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해지는 미국과 이스라엘

2013. 1. 19. 08:22세계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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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불편한 관계'가 또다시 파열음을 내고 있다.

 

17일 오바마가 “Prime Minister Binyamin Netanyahu does not understand what is in Israel’s best interest(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을 위한 최선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는 언급을 했고, 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가 “Yes I do (아니다, 나는 이스라엘을 위한 최선이 무엇인지 안다)”는 대답으로 응수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오바마의 발언 배경은 이스라엘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일치된 반대에도 아랑곳 않고 정착촌 건설을 강행하는 것과 맞물려 있다.

 

2009년 네타냐후가 총리로 선출되기 직전에 결렬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은 오바마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네타냐후 임기 내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체 악화의 길을 걷고 있다.

 

오바마는 이로 인한 불편한 심기를 그 동안 여러 번 표출한 적이 있는데, 이제 또 다시 22일 총선을 앞둔 네타야후에게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을 위한 최선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는 언급을 해서 논란을 일으킨 것이다.

 

오바마의 이런 발언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의 한 관리는 "이스라엘을 위한 최선의 국익 결정은 이스라엘인들의 몫"이라는 논평을 내었고, 집권당에선 이스라엘 총선에 오바마가 터무니없이 끼어들고 있다("gross interference") 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처럼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과 22일 총선에서 재선이 유력한 네타야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꼬인 관계는 향후 미국과 이스라엘의 동맹 관계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참고기사>>

1. 오바마 무슨 말 했길래…이스라엘 발끈

2. Obama, Netanyahu seem headed for US-Israel clash

 

 

* 스가랴 12장에서는 마지막 때가 되면 예루살렘이 혼취케 하는 잔과 무거운 돌이 되어 결국 ‘천하만국’이 예루살렘을 치러 모이게 될 것이라 예언하고 있다(슥 12:2,3). 반유대주의(Anti-Semitism)의 확산이 종말의 또 다른 징조가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이러한 반유대주의의 확산은 그동안 이스라엘을 일방적으로 지원하던 유럽과 미국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특별히 이슬람 신자로 의심받는 오바마가 집권한 뒤 미행정부가 이스라엘을 소원시하는 정책을 지속하더니, 드디어 미국의 대통령과 이스라엘의 총리가 설전을 벌이는 초유의 사태까지 발생한 것이다.

 

7년 대환난 직전에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 에스겔 38장에 묘사된 ‘곡과 마곡의 전쟁’에 관한 말씀들을 자세히 살피면, 이란을 중심으로 한 아랍세력들과 러시아가 연합하여 이스라엘을 치려할 때, 이스라엘은 그 어떤 나라의 도움도 얻지 못한 체 홀로 이 전쟁을 치루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맹방을 자처하는 미국이나 유럽도 이스라엘을 돕기 위해 나서지 않는다는 뜻이다. (만일 이 나라들이 참여하면 중동의 사태가 3차 대전으로 비화되겠지만, 성경에서는 이스라엘이 홀로 대적들과 싸우는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현재 팔레스타인 문제로 미국 유럽과 고조되고 있는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면, 결국 이스라엘은 성경의 예언대로 그 어떤 나라의 도움도 얻지 못한 체 곡과 마곡의 전쟁을 치루게 될 것이다.

 

 

출처: 이 세대가 가기 전에 /예레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