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부도가 먼저인가? 중국의 부도가 먼저인가? 1 (기축통화 / 세계대공황) |

2021. 7. 7. 04:12생존전략

 

 

  "미국은 달러를 찍어낼 수 있기 때문에 절대 부도가 나지 않는다." 라는 미국인의 식상한 말을 반복하는
어떤 이의 컬럼기사를 몇일 전부터 계속 보고 있다.
 
2008년쯤 미국에 달러를 헬리콥터에서 뿌려댄다는 말을 할 때는 참신했지만
발 그런 기존의 뷰를 반복하는 전문가 컬럼이라면 그만 나왔으면 한다.
2년이 지났는데도 그런 논리라면 학계가 발전하겠는가?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참신한 맛이 없다. 자 그럼 새로운 시각으로 보자.
나는 이 세상에 절대 부도가 나지 않는 회사든 국가등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르게 말하면 어떠한 나라든 회사든 반드시 부도가 난다고 주장한다.
사람이 죽는다와 마찬가지로 (법인은 인간과 다르게 영속성 있는 존재지만 언젠가는 죽게 될 것이다. 바로 시스템이 죽기 때문에)
이 이유로 미국도 부도가 난다고 주장한다.
 
그럼 언제 죽나 살펴보자.
이 개념의 시작은 화폐에서 시작한다.
 
일단 화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으로 원시 기축통화인 금을 살펴보자
미국이 돈 찍어낸다고 말 나오면 바로 반응하는 금 값에 대한 이해를 하면 미국의 전략이 보인다.
 
금값은 어디까지 뛸 것 같으냐?
 
금값이 뛰는 끝 위치는 정해져있다.
금값이 너무 뛰어서 사람들이 기존에 하던 일을 때려치고 금캐러 나설 때부터이다.
즉, 골드러쉬 시점이 나타나면이다. 
 
금이 채굴된다는 것은 미국이 (채권 발행 없이) 달러를 찍어낸다는 것과 같다.
 
금이란 절대적 재산이 아니라
부자의 권력을 말한다.
 
뭐냐? 부자는 쌀 1년분을 살 수 있는 권리를 금1개로 증명한다는 것이다.
금을 교환한다는 것은 이 등가비율을 교환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자는 절대 금을 채굴하지 않는다. 있는 금의 등가비율을 교환하지
그러므로 지금처럼 금값이 폭등하는 것을 부자는 즐긴다. (금을 채굴하지 않는다는 게 중요)
 
그런데 금을 채굴한다는 것은 금이 없던 사람이 권리를 얻게 된다는 것을 말한다.
무슨 소리냐? 내 집 뒤에 금이 나왔다면
나는 이 금으로 이 세상 모든 물건과 바꿀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한다는 것이다.
즉, 부자의 권리를 (부자가 아닌 내가) 얻게 되는 것이다.
 
생각해보자 이 부자가 엄청 선한 부자다, 정말 열심히 일해서 부자가 되었고 자신이 일한 것을 증명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금을 모았고
이제 노년을 이 금을 통해 여유롭게 살려고 한다.
그런데 어떤 악당 땡땡이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금의 10배를 뒷마당에서 주웠다고 하면서 시장에 유통시켜 금 값을 똥 값으로 만들어
이 부자는 내가 과거에 일한 것을 보상 받기는커녕 먹고 살 걱정해야 할 처지라면?
바로 이것이 "금을 채광하는 것" , "미국이 달러는 찍어내는 것" 과 같은 개념이다.
 
하지만 여기서 부자는 쉽게 쉽게 불로소득으로 돈을 벌은 악한 놈으로 가정해보자
 
알고보니 우리집 뒤에 금 하나가 아니라 아예 광맥으로 있어서,
지금까지 세상에 유통되는 금의 100%가 있다고 치자
나는 이걸 다 캐는 순간 세상의 부의 50%를 뺏어오게 된다.
한건 금캔거 뿐이 없는데? 이세상 부의 50%가 내꺼다. 
반대로 기존의 부자의 가치는 50% 감소한다.
 
요 상황을 기존의 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가만히 둘것 같은가?
내가 1%만 생산해도 암살하러 온다.
내 암살을 대비해
내가 경호원을 쫌 붙였다면 나와 협상하러 온다. 조금만 풀어라 우리 단합해서 나눠먹자라는 식으로
그러니 갑자기 금 생산량이 폭증 할 일도 만무하다. (기존의 부자들이 가만히 있지 않음으로)
 
그럼 이게 현실성이 없으면 도대체 금 값(화폐)은 언제 끝을 보는가?
한 사람이 금을 캐는 게 아니라,
금을 안 캐던 모든 사람이 금을 캘 때(혹은 금을 사거나 팔 때) 금값은 폭락한다.
 
이 개념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누군가는 쌀을 생산해야 하는데, 이 쌀을 생산하는 사람이 금을 캐러 간다고 치자
금캐러 가는 사람이 너무 많아 부자들이 암살을 할 수도 없다.
 
지하 5km에 금을 캐는 데 과거 1억이 들었는데, 금값이 100배 올랐다고 치자,
이제 금을 90억에 캐도 이익인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수 많은 인력과 노동력과 자원과 식량이 아무 의미도 없는 지하 5km 에 있는 노랑색 돌을 캐기 위해서 투입된다.
이 상황에 지속되면 어떻게 되는가?
(똑똑한 부자는 이 때 금을 팔아치우고 쌀을 산다)
시간이 지나서 금이 너무 많이 풀려서 (정확하게 말하면 쌀이 부족해서다) 쌀이 부족해지게 되면 금값은 폭락하게 된다.
 
자 이제 금의 본질을 보자
금이 화폐로써 가치 있는 이유는 소비 후 "잉여자원"이 있어서 이를 거래하기 때문이다.
이세상 모든 금(화폐)의 가치를 0으로 만들 수 있는 순간은 바로 이 "잉여자원"이 없는 순간이다.
반대로 금이 생산되지 않는 상황에서 잉여자원
(유사한 말로 과잉생산이 있다. 이는 생산했지만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이다. 과잉생산과 잉여자원을 다르다)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금을 가진 부자들은 더욱 더 부자가 된다. --> 이게 금이 가진 최고의 강점이다.
따라서 자본가는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더 많은 자본(잉여자원 획득권)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주식과 은행과 기업의 본질이며, 이자의 본질이다.
 
 
 
자 이제 처음으로 돌아가 미국에 대해 말해보자,
세계적인 금광이 개발되어 엄청난 양이 금이 공급되지 않음을 가정할 때
전문가가 무한정 달러를 찍어도 부도가 안된다는 미국이 계속 달러를 찍어내서 금값을 계속 올려
모든 국민들이 미국이(부도가 안날 것이라는 전문가의 말을 믿고) 금을 사드리고 돈을 벌게 됨에 따라
더욱더 금값이 오르고 이 금값에 대한 시세차익으로 개나소나 불로소득을 얻는 상황에 처해
국민들이 어떠한 자원을 생산하지 않아 잉여자원이 결정적 급락하게 되는 그 순간 (농경사회에는 기근, 산업사회에는 실업율 폭등(다들 금캐거나 매매하여 놈)으로 인한 대불황)
대공황이 찾아온다.
case1. 금값이 개폭등함으로 사회 조직이 비효율적으로 변화
 
대공황은 잉여자원이 아니라, 비효율적인 자본 배분에 따른 공급과잉이 생겨서 발생한다.
(잉여자원이 아니다. 비효율과 공급과잉에 주목하라)
뭔소리냐, 아주 비싸터진 값에 쓰지도 않을 금을 생산했으나 그 덕에 쌀을 생산하지 못했음으로 금이 필요 없어진다는 소리다.
달러를 무한정 찍으면 금값 폭등이 되고 금값 폭등은 이 문제를 불러 일으켜 결국 대불황을 일으키고 대불황은 금에 불필요하게 투입된 자원만큼 화폐가치를 폭락시킨다.
(전 세계적인 불황이라면 미국 달러의 가치는 폭등한다 – 미국은 실물자산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나라도 불항으로 모두가 절하될 것임으로)  그럼 단지? 금만 이럴까? 그렇게 생각하면 오산이다.
 
 
불행이도 구리, 석유등 이미 폭등해버린 모든 자원이 이 대상이 된다. 먼저 이 투기구조가 경제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살펴보자
화폐와 재화 공급에 어떠한 문제가 생겨 엄청난 고수익을 장기간 얻을 수 있는 구조가 되면
기업이 본디 사업을 하지 않고 투기활동에 나서게 된다. (부동산으로 벌던, 반도체 같다 팔던 기업은 당기순이익만 높음 장땡이다)
기업이 본디 사업을 하지 않고 투기활동에 나서게 되면 (쌀을 생산하지 않고100km지하에 있는 금을 캐는 것과 같음) 버블이 폭증한다.
*. 미국 대공황직전 미국 기업들은 "구리"를 투기했다.
버블이 극에 달할 때 기업은 그 회수를 하지 못하고 부도가 나게 된다.
기업이 부도나면 주가가 폭락한다.
주가가 폭락하면 다른 기업의 주가도 동반 폭락한다.
다수의 기업의 부도나면 인출사태가 발생한다.
모든 기업으로 가는 돈줄이 끊길 때 대공황은 시작된다. 
(그리고 실업률은 폭등하며, 생산량이 급감한다.)

따라서 증권시장의 붕괴와 대규모 인출사태가 발생하면 대공황은 시작된다.
대공황이 시작되면 자산가치는 급락한다.
대공황이 시작되면 실물자본(사회에 꼭 필요한 망하지 않는 회사 / 효율적인 회사)을 가진 회사가 자산가치가 급락한 (사회에 꼭 필요하나 유동성 위기를 맞은 회사)를 사드린다.
사회가 불안정해지고 전쟁가능성이 증가한다. (사회적 약소국에 대해 강대국의 압박이 심해짐 --> 채무 압박)
 
자 이제 그림이 조금 보이는가?
 
미국은 세계 경재를 담보로 게임을 하고 있다. (미국과 거래하는 모든 나라에 대공황을 발생시킬지 모르는)
그러나 기축통화, 식량, 석유, 군사력이라는 에이스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이 가진 카드는 미개발자원, 제조업, 잠재소비시장, 미국채권이다.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석유 생산의 80%를 가지고 있는 사우디권이 극단적인 친미상태임으로 미국에게 유리하다.
(중국은 미국채권을 바탕으로 안보를 보장받고 있는 것이며, 최후의 비상책이다. 따라서 중국은 금융위기 속에도
달러를 사 모을 수 밖에 없다. 미국과 재대로 한판 붙을 군사력이나 내수 경제력을 갖추기 전에는)
 
자 이들이 어떻게 연결되나 살펴보자
 
금이 가치 있는 이유는 높은 환금성이다. 언제든 돈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위기가 찾아와서 아무도 금을 "돈"으로 바꾸어 주지 않는다고 하면 금 값은 개폭락이다.
이미 미국은 그럴 준비가 되어 있다. (이미 미국은행은 역사적으로 금을 계속 털고 있다)
 
중국은 금 생산량 1위 국가임에도 금값이 이렇게 신나게 오르는데도 국가적 차원에서 신나게 금을 안캔다. 왜 그럴까?
중국이 금을 신나게 캐서 금보유량을 키우면 위에서 말한 것처럼 버블로 가는 지 무덤을 파게 된다. 
중국이 그럴일은 없지만 금본위제로 맞추는 순간 자국의 금설비를 가동하는 방법을 쓰면 된다.
중국이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만들겠다고 금사모으는 순간 미국의 책략에 쏙 빠져들어간다.
(금이 화폐가 될 수 없는 이유는 앞서 내가 설명한 것처럼 금을 가진 국가가 아무런 노동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이 세상 모든 재화를 얻을 수 있는 권리를 나누어 같는 불합리함 때문이다. )
 
과거 금이 높은 환금성을 가진 이유는 오로지 하나, "모든 은행이 기존의 화폐였던 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미국이 달러 찍어낸다면 다른 나라 은행들이 금을 사서 보유하는 것도 바로 이 개념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은행들은 금보다는 달러를 더 보유하고 있다. 달러가 환금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이렇게 금이 달러처럼 지금의 기축통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금값이 천정부지로 오를 수 있는 것은 달러가 기축통화 역할을 못할 때
그것을 대체 할 수 있는 화폐로 세계 은행들이 달러다음으로 가지고 있는 게 금이기 때문에 금값이 오르는 것이며,
이러한 금 거래를 쉽게 해줄 수 있는 국제 금거래소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량위기등이 와서(잉여자원의 마이너스화) 금을 가진 사람이 일제히 돈으로 바꾸려 하면 금 값은 폭락할 것이다.
 
더욱이 기축통화인 미국 은행에서 지금처럼 금을 부정한다면?
금의 환금성은 보장받을 수 없고 그 무엇보다 끝없는 추락을 하게 된다.
환금성을 잃은 금은 추락하고, 달러는 급등하게 되는 것이다.
바로 세계 위기에 강한 것이 바로 달러이다.
 
정말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달러의 위기가 금의 가치를 높였는데
금의 가치가 과도하게 높아져 세계 위기가 찾아오면 기축통화인 달러가 다시 강세로 전환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기축통화의 무서움이다. 그리고 이것을 보장하는 게 식량과 석유 그리고 군사력이다.
바로 사람이 없으면 못사는 걸 쥐고 있기 때문이다.
 
전화통화 한달못한다고 죽지 않는다. 그러나 이세상에 밥을 굼거나, 혹한의 추위에서 한달동안 있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나와 내 가족은 보름동안 굶었고, 혹한의 추위에서 벌벌 떠는 데 눈앞에 외국인은 따스한 집에서 충분한 식량을 가지고 있는데
나누어 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싸워서 뺏을 것이다. 그런데 그 외국인은 총이 있다. 그럼 어떻하겠는가?

내가 가진 휴대폰 공장을 외국인에게 주고 노예가 되는 방법 뿐이다.
 
금이 화폐의 기능을 한 것은
잉여자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잉여자원이 존재한다는 것은 배부르다는 것이며
인간이 배부르게 되면 멋진 것을 찾게 된다.
이 멋진 것중 부족한 게 있다면 그것이 화폐의 기능을 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멋진 것이 부족하지 않거나 (공급 과잉) 잉여자원이 존재하지 않으면 금은 화폐로의 기능을 상실한다.
또한 금이 위기 상황에 환금성을 보장받지 못하면 화폐로의 기능을 상실한다.
(식량과 석유를 가진 미국이 금으로는 식량과 석유를 팔지 않겠다고 말함 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