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 속 서울 핵폭발, 실제라면 어떻게 피할까
2021. 3. 30. 02:48ㆍ지구종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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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대로]시지프스 속 서울 핵폭발, 실제라면 어떻게 피할까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드라마 시지프스는 2020년 10월31일 서울 한복판에 핵폭탄이 떨어지는 상황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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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미사일 공격 경보발령이 내려지면 5분 정도 뒤에는 핵폭발이 일어난다. 핵폭발 직전에 긴급대피시설로 가는 게 중요하다. 긴급대피시설은 지하철역·지하통로, 건물·주차장 지하, 지하대피시설 등이다. 서울 지하철망과 광역철도망을 이용해 지하를 통과하는 긴급피난도 고려해 볼만하다.
【서울=뉴시스】박종민 기자 = 29일 오후 서울 뚝섬한강공원 수변광장에서 '뚝섬한강공원 준공식'이 열렸다. 사진은 한강뚝섬공원 전경. jmc@newsis.com |
강남 지역 주민은 지하철 통로를 통해 수서역으로 이동한 후 SRT 고속철도 지하노선을 통해 동탄을 거쳐 지제역까지 지하로 이동해 대피할 수 있다. SRT 노선이 수서에서 동탄, 지제까지 지하로 연결돼있다. 반면 강북 지역 주민은 한강 때문에 지하를 통해 경기 남부 지역으로 이동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
핵폭발 후 불거질 사회갈등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핵폭발 초기에는 서로 협조하는 이들이 많겠지만 위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생존자 간 폭력과 절도, 강도 등 범죄와 폭력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윤민우 교수는 "고온과 나빠진 공기질, 파괴 이후의 정신적 충격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분노와 우울 등은 갑작스런 분노와 폭력을 야기할 수 있다. 핵폭발 이후 귀해진 오염되지 않은 물과 식량, 의복 등에 대한 수요는 이를 둘러싼 강, 절도, 부당거래 등과 같은 여러 문제들을 야기하게 될 것"이라며 "가족과 재산 등을 잃고 실의에 빠진 군중들은 폭도로 돌변하거나 폭동을 야기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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