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심상찮은 화산 활동…지구촌 긴장

2015. 7. 14. 19:36자연재해와 전염병


'불의 고리' 심상찮은 화산 활동…지구촌 긴장

 

2015.07.11 17:38 | 수정 : 2015.07.11 18:24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멕시코와 인도네시아에서 10일(현지 시각) 잇달아 화산 분출이 시작됐다. 지난 4월과 5월에는 마찬가지로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칠레와 파푸아뉴기니에서 각각 화산과 지진 활동이 관측됐다. 한반도도 환태평양 조산대의 지진 활동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전문.


[앵커]
일명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화산대의 움직임이 심상찮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멕시코와 인도네시아에서 연쇄적으로 화산분춣이 시작돼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정동권 기잡니다.

[리포트]
산 위로 흰기둥이 치솟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서쪽 500km 지점에 위치한 콜리마 화산이 폭발한 건데, 경사면을 타고 용암이 흘러내리는 모습도 고스란히 열화상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이번 분출로 화산재가 상공 7㎞까지 치솟으면서 멕시코 할리스코 주 일대 항공기 운항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콜리마 화산 반경 5㎞ 지역 내 접근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같은 날 인도네시아 자바 섬 동부에 있는 라웅 화산도 분출이 시작돼 발리 응우라이 공항 등 5개 공항이 잠정 폐쇄됐습니다.

해발 3332m인 라웅 화산은 최근 1주일째 화산재를 1km 이상 높이로 뿜어내는 등 대규모 분출 직전단계인 3단계까지 경보가 격상돼 있습니다.

멕시코 콜리마화산과 인도네시아 라웅화산 모두 환태평양 지진화산대인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난 4월 칠레 화산 분화와 5월 파푸아뉴기니 등 ‘불의 고리’에서 연쇄적으로 화산과 지진활동이 관측되고 있는 셈인데, 이웃 일본의 대지진 공포와 함께 한반도도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정동권입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