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면전 준비… 시기는 내년
2014. 10. 7. 22:34ㆍ3차세계대전
북한 전면전 준비… 시기는 내년최종수정 2014.10.07 12:16기사입력 2014.10.07 11:16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내년을 통일대전 완성의 해로 선포하고 전체 병종별 실전적 전술훈련과 전력 증강을 통해 전면전 준비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방부는 7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북한군은) 이를 위해 올해 하계훈련도 예년 대비 2배 증가했다"면서 "북한군이 방사포 등 타격전력을 지속적으로 증강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북한은 최근 2년간 수도권을 타격할 수 있는 240㎜ 등 방사포 300여 문을 증강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가 밝힌 북한의 방사포(다연장 로켓)는 올해 현재 기준으로 5100여 문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12년 기준 북한의 방사포 수 4800여 문보다 300여문이 많은 것이다. 북한은 240㎜(사거리 60여㎞), 122㎜(사거리 20여㎞) 방사포를 보유하고 있고, 최근에는 300㎜(사정거리 200여㎞)를 개발 중이다. 240㎜ 방사포는 수도권을 타격할 수 있고 122㎜ 방사포는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를 위협하는 무기로 꼽히고 있다. 300㎜ 방사포는 충남 계룡대까지 타격할 수 있다. 이밖에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군사도발을 감행하면 군사분계선(MDL)과 북방한계선(NLL)을 비롯한 접적지역의 지상, 해상, 공중에서 도발 원점과 지휘세력을 차례로 정밀타격하는 '타임 테이블'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즉 북한이 군사도발을 감행하면 도발 원점과 그 지휘세력 및 지원세력의 목표물을 차례로 정밀타격하는 시간표를 지난 6월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황병서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 북한 최고위급 대표단이 지난 4일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한 가운데, 북한군의 군사도발 움직임이 포착돼 긴장하고 있다. 북한 총참모부에서 지난달 말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KN-08을 포함한 노동미사일부대, 대포동미사일부대에 대해 이례적으로 판정검열(전투태세검열)을 대대적으로 실시했기 때문이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출범과 함께 2011년 말부터 2012년 초까지 미사일지도국을 '전략로켓군'으로 확대 개편했다. 이후 2년 만인 올해 초 부대의 명칭을 '전략군'으로 바꿨다. 사령관계급도 소장(별 1개)에서 중장(별 2개)으로 격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전략로켓군을 전략군으로 바꾼 것은 핵탄두 상용화를 목표로 미사일부대를 재정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 군이 눈여겨 보고 있는 곳은 평안북도 평양시 강동군에 위치한 전략군 사령부다. 이곳은 KN-08부대가 위치해 있다. 지난달 북한 지휘부의 판정검열 당시 자체 대남도발 시나리오를 만들어 전략군 예하 미사일부대의 작전수행능력을 검열한 것으로 국방부는 파악했다. 당시 김락겸 초대 전략로켓군 사령관을 비롯한 지휘관들은 미사일부대들을 직접 방문해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움직임은 우리 군만 포착한 것이 아니다. 새뮤얼 로클리어 미국 태평양사령관은 지난달 25일 "북한이 극도로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이 핵물질을 탑재한 이동식 미사일을 개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이 운영하는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북한이 자체 개발 중인 KN-08의 엔진실험을 실시하고 발사대 증축작업도 마무리단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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