 2013년 이란의 대통령 하산 루하니가 당선되었을 때도

승리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네탄야후와 리쿠드 당의 뜻밖의 승리에 대해 볼튼은

“이스라엘 국민들이 이스라엘의 생존이 걸린 ‘안보의 문제’를 무엇보다도 우선시 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또 볼튼은 “이란은 이번 총선에서 확고한 지지를 확인한 네탄야후가

이란의 핵 무기 프로그램을 저지시키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기사원문>> Israel 'closer than ever' to decision on hitting Iran


*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저지하기 위해

군사적 공격을 감행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버리지 않고 있는

네탄야후 총리의 재선으로 중동에서 다시금 전운이 감돌고 있다.

그 동안 일방적으로 팔레스타인과 이란의 편을 들며

대화의 테이블로 나오라고 이스라엘을 압박해왔던 오바마 대통령에게,

이를 정면으로 거부해온 네탄야후 총리의 승리는 뼈아플 수밖에 없다.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적인 지지를 얻은 네탄야후가

‘이스라엘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천명해 온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저지하기 위해 군사력을 사용할 것인가?

만일 그렇게 된다면 이 사태는 결국 에스겔 38장과 39장에서 예언하고 있는

‘곡과 마곡의 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이 크다.

총선을 통해 국민적 지지를 확인한

네탄야후의 다음 행보를 유념해 볼 필요가 있다.

 

 

-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