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성도를 위해; 거듭남은 하나님의 생명을 받는 것

 

 

                                  팡세(생각)

 

거듭남의 길

 

파스칼: 신앙은 이성에 반하지 않으나 이성위에 있다

도너박사(DORNER): 그리스도의 대속의 특징은 인격에 대한 억압이 아니라 인격의 재창조에 있다.

 

 

우리는 여러 동기에서 하나님을 찾을 수 있다. 지적 호기심이나, 과학적 탐구대상으로, 학문적 필요에 의해, 철학의 대상으로, 종교적 이유에서 또 어떤 이들은 자기 사상의 합리화를 위해 찾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노력을 통해 창조주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구원은 사람의 도덕적 양심 문제로 직결된다.

 

지성이나 이성을 통해 하나님께 접근하는 것만으로는 결코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찾을 수 없다. 구원은 이성의 눈이 아닌 인간의 죄 된 양심의 눈을 통해 믿음으로 귀결되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는 결국 도덕적 존재로서 하나님께 접근을 해야만 한다.

 

성경은 마음의 눈을 통해 바라볼 때는 선명하게 다가오지만 지식이나 지성의 눈으로 바라볼 때는 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보는 것과 같이 흐려지게 된다. 성경은 비록 인간의 언어로 쓰여 있지만 단순한 흑백 문자들이 아니고 그 안에 영적 비밀들이 담겨져 있다. 이런 비밀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구원받기를 열망하고 믿음으로 나아오는 자들에게만 열려진다.(고후 3:13-16)

 

 니고데모

 

요3:1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관원이라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가로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서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의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라도 할 수 없음이니 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니고데모가 가로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삽나이까 두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삽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대화내용을 통해 우리는 니고데모라는 인물이 지니고 있는 그의 사회적인 위치와 인격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이스라엘의 관원이며 학식이 풍비한 선생(랍비)이었으며 당시 이스라엘의 계층 중에 최고위층의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또한 하나님나라를 추구했으며 겸손했고 도덕적으로도 나무랄 데 없는 인물이었다.

 

그가 예수께 “어떻게 해야 거듭날 수 있습니까?” 라고 물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대답하셨다.

도대체 거듭남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정치인들에게서 툭하면 “저는 오늘부터 거듭나는 심정으로 다시 깨끗한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라는 고백을 종종 듣는다.

 

예수가 말씀하신 거듭남이란 그런 차원의 의미가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거듭남이란 우리의 노력이나 수양에 의해 이루어지는 외적인 행위가 아니라 죄와 타락된 본성으로 인해 하나님 앞에 죽어 있던 우리의 생명이 예수를 구주로 믿고 하나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생명에 관한 문제를 말한다.

 

우리는 우리의 부모로부터 육신적인 생명을 물려받았다. 그러나 그것은 죽은 생명이다. 마치 나무의 본체에서 잘려나간 가지와 같이 살아 있는 것 같으나 죽어 있는 생명이다. 이 생명은 조만간 죽음을 맞이하고 언젠가 영원한 죽음가운데로 내 던져진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덧없고 짧은 생명이 아닌 하나님께로부터 나는 거룩하고 영원한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거저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를 믿고 우리 부모에게서 받은 임시적 생명에서 하나님의 영원하고, 거룩한 생명으로 바뀌는 근본적인 생명의 변화인 것이다.하나님은 우리의 생명의 유한성과 연약함을 아시므로 친히 우리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 아들을 우리대신 다심,) 우리의 죄를 완벽하게 사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열어놓으신 것이다.

 

요3:3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거듭나는 것만이 하나님나라에 들어가는 유일한 길이고 방법임을 말씀하시는 장면이다. 사자나라에서 사자와 함께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우리가 사자의 생명과 모습으로 변화되는 길밖에 없다. 그렇지 않고 사자나라에 들어가면 잡혀 먹히고 말 것이다. 그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나라에서 하나님과 영원토록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