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와 교황 ''낙태와 인구감축

2016. 2. 14. 21:27적그리스도와 666표


 

 

>> 소두증 공포 확산에 가톨릭단체 “교황이 낙태 허용해야”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zika) 바이러스 확산에 가톨릭 단체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낙태 허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낙태 합법화를 찬성하는 가톨릭 단체 ‘가톨릭스 포 초이스’(Catholics for Choice)의 존 오브라이언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잡지 타임에 기고한 글에서 지카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교황이 낙태 금지를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카 바이러스로 전 세계의 공중보건 위기가 악화하는 것은 교황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여성들을 도와 교황이 강조하는 말(자비와 연민)을 실천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라며 이렇게 밝혔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이 단체는 교황의 멕시코 방문을 하루 앞둔 이날 성명을 통해 인터내셔널뉴욕타임스(INYT)와 엘살바도르 일간지에 광고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미리 공개된 발췌문에 따르면 광고에는 “라틴아메리카를 방문하는 동안 형제 주교와 선한 가톨릭 신자들이 자신의 양심을 따르고 그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산아 제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 달라”고 교황에게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다.

 

또 “낙태를 포함해 임신에 대한 여성의 결정은 비난받을 것이 아니라 존중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톨릭에서는 임신과 동시에 생명이 시작되며 낙태는 살인 행위라고 가르치고 있으며 콘돔 사용 등 인위적인 산아 제한을 금지하고 있다.

 

지카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대부분의 중남미 지역은 가톨릭 국가들로 낙태를 금지하고 있다.

 

[출처 : 경상일보]

 

 


*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소두증 확산이 지금까지 낙태 문제에 있어서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던 카톨릭 사회에 파열음을 내고 있다.

 

지난 해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2월 “은총의 해”의 시작을 앞두고 전세계에 있는 사제들에게 “낙태의 죄”를 사해주는 권한이 주어질 것이라는 발표를 하여 카톨릭 사회를 흔들어 놓았던 적이 있다.


 

 

관련글>> "Pope Francis says all priests can forgive women who've had abortions", (CNN)

 

그 뒤로 교황의 발언으로 인한 파장을 진화하기 위해 로마 바티칸이 나섰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 발언을 교황이 낙태를 허용했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소두증 확산을 빌미로 일부 카톨릭단체가 “교황이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는 데는 바로 이러한 교황의 발언이 배경이 되었음을 알아야 한다.

 

“사제들에게 낙태의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는 발언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멍석을 깔고, 때마침(?) 발생한 지카 바이러스 사태를 빌미로 일부 카톨릭 단체가 “교황이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게 함으로 결국 목적했던 “낙태 허용”을 이끌어내려는 고도의 정치적인 술수가 진행 중인 것이다. (속된 표현으로 "짜고 치는 고스톱"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일루미나티가 시작한 유전자 모기를 통한 인구감축 정책에 예수회 사제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화답하고 있는 것이다.

 

 

 -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