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의 확산이 FEMA 캠프 가동의 빌미가 되고 있다.

2014. 8. 8. 20:15자연재해와 전염병


 

 

 

- 오바마가 ‘호흡기 환자들’을 구금할 수 있는 새로운 시행령을 인준하였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단순한 “호흡기 환자들”에게도 대통령이 강제적인 구금을 명령할 수 있는 개정된 시행령에 사인을 하였다.

 

이 시행령은 2003년 4월 조지 부시 대통령에 의해 인준된 “수용 조치할 수 있는 전염병 환자들의 리스트에 대한 시행령 13295조항”을 개정한 것이다.   부시 대통령 당시에는 “SARS(사스) 환자들”을 포함시키기 위해 시행령을 개정했었다.   그런데, 오바마 대통령은 이 개정안에다 “심한 호흡기 질환 증세를 보여 주변 사람들을 감염 시킬 우려가 있는 환자들”이라는 항목을  첨가하였다.

 

기사원문>> Obama Signs Executive Order to Allow Detention of Americans With ‘Respiratory Illnesses’


이미 에볼라 바이러스가 통제 불능의 상태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핑계 삼아 발열 기침과 같은 감기 증세만 보여도 사람들을 잡아 집단 수용소에 가둘 수 있는 법적인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작년 8월 14일 개봉했던 한국 영화 ‘감기’에서도, 이와 유사한 상황을 보여준 바 있다.





홍콩을 거쳐 동남아에서 밀입국한 노동자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한명을 제외하고 모두 사망하게 된다.  살아남은 한 명의 밀입국자가 분당에 숨어들면서 이곳에 100%에 가까운 치사율을 가진 조류독감 H5N1 바이러스가 기하급수적으로 퍼져 감염된 사람들이 죽어간다.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군인들을 동원해 감기가 의심되는 사람들을 모두 집단 수용시설에 가두고 그곳을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봉쇄해 버린다는 내용이다.


관련글>> 영화 감기 - 혼란이 커질수록 통제에 대한 요구는 강해진다.

 

이 영화에서는  감기 환자들을 분류하고 수용하는 과정에서 군인들과 함께 한국판 FEMA라 할 수 있는 NEMA(소방방재청) 마크를 단 요원들이 이곳저곳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확산 일로에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이에 대한 공포가 결국, 미국과 한국에서 FEMA(국가 안전처,NEMA)와 FEMA(NEMA) 캠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