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깰때가 벌써 되었으니

2013. 12. 2. 20:36성경 이야기


 자다가 깰때가 벌써 되었으니

                                 

 

 

오늘 본문은 종말의 때를 살아가는 모든 성도들에게 주시는 사도 바울의 권면입니다. 사도행전 1장을 보면 예수님이 부활승천하시면서 이를 지켜보던 제자들에게 주의 천사들을 통해 “다시 오실 것”(행 1:11)을 약속하셨습니다. 사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 약속이 자신들의 때에 이루어질 것으로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벧후 3:8)하신 하나님의 시간(카이로스)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라서, 이 약속을 주신 지도 벌써 2,000년의 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요즘 와서 “종말의 때(End time)가 언제인가?”라는 질문을 많이 하지만, 사실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시면서 “다시 오시리라”(행 1:11)는 약속을 주신 그 순간부터, 이미 ‘종말의 때(End Time)’는 시작된 겁니다.

 

 

교회는 바로 “다시 오시리라”하신 예수님의 약속을 붙들고 주님이 통치하실 나라(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인 ‘종말론적 공동체’인 것입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을 믿고 “주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길(Thy Kingdom come)” 기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바로 교회인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성경의 예언들이 실현되고 있는 시대의 징조들을 통해 “다시 오시리라”하신 예수님의 약속이 실현될 순간도 얼마 남지 않았음을 깨닫고 있습니다. 말세 가운데 말세인 말세지말(末世之末)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때에 우리가 가지고 있어야 할 믿음과 삶의 믿음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 본문의 말씀을 통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1.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11)

 

 

본문에 기록된 ‘시기’라는 단어를 원어로 살피면 ‘카이로스(카이론)’라고 되어 있습니다. 물량적인 시간을 의미하는 ‘크로노스’가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가 이루어지는 때를 의미하는 ‘카이로스’라는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4장, 누가복음 21장, 마가복음 13장에 기록된 ‘감람산 강화’를 보면, 예수님께서 재림에 때에 일어날 여러 가지 ‘징조들(signs)’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전쟁, 지진, 기근, 온역과 같은 재앙이 있을 것이고, 거짓 선지자 거짓 그리스도와 같은 미혹하는 자들이 일어나 많은 사람들을 배도와 미혹의 길로 이끌 것이라 했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사랑이 식어지고,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핍박과 환난이 있을 것이라 했습니다.

 

 

또 마지막 때가 되면 ‘무화과나무에 새 잎이 돋는 것’을 지켜보게 될 것이라 했습니다(마 24:32). 무화과나무로 비유되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지켜보는 세대가 바로 종말의 세대라는 겁니다. 현재 이스라엘의 회복을 지켜보고 있는 우리 세대가 바로 종말의 세대라는 뜻입니다.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지금이 종 말의 때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알아야 준비할 수 있고, 준비해야 다시 오시는 주님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3장 11-14절  



출처; 이 세대가 가기전에/에레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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