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유혹 QE3

2012. 10. 2. 09:09세계정세




검은 유혹 QE3, 유로 위기의 스페인,

점점 심각해지는 긴축 반대시위!

 

월가에선 연준의 QE3가 주식 시장을 부추기는데 충분하지 못해서 다음 양적 완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모건 스탠리의 한 주식 전략가는 이렇게 주장을 합니다.

 

“QE3는 주식 시장을 상당히 부추기는데 충분하지 않을 듯하고 연준이 연말 전에 특히 경제와 

기업 소식들이 지난 몇 주 동안 그랬던 것처럼 계속 악화된다면, 이 프로그램을 전격 확대하는 

것을 봐도 우린 결코 놀라지 않을 것이다.”

 

경제 회복의 정책의 약효는 적어도 몇달 혹은 몇분기를 지켜보아야 가늠할 수 있지만 월가의 

탐욕스러운 이들은 당장 기대만큼의 주식 상승이 오지 않자 3차 달러 인쇄 발표 후2주가 지나자마자 

주식 시장 상승을 위해 달러를 더 인쇄해야 한다는 정신나간 소리를 거리낌 없이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허공에서 떨어지는 달러로 탐욕을 채우고 있는 사이에 캘리포니아의 Atwaters는 올해 

번째 캘리포니아의 재정 파산의 도시 후보에 올라왔습니다.

 

거리의 일반 시민들의 삶은 공짜 돈의 혜택이 아닌 상승하는 생활비와 연금과 급여 그리고 복지의 

삭감으로 더욱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유로 위기의 중심, 스페인

 

그리스를 젖혀두고 스페인은 유로권 부채 위기의 중심에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경제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부유한 스페인 북부의 카탈로니아는 자신들이 과도한 세금 부담을 

감당하고 있다며 캐나다의 퀘벡 같은 형태로, 스페인에서 독립을 묻는 시민 투표를 추진하려고 합니다.

 

중앙 정부에게 구제 금융을 요청하는 지방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는 스페인 정부는 카탈로니아의

 이런 입장에 대해 국가 반역이며 위헌이라고 비난을 하고 있지만 심화되는 재정 문제가 

국가의 분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페인 라호이 수상은 구제 금융을 요구하는 지방 정부의 반란과 지출 삭감에 분개한 

시민들의 함성에 포위되어 가고 있습니다.

 

EU가 요구할 듯한 구제 금융의 조건을 충족시키고자 스페인 정부는 새로운 4백억 유로 긴축 

수단의 2013년 비상 예산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후퇴하는 스페인 경제의 여건들을 볼 때 예산 적자의 수렁에서 빠져나올 희망은 

거의 없습니다. 아래에 텔레그라프의 분석 기사를 봅니다.

 

하지만 독일과 핀란드 의회가 그런 구조에 동의할지는 불확실하다. 어느 경우든 스페인은 

올해 EU 적자 목표인 GDP의 6.3%와 내년 4.5%를 맞추어야 한다. 이는 불가능으로 보인다. 

마드리드는 추락의 악순환에 빠지고 있다.

 

90억 유로가 올라서 내년엔 360억 유로가 되는 급등하는 차입 비용만으로 추가 절약 액수의 

절반을 잠식한다. 경제 부진은 무서운 속도로 세금 기반을 훼손하고 있다. 올해 세수는 

세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4.8%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Jesus Fernandez-Villaverde 교수는 말하기를 이 전략은 실패하게 되어 있다고 했다:

 “이것이 잘 돌아갈 희망은 없다올해 적자가 8%이하가 되면 운이 좋다고 나는 생각한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유럽 긴축 반대시위!

 

그리스스페인 그리고 이태리 정부의 추가 긴축 정책에 남부 클럽 메드 국가들의 수도인 아테네

마드리드와 로마 거리는 이전보다 더 격해진 시위대들이 점령하였습니다.

 

그리스인들 입장에선 그간 혼자 외치던 절규의 목소리에 스페인, 이태리 사람들이 합류했다는 

사실에 1년 전보다는 위안이 됩니다. 유로권에 머물면서 긴축만으로 부채 위기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스페인과 같은 배에 탄 그리스 역시 구제 금융을 받기 위해 긴축에 긴축을 거듭하고 있지만 

서민들의 삶은 갈수록 고달파지고 소비가 줄며 경제는 후퇴하여 이제 외부 지원 없이는 

국가 재정을 꾸려나갈 수가 없는 빈사상태가 되어 갑니다.

 

실업 수당인 한달 260유로로 살아가는 스페인의 청년도 급여가 삭감되어 매월 1,100유로로 

가족이 살아야 하는 그리스의 한 지방 공무원의 이야기도 고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유럽인들의 

현재 모습들이며 미리 보고 있는 미국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화요일 긴축 반대 마드리드 시위; '투쟁없이는 빵도 자유도 없다'는 피켓을 들고 있는 시위대. 그

 앞에는 큰 글씨로 '자본주의는 끝났다'라고 쓰여져 있다.

 

아테네의 총파업 시위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시위대

 

금요일 이태리 노조의 총파업이 있었던 로마 시내

 

 

출처 : 달러와 금 관련 경제소식들 / 홍두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