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구약의 하나님을 믿을 수 없다! 오직 신약의 예수님을 믿을 뿐이다!”

2012. 10. 16. 08:58성경 이야기




 

 

 

“나는 구약의 하나님을 믿을 수 없다!

 오직 신약의 예수님을 믿을 뿐이다!”

 

누구나 느끼듯 구약에서의 하나님, 

보응하시고 징계하시는 그 하나님은 두렵고 무섭습니다.

사랑의 예수님을 예상하고 성경말씀을 보다 보면

두려운 하나님과 동일하게 두려운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어린 나이에 성경말씀을 보다가

성경을 던져버리고 싶은 충동을 수도 없이 느꼈습니다.

 

세월이 흘러 이제 중년의 나이가 되어서

그렇게 싫어하고 관심이 없었던 예수님은 내 구주가 되셨습니다.

 

주님 곧 다시 오신다는 메세지가

나의 모든 신앙관을 송두리째 바꾸어 버린걸 고백합니다.

 

나에게 임했던 수많은 환란과 역경은

오히려 그분을  더 사랑하고 의지하고

나를 다듬는 단장의 도구가 되어주었고

내게 환란과 시련을 허락하신 주 여호와를 더 찬양하고

더욱 주님께 가까워지고 세상과 멀어지게 도와주었습니다.

 

나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주님이 매순간 느껴지기에

나도 그분께 더이상 저항하지 못하고 그분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평생토록 못누렸던 마음의 평안을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3년 전, 절친한 친구가 서울에 와서

저는 작심하고 "주님 곧 다시 오시니 준비하라"고 알렸습니다.

 

그 친구는 나보고 정신차리라고 말하며

"나는 구약의 하나님을 믿을 수 없다,

오직 신약의 예수님만을 믿을 뿐이다!

나는 사랑의 예수님은 믿지만

징계의 하나님은 믿지 않으니

그런 하나님을 나는 거부한다! 

신약과 구약이 하나의 책이라는건 오류야!"

 

화가난 그 친구는 저와 곧 헤어져 버렸습니다.

저는 너무나 그 친구를 사랑했기에 슬펐습니다.

 

축복의 셜교, 사랑과 용서의 예수님만을 목자들이 가르친 결과가

사랑하는 친구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게 만들어버렸습니다.

 

너무나 가슴이 아팠기에

기도로 겨우 마음을 달래고 돌아왔습니다.

 

그 친구는 장립 집사이고 교회의 기둥같은 존재로

교회에 충성스런 사람이고

인격적으로 흠이없는 너무나 착한 사람입니다.

 

며칠 전 왜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할가를 생각하다가 문득 깨달았습니다.

 

그렇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우리는 모두 다 저주를 받은 자식들이다.

이 세상은 가시와 엉겅퀴로 저주를 받은 곳이다.

우리가 이 저주받은 곳에서 축복을 원하고 평안을 바라기에

우리는 실망하고 낙심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믿지않게 되는 것이다.

 

현재 한국교회의 가장 큰 문제는

두려워해야 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감히 창조주 그분의 주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나 중심의 사고에 빠져 그 분을 판단하는 죄를 짓고 있다.

 

사탄 마귀가 이성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판단하고 비판하도록 하와를 유혹했듯이

수많은 크리스천에게도 마귀는 아직도 이성으로 유혹하여 

감히 창조주 하나님을 판단하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내 친구와 같은 소위 엘리트들이 빠지기 쉬운 논리로

그 분을 판단하다가 믿음에서 떠난 수많은 사람들을 봅니다.

 

사랑하는 주님을 기다리는 형제 여러분!!

그 분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 분께 모두를 맡깁시다.

그 분을 두려워하고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고

그 어떠한 상황에도 그 분을 찬양하고 그 분을 바라봅시다.

 

남편이 기도원에 기도하다가 돌아가셨는데도

청상과부가 되어서도 그 분을 감히 원망하지 못한

6.25 세대 신앙인의 신앙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이기에

그 분께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맡기면

그 분이 책임져 주시고 영광의 주로 다시 오실 때

나를 끌어올려 주시고 사랑하는 주님의 신부로 맞이해 주실줄 믿습니다.

 

 

출처 :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 구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