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이어 이번엔 12월 전쟁설인가?

2014. 11. 24. 13:543차세계대전


8월에 이어 이번엔 12월 전쟁설인가? 




세월호 사건 이후 주목을 받기 시작한 14.8 카드와 연관된 8월 전쟁설에 이어, 

또 다시 자칭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예언임을 강조하는 자들로 인해 제기된 

12월 전쟁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조금 더 멀리 본다면, 2012년 12월 21일 지구 종말설과 작년 겨울 니비루 행성

(혹은 행성 X)과 연관된 지구 종말설에 이어진 또 다른 형태의 재난 가설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여러 번의 재난 가설들이 허위로 드러났음에도 

아직도 이런 이야기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종말을 믿는 신앙에 

근본적인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수님은 예수님이 메시아 되심을 깨달을 수 있는 수많은 표적들을 보고도, 

또 다른 표적을 보여달라고 억지를 부리는 유대인들을 향해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줄 표적이 없다”(마 16:4)하셨다.  사도 바울은 이런 유대인들의 

믿음을 “표적을 구하는 신앙”(고전 1:12)이라고 책망한 바 있다.

 

종말에 관한 '성경의 예언들'이 성취되고 있는 '시대의 징조들'을 보면서도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믿음을 갖지 못하고) 또 다른 극적인 사건이 일어나길 

기대하는 사람들이 바로 ‘표적을 구하는 자들’인 것이다.

 

본 블로거는 3년 전 이미 ‘임박한 종말의 때’를 알리는 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프로필을 통해 사역의 취지를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다.


“인터넷을 보면 종말에 관한 글을 올려놓은 여러 블로그들과 까페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필자도 이런 사이트를 통해 도움을 얻고 있긴 하지만, 간혹 종말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개인적인 체험(꿈, 환상, 계시)을 종말의 증거로 소개하는 경우가 

있어 우려가 됩니다. 종말에 관한 주제를 다룰 때는 철저히 성경에서 시작해서 

성경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아닌 개인적인 체험이 종말의 근거로 제시될 때, 그것이 곧 제 2의 

‘다미선교회’사건으로 비화될 수 있다.

이미 한국교회 안에는, 천국을 1,000번 이상 다녀왔다고 주장하는 자칭 

예언자 홍혜선이 퍼뜨린 12월 전쟁설로 인해 목사와 교인 전체가 한국을 

떠나 캄보디아로 거처를 옮긴 교회도 생겨나고 있고, ‘노아의 방주’를 

예비했으니 12월에 일어날 전쟁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오라고 미혹하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관련기사>> 전쟁 피해 '노아의 방주' 타고 미국 간다


이러한 자들로 인해 그 나마 한국교회 안에서 조금씩 피어오르기 시작한 

종말론에 대한 관심이 우려와 염려로 바뀌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제라도 예언이란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는 이 ‘표적놀이’를 멈추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이름으로 허탄한

 예언을 한 자 뿐 아니라, 이에 동조한 무리들에게도 준엄한 심판이 내려질 것이다.

 

“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 (살후 2:9-12)

 

관련글>>

1. 다미선교회가 한국교회에 가져온 삼중적인 재앙

2. 8월 말에 전쟁이 일어날 것인가?


 

-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