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와 태극기를 만난 코로나바이러스가 한국교회를 초토화시킬 수 있다.

2020. 8. 27. 05:07자연재해와 전염병

 

* 아래 글은 지난 2월 20일 코로나 확산에도 3.1절 태극기 집회를 기획한 전광훈에 대한 우려를 표한 글이다.   이런 우려가 현재 815 광복절 태극기 집회로 현실이 되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데, 이제라도 한국교회가 전광훈을 비롯하여 한국 교회 안에 기생충처럼 암약하는 정치꾼 목사들을 몰아내지 않는다면, 영원히 한국 사회로부터 버림을 받고 선교(전도)를 포기해야 할 상황을 맞게 될 것이다. 
신천지와 태극기를 만난 코로나바이러스가 한국교회를 초토화시킬 수 있다.
1신>> 다닥다닥 붙어앉아 1시간… 신천지 환자, 1000명과 예배 봤다
[우한 코로나 확산]
대구·경북 지역감염 초비상… 확진자 더 늘어날 수도
 
'신천지'의 독특한 예배방식이 바이러스 감염확률 높인 듯
확진 신도 중 1명은 요구르트 배달원… 주변지역 확산 우려
 
 

 
 
19일 찾은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대구교회는 출입문과 창문이 모두 잠겨 있고 인기척도 없었다. 인근 가게 업주는 "원래 수요 예배 날에는 예배 1시간 전인 오전 11시부터 신천지 교인이 양쪽 길가에 차를 가득 세워 배송 물품을 못 받을 정도"라며 "이런 날은 처음"이라고 했다. 이날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 교회를 중심으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발병이 벌어졌다"고 했다.
 
19일 밝혀진 대구·경북 지역 새 확진자 18명 중 14명이 이 교회에서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다. 대구시는 "31번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난 뒤로도 이 교회에서 9일과 16일 두 차례 예배를 보면서 1001명(중복자 제외)과 접촉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학과 교수는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 당시 전체 확진자 186명 중 60명이 발생했던 삼성서울병원처럼 신천지대구교회가 우한 코로나의 '수퍼 전파지'가 되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고 했다.

 
 
2신>> "이런 난리통에 군중집회냐" 대규모 집회 소식에 비난 봇물
29번·30번 부부 확진자 광화문 '태극기 집회' 참가 의혹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도심 집회 금지 청원글 잇따라
누리꾼들 "코로나 잠잠해질때까지 집회 전면 금지해야"
 

3신>> '코로나19' 우려에도 태극기 집회 “3.1절, 2000만명 모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말에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운동본부(범투본)는 15일 오후 서울 중구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현 정권 퇴진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 추산 5000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교보빌딩부터 미국 대사관 앞 거리까지 자리를 채웠다.
 
이날 전 목사는 “지난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15 총선이 끝난 뒤 대한민국은 즉시 사회주의로 가겠다고 선포를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비상한 조치를 준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국민이 가만히 있으니까 강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조국 전 장관을 통해 광화문광장에서 들고 일어나면 물러난다는 한 가지 교훈을 얻었다”고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지난 13일 서울시와 종로구청이 청와대 사랑채 인근 농성장을 철거한 것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범투본은 지난해 10월 3일부터 청와대 앞을 '광야교회'라 이름 붙인 뒤 농성을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소음과 통행차단 문제 등으로 인근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특히 집회장소에서 약 500m 거리에 있는 맹학교 학부모들은 "소음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받는다"고 호소해왔다.
 
범투본 관계자는 "어제 독재권력에 의해서 광야교회 뼈아픈 철거 현장을 목격했다"며 "닭 모가지 비틀어도 새벽 온다. 개가 짖어도 새벽이 온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3.1절을 맞아 오는 29일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것을 예고했다.
 
그는 "저는 2월 29일 3·1절 대회를 사느냐 죽느냐의 날로 선포했다”며 “3·1절 대회에 2000만명이 이 자리로 쏟아져 나와 문재인을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천지 대구집회에 참석했다가 슈퍼 감염자로 판명이 난 31번 환자에 이어, 종로에서 발생한 29, 30번 환자도 대규모의 사람들이 모인 태극기 집회에 참가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어, 이것이 자칫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국적인 확산의 도화선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신천지 집회와 태극기 집회 공통점은 전국에서 대규모의 사람들이 밀집된 공간에 모인다는 사실과 함께, 이들 중 상당수가 집회 이후에는 지역교회로 돌아가 자신들의 신분(이념)을 숨긴 채 교회 안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인다는 사실인데, 이것이 자칫 한국교회 전체를 온역(코로나)의 재앙으로 이끌 수 있어, 무척이나 염려되는 상황이다.



 
 
대구 31번 확진자가 신천지 교인으로 밝혀지자 위에서 “(지역 교회에서) S(신천지)로 의심받을 경우 자신의 신분을 딱 잡아떼라”는 공지까지 내려보낸 것을 보면, 교회 안에서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활동하고 있는 신천지 교인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경우, 지역교회는 감염경로도 모른 채 교인들 전체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는 황당한 일을 겪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우려는 한국교회 전체에 독버섯처럼 퍼져있는 신천지 교인들뿐 아니라, 태극기 집회에 참여하고 돌아온 교인들로부터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인지라, 오는 주말 집회와 2월 29일과 3월 1일로 예정된 대규모 태극기 집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오월동주(吳越同舟)라 했다. 평소 죽기 살기로 싸우던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라 할지라도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널 땐, 싸움을 잠시 멈추고 함께 거친 물살을 헤쳐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전광훈과 범투본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전국적인 재앙으로 확산되는 이 시점에 재앙의 최일선에 싸우고 있는 정부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한줌도 안되는 권력을 얻겠다고) 대규모 정치 집회를 강행하여 한국교회와 대한민국 전역에 온역의 재앙을 퍼뜨린다면 이 죄에 대한 역사적인 심판뿐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도 피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