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는 단계적 붕괴가 아닌, 순식간의 붕괴를 일시에 맞이할 것
브렉시트 투표가 있은지 일주일이 지난 현재, 글로벌 증시는 브렉시트 투표 전 수준으로 모두 회복시켜 놓은 채로
마감을 하였습니다.
과연 브렉시트가 일시적인 리스크 였을까요?
증시는 대중들이 시장은 큰 타격을 받지 않았고, 건재하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쇼에 불과합니다.
브렉시트로 투표 결과가 금융시스템이 붕괴되는 트리거를 직접적으로 작동시켰기 때문입니다.
브렉시트 투표결과로 유럽의 부실은행들은 회복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치명상을 입었고, 그 예가
바로 아래 독일 도이체방크 주가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 도이체방크 주봉 로그차트 -
7/1 도이체방크 주가 : 12.555유로
도이체방크 주가는 30년래 최저치를 갱신하였고, 브렉시트 투표를 기점으로 연초 도이체방크 위기 시점보다
더 하락한 상태입니다. 리먼브러더스 파산때의 주가 흐름과 매우 흡사하고, 곧 도이체방크는 공식적으로 파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이체방크는 연준에서 금융위기를 일으킬 수 있는 대형은행 중 1위에 꼽혔고,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도 2년째
실패를 하고 있기에 파산이 공식화 될 경우, 그 누구도 막지 못할 것입니다.
브렉시트 투표를 기점으로 투자의 귀재 조지소로스는 도이체방크 주식을 매도포지션에 1억 유로를 투자하였으며,
영국의 파운드에는 롱포지션(매수)을 취하였습니다.
도이체방크 파산은 독일 뿐 아니라, 유로화 자체에 엄청난 타격을 줄 것이고, 유로화를 사용하는 모든 나라는
그 타격을 고스란히 받을 것입니다. 영국은 브렉시트 투표에서 탈퇴로 결정되었기에
그 위험에서 한츰 멀어진 상태입니다.
즉, 영국은 침몰하는 EU범선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상태이기에 오히려 파운드는 강세로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조지소로스는 파운드에 상승 베팅을 한 것입니다.
7/1 기사에서 아베가 브렉시트 투표로 인해 엔고의 치명상을 당한 상태로 독일 메르켈총리에게 결국 'HELP US' 를
요청한 상태라고 나오더군요.
메르켈 총리는 일본을 도와줄 수 없습니다. 제코가 석자라고 유럽 대부분 은행이 브렉시트로 치명상을 받았기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도이체방크가 파산이 유력시 되고 있어 그 이후를 어떻게
수습해야할지 (수습이 불가능하지만...) 머리가 꽤 아플것입니다.
만약 도이체방크가 파산하여 유로화가 침몰하고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국가들이 직격탄을 받게 되면,
엔고현상은 훨씬 심해질 것이기에 일본도 같이 붕괴되는 모습을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서두에 말했듯이, 브렉시트 투표결과 인해 금융붕괴의 트리거가 작동되버린 것입니다.
최근 실버선물의 강세는 아마도 이러한 위험성을 알고 있는 은행들이 헷지를 하기 위해 안전자산을 확보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거기에 공매도를 취한 물량을 대규모로 숏커버링 해야하기에 앞으로 금과 은의 상승은
더욱 본격화 될 것입니다.
다른 매체에서 2018년에 골드가 온스당 2300달러 정도 될 것이다라고 발표했으나,
그것은 이러한 붕괴를 감안하지 않은 수치로 보이며, 시장의 붕괴가 가속화 될 수록 순식간에 만달러를 향해 갈 것입니다.
유례없는 패턴을 보이고 있는 현 시장환경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대형 이벤트가 출현할 경우,
1년 내 골드가 만달러 이상으로 치솟고 화폐가 붕괴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민감하게 대응하고 싶다면 도이체방크 주가를 잘 살펴보세요.
주식시장이 인위적으로 반응해도 은행주는 절대 거짓말을 할 수 없습니다.
도이체방크 주가 실시간사이트 : http://www.investing.com/equities/deutsche-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