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미제라블과 Sandy Hook 총격 사건

2012. 12. 25. 22:03적그리스도와 666표


                           

 

 

레미제라블은 죄와 용서라는 신학적인 주제와 함께 프랑스 혁명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쓰여 진 작품이다. 이 작품 외에도 노트르 담 드 파리와 같은 작품을 남긴 빅토르 위고는 프리메이슨 문학가로 분류되고 있다.

 

프랑스 혁명은  일루미나티가 계획한 정치 사회적 변혁의 첫 번째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 혁명은 타락한 왕조로 인하여 고통당하던 민중들에게 ‘새로운 세상(New World)’을 열어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시작되었다.  구시대의 질서를 무너뜨리므로 새로운 세상의 질서(New World Order)를 만들어 간다는 일루미나티의 어젠더가 최초로 역사 속에 실현된 기념비적인 사건이 바로 프랑스 혁명인 것이다.

 

 

일루미나티들이 프랑스 혁명을 성공하고 만든 17개 조항으로 된 인권 선언문 - 맨 위에 일루미나티의 상징인 피라미드와 전시안이 뚜렷하게 새겨져 있다. 

 

 

빅토르 위고의 작품 ‘레미제라블’이 바로 ‘새로운 세상(New World) 건설’이라는 일루미나티의 주제를 담고 있는 것이다.   이 레미제라블이 2012년  헐리웃 영화로 새롭게 만들어져서 개봉되고 있다.  지난 18일 세계최초로 한국에서 개봉된 이 영화는 미국에선 12월 25일에 영국에서는 내년 1월 11일에 개봉되는 것으로 계획이 잡혀있다.

 

잘 아는 것처럼, 2012년은 12월 21일은 마야의 달력이 지구의 종말 혹은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날로 예언한 중요한 시점이다.  마야인과 마찬가지로 태양신(루시퍼)을 섬기는 일루미나티(프리메이슨)들도 이 날을 New World Order 혹은 New Age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이러틋 중요한 시기에 '새로운 세상(New World)에 대한 소망'을 주제로 한 헐리웃 영화 레미제라블이 개봉한 것이다.

 

뮤지컬 영화로 이번에 새롭게 만들어진 이 작품에는 그 동안의 작품에서는 나오지 않는 새로운 장면들(혹은 각색된 장면들)이 몇 군데 등장하고 있다.  그 가운데 특별히 마지막까지 혁명군과 함께 생사를 같이했던 소년병 가르보쉬와 관계된 장면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민들의 동조가 있을 것을 기대하고 혁명의 깃발을 들었지만, 기대했던 시민들의 봉기가 일어나지 않자, 결국 바리케이트에 갇힌 혁명군들은 막강한 화력을 가진 정부군과 홀로 맞서게 된다. 이처럼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모두가 포기하려고 할 때, 소년병 가르보쉬가 바리케이트 앞으로 용감하게 나아가 총에 맞아 전사함으로 혁명의 불씨를 되살린다. 소년의 죽음을 지켜 본 혁명군 모두가 가르보쉬를 따라 용감하게 싸우다가 죽어갔고, 또 이들의 죽음을 본 시민들이 일어나 결국 왕정을 무너뜨리고 프랑스 혁명을 완성한다는 내용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소년 병 가르보쉬의 모습

 

 

바리케이트 앞에서 총에 맞아 죽어간 소년병 가르보쉬가 결국 프랑스 혁명을 완수하는 출발점이 되었다는 내용이다. 이를 상징하듯 혁명군의 시체를 돌아보던 자베르 형사가 자신이 받은 훈장을 떼어 소년의 가슴에 달아주는 장면이 등장한다.  사실 이것도 원래 뮤지컬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장면이다.

 

 

 

 

 

소년병 가르보쉬와 관계된 또 다른 중요한 장면은,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 마리우스가 연인 코제트에게 편지를 보내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원래 뮤지컬에서는 마리우스의 편지를 가르보쉬가 아니라 마리우스를 짝사랑했던 에포닌이 전하는 것으로 그려지고 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선 이 일을 소년병 가르보쉬가 하는 것으로 각색되어 있다. 

 

이 장면에서 마리우스의 편지를 전한 가르보쉬는 장발장으로부터 그 댓가로 ‘은전’을 받게 된다.  이도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생경한 장면이다.  가르보쉬가 총에 맞아 희생되기 전에 치루는, 일종의 오컬트적인 의식(ritual)으로 느껴지는 장면이다.

 

성경에서 ‘은전’은 희생 제물로 드려지는 ‘핏 값’을 상징한다. 예수님이 ‘은 삼십’에 팔리셨던 것도 바로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다.  영화에서는 이렇게 (핏 값을 상징하는) 은전을 받은 소년병 가르보쉬가 곧바로 총에 맞아 희생됨으로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된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것 말고도, 혁명군을 진압한 정부군이 가르보쉬를 비롯한 혁명군들의 시체를 피가 흥건한 길바닥에 일렬로 늘여놓은 장면은, 제단에 바쳐지는 ‘희생 제물들’을 연상시키고 있다.  이들이 바로 새로운 세상(New World)을 만드는 과정에서 바쳐진 ‘희생 제물들’이라고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영화 레미제라블은 소년병 가르보쉬가 희생제물로 바쳐짐으로 결국 프랑스 혁명을 완수할 수 있었다고 묘사하고 있다. 총탄에 쓰러진 어린 아이의 희생이 새로운 세상(New World)의 시작점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소년병 가르보쉬가 총탄에 맞아 쓰러지는 이 장면을 보면서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Sandy Hook 총격 사건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어린아이의 희생을 통해 새로운 세상(New World Order)을 만든다’는 일루미나티의 어젠더가 영화 레미제라블에서 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오싹한 생각을 지울 수 없다.

 

 

 

Sandy Hook 총격사건의 희생자들

 

 

영화 속에서 소년병 가르보쉬의 희생은 더 큰 희생(혁명군과 정부군의 희생)을 가져오는 출발점이 되었다.  20명의 어린 아이가 희생된 Sandy Hook 총격 사건이 앞으로 있을 더 많은 희생의 신호탄일 수 있다는 뜻이다.

 

출처: 이 세대가 가기 전에/ 예레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