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비밀` 찾아나선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
미국정부가 베리칩을 이식시키는 최종적인 목적은 사람들을 통제하고 감시하는 빅브라더의 시대를 열기 위한 것이라고 사람들은 주장합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베리칩으로 사람들의 생명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2007년 암으로 사망한 영화감독 아론루소의 마지막 인터뷰에 의하면
(아론루소는 정치명문가인 록펠러가의 니콜라스 록펠러와 절친한 친구사이였다)
록펠러: 아론, 몇 년 후에 굉장한 칩이 나올 거야. 신체에 이식하는 칩이지. 칩안에 여러 가지 개인정보들이 들어가고 그걸로 결제도 할 수 있어.
아론; SF영화에서나 봤던 거야?
록펠러; 그래, 그 칩으로 모든 사람들을 통제하게 될 거야. 정부에 거슬리는 자가 있다면 그 칩을 꺼버리면 되는거지
니콜라스 록펠러의 이야기는 놀라웠다. 칩으로 사람들의 삶과 죽음까지 통제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다. 베리칩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퍼지자 사람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게다가 미국의 한 방송사가 2017년까지 모든 사람들의 몸에 베리칩을 이식할 것이라고 보도하자 사람들의 불안은 더 가중되었다. 베리칩이 무선신호를 이용해 인체의 유전정보를 바꾸거나 뇌에 특정한 행동을 하도록 명령할 것이며 베리칩을 이용해 마치 기계를 조종하듯이 인간을 조종한다는 것이다.-ㅡMBC 서프라이즈 베리칩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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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 뇌와 연결된 컴퓨터 통해 소통하는 시대 곧 열겠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사람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그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회의에서 “뇌와 연결된 컴퓨터를 통해 생각만으로 소통하는 시대가 머지않아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이 개발을 추진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은 뇌파를 이용해 간단한 문장을 만드는 기술이다.
저커버그만큼 뇌에 관심이 많은 실리콘밸리의 거물이 또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창업자이자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운영하고 있는 엘론 머스크다. 그는 지난해 의료연구 회사인 뉴럴링크를 세우고 뇌 기능을 강화하는 초소형 칩 ‘뉴럴 레이스’를 개발하고 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 - 인간의 뇌 기능 강화하는 초소형 칩 개발하겠다
최근 1~2년 새 비약적으로 발전한 인공지능(AI)이 뇌 연구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구글 알파고와 IBM 왓슨이 빅데이터를 등에 업고 AI 기술의 난제를 하나둘 해결하면서 인간이 지금보다 훨씬 뛰어난 뇌를 갖게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엇비슷한 기술처럼 보이지만 양측은 미묘한 자존심 경쟁을 벌이고 있다. 머스크가 추진하는 뉴럴 레이스는 인간의 뇌 겉부분인 대뇌피질에 뇌파를 측정하는 초소형 AI칩을 심은 뒤 이 칩을 이용해 생각과 기억을 컴퓨터와 공유하는 기술이다.
반면 페이스북은 머리에서 뇌파를 읽어들여 단어를 입력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페이스북 하드웨어 개발팀 ‘빌딩 8’의 레지나 두간 최고책임자는 “뇌파만을 사용해 1분에 단어 100개를 입력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구상은 원대하고 이상적인 반면 저커버그는 현실적이면서 중요한 난제 해결에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BCI 기술은 주로 사지마비 환자의 보행과 움직임을 돕는 데 활용됐다. 반면 마비 환자에게 절실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데는 별 진전이 없었다. 최영식 한국뇌연구원 뇌질환연구부장은 “연구자들이 뇌 측두엽에서 단어를 떠올릴 때 어떤 뇌파가 발생하는지 정확히 원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페이스북의 도전 과제는 가장 어려운 뇌에서 언어 사용의 실마리를 푸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과학계는 두 억만장자의 뇌 연구 투자에 환호하고 있다. 지금까지 뇌 연구는 대부분 정부가 주도하거나 대학 연구실 수준에 머물렀다. 두 거물이 이끄는 뇌 연구가 뇌 기술 투자에 주저하는 국내외 기업들에 자극제가 될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박근태/유하늘 기자 kunt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