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분석/비빔밥님 글

2012. 9. 19. 14:12세계정세




 미국의 경제분석/비빔밥님 글



저는 예전부터 디플레이션보다 초인플레이션의 가능성을 높게 보아왔고

미국을 포함 전 세계가 악성 인플레이션을 겪게 될 것이고

그로인해 달러를 포함 신용화폐들이 붕괴되며,

전세계 중산층도 붕괴를 피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드려 왔습니다.


또 결과적으로 기존의 민주주의 시스템은 종말을 맞이하고

좀더 노골적인 정치 체계를 갖게 될 위험성도 있다고

말씀드려왔지요.

이는 막연한 추측이 아니라

화폐의 생성소멸에 관한 과거의 역사에 바탕을 둔 것이고

달러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

만약 미국 경제가 살아나고

다시 정치, 경제적인 패권을 잡는다고 하더라도

기존의 달러는 유지될 수 없습니다.

새술은 새부대 담으라는 성서의 격언처럼

한 번 신뢰를 잃은 화폐는 다시 신뢰를 얻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과거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겪은 나라들은

새로운 이름의 새화폐를 찍어내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새화폐가 이미 종이 조각이 되어버린 구화폐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믿음을 대중들에게 주입시키는 데 성공할 경우에만

하이퍼를 잡을 수 있었지요.

짐바브웨는 그게 안되니가 결국 달러를 선택한 것이구요.

..

이미 미국은 부채의 관점에서 망한 나라이고

유지 불가능한 경제 체제를 갖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발적 디폴트 결정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일단 미국의 디폴트 선언은

일일 석유 필요량의 2/3를 수입하는 미국의 입장에서

즉각적인 자살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디폴트 선언은 곧장 미국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며

즉각적인 미국 경제의 붕괴를 야기시킬 것입니다.

따라서 디폴트 선언은 정치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실익이 없습니다.

..

정책입안자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통제력의 유지입니다.

즉 통제 불능의 갑작스러운 변수가 발생하는 것을 가장 싫어하지요.

디폴트 선언은 그런 면에서 전략적으로 불리한 결정이 됩니다.

2008년 이후 미국의 전략을 분석해보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정책을 펼치면서

그 와중에 발생하는 여러 가지 변수들을 면밀하게 검토,

통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 보면 지금까지 정말 잘해오고 있는 것이죠.

또한 그 와중에서 금권세력들은 투기를 통해

엄청난 부와 자산을 쓸어 담고 있으니 1석2조라고 할 수 있겠죠.

따라서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통한 부채 축소,

즉 은밀한 형태의 디폴트(인플레이션을 통한 채무불이행)를

시장이 견뎌주는 상황까지 끌고 갈 것이 자명해 보입니다.

..

문제는 양적완화(QE)로 대표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유발 전략인데,

이는 기초자산 없이 무에서 화폐를 창조해

이를 부채 청산에 사용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클리핑(과거 주화의 크기를 줄이는 편법)으로

달러 가치의 하락으로 인한 국제간 환율전쟁을 촉발시키고,

(QE는 결국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신흥국들로 수출하는 꼴이지요.)


또한 추후 화폐 투입에 대한 회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파괴적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지요.

(물론 그 과정에서 미국의 중산층이 붕괴되며

그 중산층의 부가 금권세력으로 옮겨가게 될 것입니다.

제가 항상 앞으로 식량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씀드려왔는데,

단지 기후변화로 인한 경작 문제가 아닙니다.


물가는 계속 오르고 국민들은 점점 가난해지기 때문에

중산층의 구매력이 급속하게 줄어들며 붕괴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닐 것입니다..)

특히 이번 QE3는 미은행권에 대한 구제 금융 성격이 강한데

그만큼 미국 은행 시스템이 위험한 상황임이 분명하고

QE에도 불구하고 점점 돌이킬 수 없는 수렁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많은 이들의 우려를 뒤로하고 QE3탄을 밀어부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요?

..

그리고 무엇보다 달러의 가치하락은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채권의 가치를 떨어뜨림으로서

국제적 갈등을 유발할 수 있고

채권 투매로 인한 미국 경제의 갑작스런 붕괴와

세계 무역의 위축이라는 부정적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비난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미국입장에서는

사실상 화폐주입 외에는 지금의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전무하고,

양적완화 등의 각종 부양책에 의해 시장에 흘러들어간 천문학적 규모의 달러가

일순간에 시장에 뿌려지며 발생하게 될 하이퍼인플레이션의 씨앗이

이미 심겨진 상태입니다.

..

전에 쓴 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미 퀸 에일리언이 알을 잔뜩 까놓은 상태고

이제 에일리언들이 태어나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죠.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의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막상 하이퍼의 상황이 시작되면

정부는 불태환 정책을 제대로 펼치지 못할 것입니다.


돈을 풀기는 쉽지만

적재적소에서 돈을 거둬들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희망사항일 뿐이지요..

..

물론 앞으로 우리 앞에 많은 변수들이 발생할 것입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태도 변화,

중동의 갈등, 중일갈등, 남북관계, 예상치 못한 자연재난 등..

현재의 경제 상황을 일시에 역전시킬 만한 사건들은 얼마든지 있지요.


그런 외적 조건에 의해 달러 붕괴의 시간은 변할 수 있겠지만

달러 붕괴는 기정사실이라고 봅니다.

물론 국지적 상황에서 예외는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비상금으로 달러를 보유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

어쨌든 역사상 자신의 역할을 다한 화폐는 사라졌으며

달러라고 해서 예외 일수는 없습니다.

달러의 붕괴는

과거 시스템의 종말과

새로운 시스템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입니다.


달러 붕괴는 미국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라

이미 100년전 재킬 섬에서 금권세력들이 모여

달러의 세계를 만들기 위한 RFB를 계획했을 때,

이미 예정되어 있던 거대한 계획의 일부입니다.

..

끝으로 저희 생존 카페 회원님들에게 조언을 하나 드리자면,

비상식량을 준비하는 것이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최고의 전략이 되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지속적으로 가치가 떨어질 종이돈을

경화로 바꾸어 놓는 것이 최선의 준비가 될 것입니다.

추후 식량 구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죠!

 

 

 

출처: http://cafe.daum.net/push21/JAsQ/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