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네 산분화" 일본 기상청이 밝히지 않은 사실 2015. 05. 18 週刊現代

2015. 5. 28. 08:45자연재해와 전염병



 

 

 

       "하코네 산(箱根山) 분화" 현지 취재로 밝혀진 사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 여기저기서 연기가 피어 오르고, 동물들은 달아났다-

 

 


                           2015년 05월 18일 (월) 주간 현대     번 역    오마니나


 

 

오와쿠다니(大涌谷)에서는, 곳곳에서 끊임없이, 분기(분화구에서 나오는 연기)가 계속 올랐다 [PHOTO] gettyimages

 

 

관광객은 불안한 표정으로 돌아가버리고, 지역 주민들은 자신들을 다독이듯 "괜찮아" 라고 반복한다. 지금, 하코네에서, 전례없는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 기상청이 발표하지 않은 하코네의 진실을 현지에서 취재했다.

 

마그마로 산이 팽창

 

6일의 이른 아침, 하코네 내륜산(内輪山)의 최고봉인 카미야마(神山)의 중턱에 위치한 오와쿠다니 주변은, 삼엄한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다.

 

순찰차가 "오와쿠다니 주변에 있는 일반인들은 즉시 하산하십시오"라고 스피커로 경고하고, 현지 직원들도, 관광객들이 남아 있지는 않은 지 큰 소리로 서로 확인하고 있다.

 

지시에 따라 하산하자, 오와쿠다니로 이어지는 가도가 봉쇄되었다는 것을 모르고 방문한 관광객들이 많이 있었다. 바리케이드 ​​앞에서 경찰의 설명을 들은 그들은 한결같이 "아, 그래요?!"라고 안타까워 했다.

 

관광객 중에는, 외국인의 모습도 적지 않다. 상황을 납득할 수없는 그들은, 몰려든 기자 중에서 영어가 가능한 사람을 찾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라며 불안한 모습으로 물어 보았다.

 

휴장이 된 로프웨이 승강장 근처의 호텔에서는, 짐을 들고 나오는 가족이 있어, 아버지에게 말을 걸자 "소규모 분화라고는 하지만, 얼마나 위험한 상황인지 모르겠다. 아이들도 있고 불안해서 예정보다 하루 빨리 여행을 끝내기로 했습니다"라면서, 잰 걸음으로 떠나갔다 -.

 

지금 ,일본의 대 관광지인 하코네에서, 분화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진의 활성화로, 기상청은 4일, 오와쿠다니에 조사팀을 파견. 6일에는 5일에 관측된 강한 지진의 영향으로 하코네 산의 분화 경계 레벨을 1에서 2로 끌어 올렸다.

 

분화 경계 레벨은 2007년부터 기상청에 의해 사용되는 지표로, 화산의 상황에 따라 5단계로 나뉜다. 레벨 2는 <분화구 내부와 분화구의 주변부에서 생명에 위험을 미치는 화산 활동 = 분화가 발생하거나 그 우려가 있는> 상태다.

 

하코네산의 연구와 관측을 하고 있는 가나가와 현 온천 지학 연구소 연구 과장 · 다케나카 쥰 씨가 해설한다.

 

"경계 레벨이 상향된 이유는, 군발 지진(群発地震:한동안 한 구역 안에서 집중적으로 일어나는 지진)의 발생과 오와쿠다니 부근의 분기가 강해진 데다가 산 자체가 팽창한 것을 볼 수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산 자체의 팽창은, 이름 그대로 산 전체가 부풀어 있다는 것이다. 하코네의 지하 약 10km에 있는 마그마가 상승해서, 그 압력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마그마가 더 올라 온다면, 당연히, 나타나는 것은 마그마의 분화다.

 

"실제로 마그마가 올라오고 있는 지. 솔직히, 그것은 모릅니다. 하지만, 분기(噴気)가 강해진 것은, 마그마의 열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다케나카 씨)

 

5일, 출입이 금지되기 전에 오와쿠다니를 방문한 본지 기자가 목격한 분기는 확실히,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것이었다.

 

전망대에서 관찰한 불과 1시간 정도 사이에, 몇 번이나, 구~ 소리를 내면서 치솟아 오르는 분기. 마치 하코네의 위험을 알리는 봉화처럼, 긴 수증기를 포함한 흰 연기를 내뿜었다.

 

오와쿠다니 인근 숙박 시설의 직원이 증언한다.

 

"여기서 10년 가까이 일하고 있습니다만, 최근 2주 동안의 분기는 격렬하고, 그리고 많아졌습니다. 큰 분기가 치솟을 때에는, 약 10km 떨어진 코다와라(小田原)시내에서도 그 분기가 보일 정도입니다."

 

온천의 냄새가 변했다

 

하코네 산의 이변은 분기의 활성화뿐만 아니다. 지하의 얕은 부분을 진원으로 하는 지진도 또한, 빈발하고 있다.

 

하코네 산의 유감 지진(사람이 느낄 정도의 지진)이 확인되게 된 것은 4월 26일. 이후, 지진의 수는 날로 증가해, 현재까지 1000회를 훨씬 넘는 흔들림이 관측되고 있다.

 

오와쿠다니의 모습을 보려고 왔던 40대 현지 여성이, 떨면서 말한다.

 

"놀랐던 것은, 2일에 일어난 지진입니다. 새벽에, 쿵~하고, 아래에서 밀어 올리는 것처럼 진동이 일어난 거예요. 자주 근처의 고텐바에서 자위대가 대포 사격 연습을 하기는 합니다만, 그것이, 하코네의 지하에서 일어난 같은 느낌. 그리고 다음 날에는, 흔들 흔들하는 흔들림이 있었어요"

 

근처에 떠도는 냄새도, 분명히 이전보다 강해지고 있다.

 

오와쿠다니에서 분기를 토해내고 있는 화산 가스는, 냉수와 혼합해서 온천수로 조정되어, 고라나 센고쿠 등의 많은 별장과 여관에 공급되고 있다. 수질에 어떠한 영향 미치지 않았을 것인가.

 

고라에 별장을 가진, 50대 남성이 말한다.

 

"우리 별장에서도 온천물을 받고 있습니다만, 확실히 자극적인 냄새가 강해졌어요. 나는 주말마다 이 별장에서 지내고 있는데, 변화가 나타난 것은 GW(골든위크, 4월 말~5월 초의 일본의 연휴)가 있기 얼마전 쯤부터 입니다."

 

본지 기자는 좀 더 분화의 전조를 찾아보기 위해, 오와쿠다니에서 북북서로 약 5km에 위치한 김시산金時山으로 이동. 오와쿠다니를 멀리 바라볼 수있는 산 정상 부근의 산장에서 약 70년 간 일하고 있는, 小見山 타에코 씨(82세)를 만났다.

 

"요즘은, 오와쿠다니 인근의 산 표면이 갈색으로 퇴색되고 있는 것이 자주 보여요. 산사태의 영향이겠지요. 이것이 지진 탓인지, 암반이 느슨해진 때문인지, 그것은 모르겠지만, 하코네 산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타에코 씨는 지난해 11월에 본지가 특종보도한 "하코네 산의 새로운 분기공(噴気孔:분화연기가 솟구친 구멍)"을 알려준 분이기도 하다.

 

이전에는 전혀 분기를 볼 수 없었던 오와쿠다니의 북쪽 경사면에서, 뭉게뭉게 흰 연기를 오르고 있다 -. 타에코 씨의 제보를 받고, 본 지는 현장으로 급행. 분화의 징조라고도 할 수있는 새로운 분기공의 존재를 목격한 것이다.

 

그 분기공은 지금, 어떻게 되어 있을까.

 

"그러고 보니, 그 분기공은 김시산金時山에서 보이지 않게 되었네요"


그 말을 듣고, 본지 기자는 이전에 방문한 분기공이 있던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능선의 경사면 전체를 가릴 것 같은 분기는 여전히 계속 올라오고 있었다. 다만, 그 기세는 확실히 작년 정도는 아니다. 마치 오와쿠다니에게 그 기세를 빼앗긴 것 같다.

 

무사시노 학원 대학의 특임 교수이자 화산학자인 시마무라 히데키 씨가 해설한다.

 

"분기는 지하수가 마그마에 의해 데워져서 발생하는 것이므로, 그것이 이동한다는 것은, 마그마도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지진학으로는, 분기의 장소와 발생 시기를 예측하기 매우 어렵다"

 

분기는 고온일 뿐만 아니라, 이산화 유황 등의 유해 가스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즉 현재의 하코네는, 독가스가 언제 어디서 갑자기 발생해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 것이다.

 

그 대재해의 영향인가. 타에코 씨는 더욱 놀라운 하코네의 이변도 가르쳐 주었다. 지금까지 하코네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곰이 목격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증언을 바탕으로, 하코네의 자연 보호를 맡고 있는 시설인 하코네 비지터 센터를 방문했더니, 올해 들어서 적어도 두 번의 목격담이 전해지고 있다고 한다.

 

이 센터의 자연 공원 재단 주임인 카토 씨가 말한다.

 

"아시노 호수(芦ノ湖) 남쪽 둘레와 쿠노 산길(久野林道)에서 목격되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사슴도 요즘 ​상당히 목격하게 되었어요. 곰 뿐만이 아니라 사슴도 하코네에서의 목격정보는 없었던 동물인 것입니다만, 최근에는 한달에 2~3건의 보고가 있습니다. 목격 건수가 많은 곳은, 아시노 호수의 서쪽인 하코네 스카이 라인입니다. 나도 달려가는 사슴을 본 적이 있어요"

 

동물의 이상 행동과 재해의 관계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대참사를 예견한 듯한 동물들의 이상 행동은 지금까지 여러 번 목격되고 기록으로도 남아있다.

 

예를 들어, '2011년 8월 24일에 페루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7의 지진에서는,그 20일 전부터, 인근의 국립공원에서 쥐나 새가 분주하게 이동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도처에서 솟아 오르는 분기와 빈발하는 지진, 강해진 유황 냄새, 마그마의 상승에 의해 발생한 산 전체의 팽창, 그리고 분화를 피하려고 산을 내려온 동물들.......

 

현지 취재로 알게된 많은 이상 사태. 이것들은 역시 하코네 산이 분화할 전조일까. 언제 대분화가 일어나도 이상하지는 않아,라고 말하는 것은 앞서 설명해 준 시마무라 씨다.

 

"지진계가 도입된 이후, 진도 9이상의 지진이 세계에서 7번이 있었습니다. 가장 오래된 것은, '52년에 일어난 캄차카 지진입니다. 그 지진은, 모두 근처의 화산에 영향을 미쳐, 빠른 것은 하루, 늦어도 5년 이내에 분화를 유발했습니다. 게다가 하나 뿐만이 아니라, 여러 화산이 분화하는 것입니다.

 

'11년의 동일본 대재해도 리히터 규모 9였습니다. 그리고 올해가 5년 째. 온타케(御嶽山)산의 분화도 대재해의 영향 중의 하나지만, 그것 만으로 끝난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내일이라도 하코네 산이 분화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하코네 산에서 대분화가 일어났을 때, 그 피해는 얼마나 될까. 시마무라 씨가 계속한다.

 

"최근에 하코네 산이 대분화한 것은 3000년 정도 전입니다.이 때의 화쇄류火砕流가 외륜산外輪山의 내부를 가득 메워, 현재이ㅡ 센고쿠하라(仙石原)를 만들고, 강을 막아 아시노 호수도 만들었습니다.

 

또, 더욱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다고 생각되는 것은, 하코네 산이 대분화한 약 9만년. 이 때는, 약 50km 떨어진 요코하마까지 화쇄류가 흘러 붙었다. 이것은, 지질학적 조사로 밝혀졌습니다"

 

후지산도 연동할 수있다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 하코네에는, 여관과 별장이 무수하게 늘어서 있다. 화산 근처에 거주하고 있는 것은 약 1만 5000명, 하루에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약 5만 명에 이른다.

 

오와쿠다니를 거느리고 있는 하코네 산의 최고봉인 카미야마는 '01년의 클러스터 지진 이후, 산 중턱 곳곳에 새로운 균열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균열은 확대되어, 마침내는 관광객을 태운 관광 버스가 통과하는 지방도로 734호 옆까지 도달했습니다.


게다가 하코네 산의 화산 가스는 유독한 황화수소와 이산화황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이 가스에 노출되면, 눈과 코 안 쪽에 격심한 통증을 느끼고, 목을 쥐어뜯을 정도의 고통을 느끼면서 호흡 곤란에 빠진다.

 

그 이상으로 더 무서운 마그마의 분화에 휩쓸렸을 경우에는, 시속100km의 화쇄류가 대관광지 하코네를 덮을 것이다. 피할 수없는 속도로 1000℃ 가까운 화산재와 화산암이, 모든 것을 녹이면서 경사면을 흘러내릴 것이다. 출입 도로가 적고, 도로 폭이 좁은 하코네는 큰혼란에 빠지고, 화쇄류에 집어 삼켜질 것이다.

 

또한 분화의 피해는, 하코네 주변 만으로는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불과 25k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후지산이 하코네 산과 연동해서 분화 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후지산과 하코네 산은, 수십만 년 전에 이즈 반도가 일본 열도에 충돌했을 때 동시에 생겨난 형제같은 활화산이니까요. 거리가 25km라는 것은, 지하로 마그마가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다"(시마무라 씨)

 

해발 3776m의 후지산이 분화하면, 피해의 크기는 하코네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이산화황과 화쇄류는 야마나시 현과 시즈오카 현 등의 인접 지역을 순식간에 덮을 것이다. 하코네 산의 화쇄류가 요코하마까지 도달한 것으로 생각하면, 그 피해는 관동과 중부 지역에 이를 것이다.

 

당연히, 고텐바에 위치한 자위대의 연습장도 피해를 받는다. 본래, 즉각적으로 재해의 해결에 투입되어야 할 약 7000명의 자위대원들도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것들은 물론, 만일의 경우이다. 그러나 하코네 산의 곳곳에서 분기가 솟아 오르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 분화를 일으킬 가능성은, 결코 낮지 않다.

 

 

 

 

 

 

 

 "주간 현대"2015년 5월 23일호

「週刊現代」2015年5月23日号よ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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