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비트코인 급등은 미국 패권이 흔들리기 때문“

2021. 3. 5. 01:32세계정세

1신>>"5만달러 돌파한 비트코인, 1년 내 10만달러 간다"
 

 
2신>>FT "비트코인 급등은 미국 패권이 흔들리기 때문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의 비트코인 급등은 미국의 패권이 흔들리기 때문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비트코인 랠리는 미국의 달러가 흔들리기 때문이며, 달러가 흔들리는 것은 미국의 패권이 흔들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위험 헤지(회피)하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위험을 헤지하는 대표적인 수단은 금이며, 금 이외에는 가장 안전한 통화인 달러다.
 
그러나 최근 달러가 흔들리고 있다. FT 부편집장 라나 포루하는 자신의 칼럼에서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가 다극화하며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결과로 비트코인이 뜨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인기가 미국의 장기간 통화완화 정책에 따른 투기적 수요에 의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미국과 달러의 역할이 덜 중요해진다는 새로운 세계 질서의 초기 신호로 해석하는 게 더 좋을 것"이라며 현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배경을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에 대한 신뢰는 약화됐다. 달러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 덩달아 흔들렸다.
 
지난달 6일 미국 의사당 난입 사건은 이런 상황을 보여준 극적인 사례다. 페더럴파이낸셜의 분석가인 캐런 페트로우미는 최근 보고서에서 '달러가 의사당 난입 사건의 피해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포루하는 트럼프가 'USA' 브랜드 가치를 떨어트린 것은 맞지만 트럼프의 등장 자체가 미국의 장기적 경제 문제의 증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문제란 전례 없는 저금리로 인한 부채 급증 상황을 말한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여 년간 전례 없는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해왔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정부의 막대한 재정부양책도 더해졌다. 미국의 빚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정부가 국채를 더 발행해 빚을 더욱 늘린다면 달러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 때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다.
 
그는 특히 미국이란 한 강대국이 정치적·경제적 파워를 독점하지 못하고 세계가 다극화되면 위안화와 유로화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커지면서 달러가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예측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이 암호화폐를 옹호하는 것과도 맞닿아 있다. 암호화폐 옹호론자들은 암호화폐가 정치적 힘에 덜 종속돼 다극적인 세계에 적합하다고 본다.
 
물론 암호화폐가 '새로운 금'이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일찌감치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강조했었다.
 
그럼에도 포루하는 비트코인 랠리를 "일반적인 버블이라고는 보지 않는다"면서 "일단 비트코인 붐은 탄광의 카나리아로 보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카나리아가 탄광의 유해가스를 먼저 감지하듯 비트코인이 미국의 위상 약화를 먼저 감지했다는 뜻이다.
* 최근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1년 안에 10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런 비트코인의 상승은 그 동안 기축화폐 역할을 해오던 달러의 위상이 흔들리기 때문이라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의 분석 기사가 올라왔다. 잠시 그 내용을 다시 한 번 살펴보자.
 
 

 
“최근의 비트코인 급등은 미국의 패권이 흔들리기 때문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비트코인 랠리는 미국의 달러가 흔들리기 때문이며, 달러가 흔들리는 것은 미국의 패권이 흔들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위험 헤지(회피)하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위험을 헤지하는 대표적인 수단은 금이며, 금 이외에는 가장 안전한 통화인 달러다.
 
그러나 최근 달러가 흔들리고 있다. FT 부편집장 라나 포루하는 자신의 칼럼에서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가 다극화하며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결과로 비트코인이 뜨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인기가 미국의 장기간 통화완화 정책에 따른 투기적 수요에 의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미국과 달러의 역할이 덜 중요해진다는 새로운 세계 질서의 초기 신호로 해석하는 게 더 좋을 것"이라며 현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 19 사태로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이 가속화되면서 이대로라면 미국의 달러가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결국 비트코인을 위험 헤지(헤피) 수단으로 선택하게 했다는 분석인데, 이것을 미국 중심의 세계 경제 질서(Old World Economical Order)가 무너지고 새로운 세계 경제 질서(New World Economical Order)가 세워지는 신호라고 분석한 FT의 기사 내용이 흥미롭다.

 
 
2020년 코로나 19 사태가 재임기간 동안 유례 없는 미국의 경제 성장을 이끌던 트럼프에게 대책없는 양적 완화 정책을 밀어붙이게 만들고 결국 낙선이라는 패배를 안겨주더니, 이제는 우리가 2차 대전 이후 기축화폐의 역할을 하던 달러의 위상마저 흔들리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달러가) 중심이 된 구세대 경제 질서(Old World Economical Order)를 무너뜨리고, 국제 자본가로도 알려진 일루미나티가 주도하는 새로운 세계 경제 질서(New World Economical Order)를 세우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세계 최대 소비국인 미국 경제의 붕괴는 결국 세계 경제의 붕괴와 혼란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마침 다음 달 11일이면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에서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10주년이 되는데, 코로나 19 사태를 지진으로 인해 건물이 흔들리는 재앙으로 비유한다면, 미국 경제(달러)의 붕괴는 지진 이후에 밀어닥친 쓰나미로 땅에 있는 모든 것들이 휩쓸려가는 파멸적인 재앙으로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FT의 기사처럼 최근 이어지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의 비정상적인 폭등이 탄광의 유해가스(세계 경제 붕괴)를 먼저 감지한 카나리아의 마지막 몸부림이 아닐지 우려스럽다는 뜻이다.

[출처] 비트코인의 급등, 달러붕괴의 신호탄인가?|작성자 예레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