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그리스도와 666표

신학교 안에 퍼지고 있는 동성애 모임

Jessipen 2016. 7. 13. 09:23


 



>> 정통 보수 기독교 대학 '동성애 모임' 논란

 

한국 유명 기독교 학교인 총신대학교에 '동성애자 모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모임 명칭은 '깡총깡총'이다.

 

총신대학교는 기독교내에서도 정통 보수신학을 견지하고 있으며, 한국 최대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합동) 직영 학교다. 다수의 미주 한인 목사들도 총신대 출신 또는 교단에 소속돼 있다. 16일 대학성소수자모임연대(QUV)는 '인간적인 것이 종교적'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QUV는 성명에서 "총신의 성소수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와 교류해 왔다. 지난 3월 정례회의에서 '깡총깡총'을 우리의 자랑스러운 동료로 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은 총신대학교측이 교내 동성애자 모임의 존재 자체를 공식적으로 부정한데 따른 발표다.


▲(맨 위부터) QUV의 성명, 깡총깡총의 성명, 깡총깡총 회원의 재학증명서

 

지난 11일 한국에서 열린 퀴어문화축제에 총신대 소속 학생들이 참여한다는 소식으로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은 "총신에는 어떠한 동성애 모임이나 관련 동아리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QUV는 "총신대가 동성애 반대의 최후 보루가 되겠다면 우리는 대학가의 성소수자 인권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보루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깡총깡총' 역시 소셜네트워크에 '총신대의 모순, 억압, 그리고 폭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게시했다.

 

성명에는 "깡총깡총은 외부인이 아니며,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실존하는 모임"이라며 "학생들에게 불통의 위협을 계속하지 말라"고 전했다. 또, 모임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실명을 가린 채 실제 재학증명서 등을 올리기도 했다. 예장합동 출신 목회자들은 대부분 충격에 빠졌다.

 

[출처 : LA 중앙일보]

 

* 지난 6월 11일 퀴어축제를 전후로 불거졌던 총신대 동성애 동아리 ‘깡총깡총’의 실체에 대한 논란이 교단과 신학교의 공식적인 부인으로 일단락되는 듯싶더니, 자신이 총신대 학생임을 밝힌 동성애자의 커밍아웃을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총신대 안에는 동성애자 모임이 없다”라고 부정하는 교단 측과 "깡총깡총은 외부인이 아니며,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실존하는 모임"이라는 동아리 회원들의 주장이 충돌하면서 오히려 학교와 교단 측이 수세에 몰리고 있는 형국이다.

 

동성애를 명백한 죄라고 규정하고 있는 교단과 신학교에 맞서서 이들이 자신들의 실체를 공개하면서까지 맞서고 있는 것은 이를 ‘인권문제’로 몰아갈 경우 세상 법으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얼마 전 차별금지법이 통과된 미국 캘리포니아에선 동성애자들이 제기한 소송에서 기독교인들을 위한 데이트 사이트인 ChristianMingle.com이 패소한 바 있다. 이 사이트가 데이트 주선을 남녀의 만남으로 한정지음으로 동성애자들을 차별했다는 이들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소송에서 패소한 ChristianMingle.com는 앞으로는 동성애자들을 위한 데이트 서비스도 제공하겠다는 합의 결과를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

 

관련글>> 기독교인들을 위한 데이트 사이트에 동성애자들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라는 법원의 명령이 내려졌다.

 

이처럼 동성애를 ‘차별’과 ‘인권’의 문제로 보고 있는 세상 법정에서 이를 금하고 있는 신학교의 정책이 승소할 가능성은 많지 않은 것이다.

 

총신대를 비롯한 많은 신학교에서 동성애자들이 합법적이고 공개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지켜만 볼 수밖에 없는 때가 온 것이다.   마라나타!












 

 

-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