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쟁]재정위기 유럽..멈출 수 없는 양적완화

2013. 1. 1. 10:51세계정세


[환율전쟁]재정위기 유럽..멈출 수 없는 양적완화

미국에 가려져 잘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유럽연합(EU) 역시 환율전쟁을 일으킨 주범 중 하나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장기화 속에서 대규모 유동성 살포라는 카드를 꺼내든 곳이 바로 유럽중앙은행(ECB)이기 때문이다.

유럽 위기가 절정을 달리던 지난해 9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로존을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외쳤다. 유로존 상황이 최악으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예외적인 경우로 분류됐지만 이는 디플레이션 탈출에 사활을 걸겠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신임 총리의 발언과 사실상 수위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