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이 아니라 전부를 성령님은 원하신다

2014. 3. 11. 11:09성경 이야기




<성령님>

 

나는 인격이다. 나는 하나님이다.

나는 너의 몸을 나의 거처 삼아 그것을 통하여 일하기위해 왔다.

나의 성전이 되어줄 몸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 몸은 절대적으로 나에게만 속한 것이어야 한다.

서로 뜻이 다른 두 사람이 한 몸안에 사는일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제 너의 몸을 내게 주겠느냐?

나는 일단 들어가면 하나님으로 들어간다.

즉, 너가 나가야 한다는 뜻이다.

나는 나와 너를 섞지 않을 것이다.

 

<나>

 

그분은 당신의 삶과 내 삶이 공존할수 없음을 명백히 하셨다.

나는 그분이 내안에 들어와 거하시게 됨으로써 내게 주시려는 영광을 보았다.

 

하지만 내게는 소중한 것들이 너무 많았다.

그분이 그 가운데 어떤것 하나도 그대로 용납하시지 않으리라는 것도 알았다.

나의 타락한 본성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십자가 앞에 내어놓아야만 할것이다.

 

그러면 그분은 당신 자신의 삶, 당신 자신의 본성을 심어 주실것이다.

그것은 무조건 적인 복종이었다.

 

난 마음의 갈등이 커다란 부르짖음이 되어 터져나왔다.

지난 오랜세월 동안 내 몸을 주장해온것은 나였다.

 

그런데 이제와서 쉽게 그것을 포기할수 있을까?

 

과연 어느누가 다른사람에게 자기 인생을 송두리째 내어 줄수 있겠는가 ?

 

나는 옛본성이 가야할 유일한 장소는 바로 십자가 앞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바울은 로마서 6장에 이 사실를 분명히 밝혀 놓았다.

 

나는 아직 그것에 자신이 없었다.

물론 그렇게 하고 싶었지만 어떤 댓가를 지불해야 할는지 두려웠다.

나는 몇일동안 울었다. 몸무게가 3킬로그램이나 빠졌다.

 

성령께서 나에게 무엇을 제시하셨는지 분명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텐데...하고 얼마나 원했던가.

 

그분은 부분이 아니라 전부를 원하셨다.

 

주님이 나를 위해서 죽으셨고 내가 또한 그분 안에서 죽었기 때문에

이제 나의 새 생명은 내것이 아니라 그분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나는 오직 성령만이 내 안에서 예수님의 삶과 같은 삶을 살게 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말씀을 따를 때 생기는 손실을 어떻게 할것이냐 하는 것이었다.

 

그분을 뵙는 순간 나는 나의 타락한 본성을 보았다.

타락으로 붕괴되어 버린 죄된 본성이었다.

나는 밑바닥부터 죄악 덩어리였다.

 

나를 깨끗케 해 주실분은 오직 하나님 한분밖에 없었다.

 

성령과 나 사이에는 빛과 어두움 만큼이나 본질적인 차이가 있었다.

 

그분은 자아로 가득찬 내 본성의 뿌리를 보여주셨다.

지금 성령께서 다루시는 것은 죄가 아니였다.

그것은 '자아' 였고 타락이 빚어낸 산물이였다.

 

그분은 내 자아의 삶의 모든 부분마다 손을 대셨다.

 

나는 냉정하게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성령은 내가 동의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취하실수 없었다.

마침내 내가 동의하는 순간

이제 나의 시대는 끝났다. 성령께서 모든 통제권을 장악하신 것이다.

 

<성령님>

 

나는 너에게 보통 사람들이 사는 그런삶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것이다.

 

 

<나>

 

그분께서 나에게 내 자아와 내 의지를 포기할것을 요구하셨을 때에

나는 내 힘으로 할수 없는 자신을 보게 되었다.

끝내 그분께서 하게 해 주셔야만 했다.


출처: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들/ brideforjes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