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폭발에서 살아남는법

2013. 5. 18. 10:53생존전략

핵폭발에서 살아남는법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핵폭탄이 떨어진 이래 사람들은 자신들의 머리 위에도 언젠가는 이런일이 일어 날지

모른다고 걱정 하게 되었다. 이러한 두려움은 구소련 붕괴와 함께 두려움의 대상이 모호 해지면서 다소 희석

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핵의 위협은 핵보유국가의 증가와 핵분열 물질을 이용한 제조기술의 발달로인해 더욱 커지고 있는게

실이다.  최근에는 맥주병 만한 크기의 핵물질만 있어도 핵무기를 만들수 있고, 배낭크기 정도의 핵무기만

있어도 도시 하나를 전멸시킬 수 있을 정도로 제조 기술이 발달되었다.  냉전시대에는 핵무기의 위협이 지금

보다 더욱 직접적이었기 때문에 더 크게 느껴졌을 것이다.

 

일반대중들의 핵무기에 대한 두려움을 불식시키기 위해 미국정부는 실제 핵공격 상황이 발생했을때 참고할

수있는 대처 방법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 했다.  초기의 교육 프로그램 에서는  우선 핵무기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는데 주안점을 주었다. 
교육 프로그램의 가장 좋은 예는 "핵공격시 생존방법"이란 팜플렛이다. 
1950 년 미국 정부에 의해 발간된 이 공식적인 팜플렛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얼마든지 살아남을수 있습니다. 방사능 측정기나 보호복 없이도, 또 특별 훈련을 받지않은

상태라도 원자폭탄 공격하에서  여러분은 살아 남을수 있습니다. 공중 폭발이 있으면 우선

몇분 정도 기다립니다.  그런  다음  화재를 진압 하십시오.  다른 폭발들이 또 있으면 잔존

방사능이 가라 앉을 시간을 확보 하기 위해 적어도 한 시간을 기다리십시오.

 


1. 생존 가능성은 얼마나 있나?

 

아무 경고  없이 오늘 밤 자신의 집  상공에서 핵폭탄이  터졌을 때 살아 남을수  있는  가능성은 다음과 같다.

- 폭발지점 바로밑 : 생존가능성 거의없다.

- 폭발지점 0.5 마일 (800m)  :  10% 정도 생존가능
- 폭발지점 0.5 ~ 1 마일 (1.6km) :  50% 정도 생존가능
- 폭발지점 1 마일 ~ 1.5 마일 (2.4km) :  85% 정도 생존가능
- 폭발지점 1.5 마일 ~ 2 마일 (3.2km) :  97% 정도 생존가능  

- 폭발지점 2 마일 ~ : 직접적인 핵폭발 사망자는 거의없고 부상자가 늘어난다. 
그러나  방사능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해서 반드시 장애자가  된다거나 조기사망  하는 것은 아니고  방사능

피해를 당한 경우에도 완전히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은 다른 일상적인 사고의 경우와 마찬가지다.

 



2. 대형 핵폭탄의 경우는 어떠한가?

20,000 톤급 핵폭탄 한 발이 폭발하는 것과, 거리를 조금 두고 10,000 톤급 핵폭탄 두발이 폭발하는 것은 파괴

력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  그러나 100배,1000배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가상 핵무기가 있다는 허황된 말을

믿을 필요는 없다. 대형폭탄의 경우는 폭발중심 부분에서 너무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기 때문이다.
자세히 말하자면, 현대식 핵폭탄은 대략 2 마일 반경까지는 집이나 건물을 심각하게 파괴시키지만 파괴력을

두배 높인다 하더라도 파괴의 범위는 2.5 마일까지 밖에 늘어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파괴력이 100배 높은

폭탄이라 할지라도 파괴 범위는 4.5배 늘어날 정도지 100배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일반폭탄들과 마찬가지

로 핵무기에 의한 사망은 대개 폭발시 발생하는 폭풍이나 열에 의해 야기된다.

 



3. 방사능에는 어떻게 대처하나?

핵무기에  관한 모든 이야기 속에는 방사능과  관련된 내용이  많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방사능은 폭탄 규모

외에,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을  다른 일반 폭탄과 구분 짓는 유일한 차이점 이다. 그러나 수중 폭발이나 지상

에서의 폭발을 제외한다면 핵폭발시 발생되는 방사능은 열폭풍보다 더 작은 영향을 미친다.
사실 방사능은 새로운 것도 아니고  신비스러운 것도 아니다.  매일, 매시간 우리는 모두 우주 광선의 형태로

우주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방사능에 노출되어 살고 있다. 
또 모르는 사이에 소량의 방사능 물질을 호흡으로 들이마시기도 하고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기도 한다. 거의

반세기이상이나 의사나 과학자 들이 X선이나 다른형태의 침투성 에너지를 실험하고 연구해 왔다. 이런실험

덕분에 사실 우리는 소아마비나 감기,  혹은 다른 일상적인 질병 보다 방사능과  방사능의 기능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

 



4. '방사능 오염에 의한 질병'은 어떠한가?

핵폭발  당시 건물 위층에 있었거나  차단물이 없는 훤히 트인 장소에  있었다면 심각한 양의 방사능에 흠뻑

젖었을 가능성이 많다. 이경우 방사능이 몸을 침투해 지나갔다는 첫 번째 징후는 두어시간 지나야 나타난다. 
우선 복통이  일어나고 구토가 시작된다. 그러나  복통은 다른 이유 때문에 일어날 수도 있으며 구토의 원인

또한 방사능이 아닐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는 시간은 방사능을 얼마나 강하게 쪼였느냐에 달려있다.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증상이 더욱 빨리 나타난다.  처음 며칠간 몸의 상태가  계속 좋지 않다가 대략 2주후

부터는 머리털이  대부분 빠진다.  그리고 머리털이 다 빠질 때쯤 되면 몸이 몹시 아플 것이다.  그러나 이런

모든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머리카락이 다시 나면서 몸이 완전히 회복될 가능성도 절반이상이다.

 

5. 어떤 곳이 안전한가?


사이클론이나 허리케인이 자주부는 지방에 사는 사람이라면 '사이클론 지하대피실' 이나 이와  유사한 시설

을 갖고 있을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원자폭탄을 훌륭히 막아주는 대피 시설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인터넷상으로 대피소의 위치를 미리알아 두는게 비상시를 대비해서 좋은 방법이다. 

(이 정보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이 곧 밝혀졌다. 그리고 원자폭탄용 대피 시설이 따로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6. 잔존 방사능은 어떻게 되는가?

핵폭발에 의한 폭풍, 열, 폭발시 방출되는 방사능에 대처하는 방법을 안다면, 이제 한 가지 문제만 남게 된다.

잔존 방사능의  피해를 막는 방법이다.  폭발성 방사능은 폭발 당시 폭탄에서 방출되는 방사능 으로 1분 약간

넘는 시간 동안만 존재한다.
이에 비해 잔존 방사능은 방사능 물질의 종류에 따라 최소 몇 분부터 몇 주, 몇 달에 이르기까지 훨씬더 오랜

시간 동안 머물러 있다. 잔존방사능은 핵폭탄이 특히 지상, 지하, 수중에서 폭발할때 위험 요인이 된다. 공중

폭발시에는 위험한  잔존 방사능이 생기지 않는다.  대부분의 잔존 방사능은 전문적인 용어로 핵분열 생성물

이라고 부르는 핵폭탄의 잔존 폐기물이나 '폭발낙진'으로부터 나온다. 
잔존 방사능은  폭발시 분열 되는 원자들의 무수한  조각들로 구성 된다.  핵폭탄이 폭발할 때 분열 되지못한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에 의해 방출되는 소량의 잔존 방사능도 있을수 있지만 이것은 위험이 덜하다.
거의 눈에 보이지 않는 이 방사능 입자들은 일상적인 먼지와 똑같은 식으로 활동한다. 어느정도 양이 모이게

되면 곳곳에 퍼지며,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을 오염 시킨다. 어떤 표면에서는 쉽게 제거되기도 하지만, 어떤

표면에는 아주 단단하게 들러붙는다. 집안의 구석이나 틈새에서 이 잔존방사능을 완전히 제거하기란 불가능

한 일이다. 대개 방사능을 제거하는 것보다는 원천적으로 예방하는 일이 더 쉽다.



7. 방사능 구름은 어떠한가?

핵폭발시 발생 하는 엄청난  양의 잔존 방사능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위험할 정도의 양에  노출될 가능성은

그리 크지않다. 고방사능 핵폭탄 폭발시 큰 피해를 입긴 하지만 잔존 방사능에 의한 피해는 다행히 그리크지

않다.  핵무기가 공중에서 폭발 하면 강력한 초고온 가스 상승기류가 형성되어  거의 모든 방사능  재와 미처

폭발되지 못한 폭탄의 연료 조각들이 공중으로 휩쓸려 올라간다.  이들의 대부분은 아무런 피해도 주지 않으

면서 폭탄구름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 버린다. 고방사능 폭발의 경우는 사람이나 식물이 살수없는 '죽음의 재'

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이 폭발의 경우에는 지상에 방사능이 거의 남지 않는다. 

폭발 지점에서 가까운 곳도 마찬가지다.  소방관들이나 구조대는 해로운 방사능에 대한 걱정을 전혀 할 필요

없이 파괴의 중심지로 들어갈 수 있다. 방사능 구름에 대해서는 이야기도 많고 글로 쓰여진 내용도 많다. 
그러나 폭발 직후 1분 30초 정도 시간이 지나면 사실상 고방사능 폭탄 폭발로부터 나오는 생성물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거의 없다.  대부분의 방사능 물질 들이 하늘로 올라 갔다가  다시 지상으로 떨어지긴 하지만,

매우 넓은 지역으로 퍼져 떨어져 내리기 때문에 인간에게 실질적인 위험을 미치지 못한다. 
수천개의 폭탄이 일시에 공중폭발을 해야 지상의 넓은지역에 심각한 오염을 야기시킬것이다. 일본에서 있던

두 차례의 원자폭탄 공격 이후에도 이렇다 할 만한 방사능 지상오염은 없었다.
원자폭탄으로 인한 일본인 사망자와 부상자의 15 퍼센트가 방사능에 의한 것이라는 얘기가 초기에 있었지만,

그중 단 한 명도 잔존 방사능이 원인인 적은 없었다. 모두 폭발성 방사능이 원인이었다.
공중폭발에 의해서는 이렇다 할 만한 잔존 방사능이 남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공중

폭발이 있은 후 몇분이 지나면 나와서 화재를  진압하고  필요한  사람들 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해도 안전할

것이다.




8. 잔존 방사능으로부터 자신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핵폭탄의  폭풍, 열, 폭발성 방사능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 뿐만 아니라  방사능 폐기 물질을 뒤집어 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대피소나 건물 안에 있으면 이런 물질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부득이 실외에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 이라면 땅에 엎드리고 뭔가 몸을 가릴 만한 물체를 찾아서 몸을

덮는 게 좋다. 널빤지나 신문지 같은 것도 도움이 되며 레인코트  같은 것은 훨씬 더 효과적이다. 이런 것들을

뒤집어쓰는 목적은 몸이나 의복에 묻은 방사능 낙진과 물방울을 털어내려는 것이다. 일어나도 안전한 상황이

되면 덮었던 것을 버린다.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으면 기꺼이 도와주어도 된다.  방사능으로 부상을 입은 사람으로 부터 방사능 피해를

입을 가능성은 없다.
지상폭발로  인해 생긴 폐석더미를 지나가거나  수중폭발로 인해 생긴 물 속을 지나가게 될 경우라면  적어도

겉옷이나 신발을 반드시 갈아 입거나 바꿔 신어야 한다. 특히 겉옷은 우연히 몸에 달라붙게 되는 방사능을 붙

잡아두는  '덫'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옷을 벗어 버리면 대부분의  오염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심하게 오염된 옷은 땅에 묻는게 최선이다.
만약 잔존 방사능 지역에 있었다면 목욕을 이나 샤워를 한다. 방사능 물질은 가능한한 빨리 몸에서 제거 하는

게 중요하며, 제거 방법으로는 목욕이 가장 실질적이다. 특수세제 같은 걸 이용할 필요는 없으며 따뜻한 물과

비누가 가장 이상적이다.
방사능 방제사가 주변에있는 경우, 목욕이 끝나면 그사람에게 측정기를 이용해 내몸의 방사능을 체크해 보게

한다. 아직도 몸에 방사능이 남아있다는 결과가 나오면 다시한번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깨끗이 문질러 닦는다.

필요하면 목욕을 더 할 수도 있다. 계속하면 실질적으로 모든 방사능을 제거할 수 있다.



9. 집 안의 방사능은 어떠한가?

핵폭발시 발생하는 잔존 방사능으로 인해 집이 오염되는것을 막으려면 간단한 몇가지 조치만 취해도 큰효과

를 볼 수 있다.  우선 핵폭발이 있으면 적어도 몇 시간은 집 안의 모든 창문과 문을 닫는다.  고양이나 개도 집

안에 들여놓는다. 
바깥에 있다 돌아오는 경우라면 신발은 문밖에 놓고 들어온다. 신발 밑창에 방사능 낙진이 묻어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주의사항들을 잘 지킨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위험할 정도의 양의 방사능이 집안에

쌓일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다.



10. 음식물과 물은 어떠한가?

밀폐된 서랍이나 찬장 안에 보관한 음식물이나 집기는 안전하다. 공중 핵폭발인 경우 집안의 음식물에  대해

서는 걱정할  필요 없이 사용해도 안전할  것이다.  핵폭발 후 물을 마실 때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공식적인

정보를 얻기 전에 수돗물을  꼭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반드시 끓여 먹는다.  물을 끓인다고  방사능이 제거

되는 것은 아니지만, 공급되는 물이  방사능에 오염될 가능성은 매우 적다.  물을 끓이면 파괴된 수도 배관에

들어갔을지도 모르는 세균을 죽이는 효과는 있을 것이다.
이 정도면 핵전쟁이 일어났을 때 살아남을 수 있는 정보로 충분할 것이다. 

 



출처: 하데스의 생존 및 서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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