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한 금식기도를 제안하다

2015. 1. 7. 23:04자연재해와 전염병


 



새해가 밝아왔음에도 에볼라의 확산은 멈출줄 모르고 있다. 이에 시에라리온의 대통령인 Ernest Bai Koroma은 국민들에게 일주일 동안 금식기도를 하자는 요청을 하였다.

 

통계의 결과는 우리를 당황하게 하고 있다.

 

WHO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20,000명이 넘는 에볼라 환자가 발생했다는 공식 발표를 하였다. 이 가운데 공식 집계된 사망자의 수는 7,905명에 이른다. WHO는 특별히 지난 12월 24일부터 마지막 일주일 동안 3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시에라리온에서는 337명의 에볼라 확진 환자가 발생하였다.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격리조치를 취하고 있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다.

 

기사원문>> Relentless spread of Ebola continues with Sierra Leone worst hit



* 언론의 관심이 멀어지고 있지만,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은 현재 진행형이고, 잇단 격리조치도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다급해진 시에라리온의 대통령은 2014년 새해를 맞은 국민들에게 일주일간의 금식기도를 요청하였다. 사람의 노력으로 막을 수 있는 단계가 지났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이 와중에 바로 이곳, 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이 통제불능의 상태에 이르고 있는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 파견돼 활동하고 있는 우리의 의료진 가운데 한 사람이 활동 첫 날 환자의 피를 채혈하다 주사 바늘에 스치는 사고를 당하였다. 현재 이 대원은 경과를 보기 위해 독일로 후송된 상태인데, 의료요원을 파견할 당시 제기되었던 안전문제가 다시금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