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노출로 인한 갑상선 장애를 겪고 있는 후쿠시마의 어린이들

2012. 12. 6. 09:19자연재해와 전염병


방사선 노출로 인한 갑상선 장애를 겪고 있는 후쿠시마의 어린이들

 



 후쿠시마 어린이들 가운데 거의 절반가량이 갑상선 장애를 겪고 있다. 그럼에도 

당국에서는 ‘지나친 해산물 섭취’를 탓하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에 관한 소식이 더 이상 관심을 끌지 못하고, 일본 정부도 애써 

이를 외면하려고 하는 가운데 일본인들의 고통이 시작되고 있다.

 

후쿠시마와 이 근처에 사는 수많은 일본 어린이들이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다. 

지금까지 진단을 받은 57,000명의 어린이들 가운데 41.1%가 갑상선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갑상선 포낭들이 발견되었다.

 

더 심각한 것은 후쿠시마에서 강제 조치를 받았던 사람들 가운데 5명 중 4명에게 

갑상선 장애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정부당국에서 파견한 의사들은 이 사람들이 (갑상선 장애를 일으킨다고 

알려진)요오드가 많이 함유된 해산물들을 너무 많이 섭취했기 때문에 이런 증세가 

나타난 것이라는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이들은 일본의 다른 지역까지 확대해서 

조사를 실시하려던 계획도 중단시키고 말았다.

 

현재 도쿄에서는 치료되지 않는 설사와 멈추지 않는 코피와 감기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있다. 몇 몇 부모들은 진실이 

밝혀져 그들의 자녀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행동에 나서고 있다.  

아이들은 방사능에 훨씬 취약하기 때문이다.

 

한 소아과 의사는 유투브를 통해 일본 정부가 마땅히 해야 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면서 외부로부터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관련동영상>

 

기사원문>> Almost half of Fukushima children now have thyroid disorders from radiation poisoning, officials blame ‘too much seafood’

 

* 2011년 3월 11일 일본 미야기(宮城)현 오시카(牡鹿)반도 동남쪽 130km 해저 

약 24km 지점에서 발생하여 지금까지 약 2만 명의 사망자와 실종자를 낸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는 아직도 진행 중에 있다.

 

지진의 여파로 후쿠시마 원전 지역을 강타한 쓰나미로 인해 대량으로 유출된 

방사능에 의한 피해가, 일본정부 당국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점점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대도시를 덮친 단 한 번의 대지진이 얼마나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방사능 노출로 고통을 겪고 있는 후쿠시마의 어린이들이 잘 보여주고 있다.

 

 

출처: 이 세대가 가기 전에/ 예레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