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전투기, 화학탄 투하… 수십 명 사상"

2012. 12. 26. 11:04자연재해와 전염병


"시리아 전투기, 화학탄 투하… 수십 명 사상"

현지 인권운동가들이 촬영해 온라인에 올린 동영상에서는 병원에 실려온 반군 병사들이 침대에서 발작을 하며 구토를 하고 호흡곤란을 호소한다. 한 환자는 "가스를 마시자 근육이 풀리고, 한동안 앞이 보이지 않았다"며 "목이 막혀 숨을 쉴 수 없었다"고 증언했다. 현지 인권운동가 라지 랍부는 "환자를 치료한 의사들이 문제의 가스가 사린가스나 고농축된 최루가스와 비슷하다고 말한다"며 "방독면조차 넉넉지 않아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홈스의 독성가스가 주변 마을로까지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고 알자지라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