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지속적으로 의식하는 상태

2014. 2. 26. 21:46성경 이야기



 

 

로렌스 형제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연습해 나갔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향한 끝없는 사랑과 지속적인 예배 속에서

하나님과 끊임없이 대화했으며,
자기가 맡은 임무를 잘 감당하게 해달라고 계속 도움을 구했습니다.

 

그는 해야 할 일을 잘 감당한 후에는 하나님께 감사드렸으며,

태만히 행한 것이 있으면, 그가 종종 말한 것처럼

하나님께 "문책을 덜 당하기 위해" 자신의 사정을 변론하는 대신

오히려 과오를 솔직히 인정함으로써 하나님께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일상의 임무를 수행하는 평범한 시간에도

하나님의 임재를 믿음으로 의식하는

이 헌신의 행위를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일상의 임무를 수행하는 동안

하나님의 임재연습을 훨씬 쉽게 행할 수 있었고,

이 헌신의 행위는 일상의 임무를 등한히 하게 하기는커녕

오히려 신실하게 감당하도록 도왔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방식의 삶이 쉽지 않아

처음에는 하나님의 임재에 대해 까맣게 잊은 채

몇시간을 그냥 흘려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겸손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뒤에

아무 걱정도 하지 않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때로는 자신도 제어하기 어려운 잡다한 생각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그가 하나님을 생각할 수 없도록 훼방했지만,

럴 때마다 그는 그런 생각들을 조용히 옆으로 제쳐놓고

하나님과의 정상적인 대화로 다시 돌아가곤 했습니다.

 

그가 이렇게 인내하자 마침내 하나님께서 그에게

'하나님을 지속적으로 의식하는 상태'에 도달하는

상급을 허락하셨습니다.

 

로렌스 형제는 종종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제게는 일상의 임무를 수행하는 시간과

기도 시간이 다르지 않습니다.

저는 부엌의 온갖 번잡함과 달그락거리는 소음 한 가운데서도,

심지어 몇 사람이 동시에 여러가지 다른 일을 시킬 때에도

마치 제단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것처럼

조용하고 평온하게 하나님을 온전히 소유합니다.

때로는 제 믿음이 너무 찬란하게 빛나

제가 본래 가졌던 믿을을 잃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게는 이 모든 것이 마치 어둠의 커튼이 오르고 그저 청명하기만

한 다른 삶의 끝없는 날들이 펼쳐지기 시작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로렌스 형제는

하나님의 임재를 부단히 의식하는 연습을 하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으로, 마음으로 하는 것이지

머리나 말로 하는 게 아니라고 하면서

이 주제에 관해 중요한 말을 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만 있으면 됩니다.

훌륭한 일들을 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프라이팬에서 계란 프라이를 뒤집는 것도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서 합니다.

 

 

그리고 그 일을 끝마쳤을 때 다른 할 일이 없으면

부엌 바닥에 꿇어 엎드려 그 일을 잘 할 수 있게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그렇게 기도를 드린 후 다시 일어나면

세상 그 어떤 제왕도 부럽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그저 땅에서 지푸라기 한 가닥을줍는 것 말고

아무것도 없다 해도 저는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한 방법을 탐색합니다.

그들은 가짓수를 헤아리기도 어려울만큼

많은 훈련들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는데 도달하고자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임재 안에 머물기 위해

수많은 방법들을 동원하여 고되게 수고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보다는

모든 것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

일상의 모든 임무를 수행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나타내는 것,

심령으로 하나님과 교제함으로써

하나님을 계속 생각하는 것이

 단순하고 직접적이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똑똑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직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지한 자세로 이렇게 한번 시도해보는 것뿐입니다."

 

그는 가장 완벽한 것을 행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동시에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

모든 것을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출처: 하나님의 임재연습, 로렌스 형제      글쓴이: 긍휼입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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