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는 베리칩 합법화를 위한 포석이다

2015. 3. 1. 22:54적그리스도와 666표




 

정부가 지난해 9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원격의료 사업을 올 3월부터 대폭 확대키로 했다. 원양어선 선원이나 격오지 군 부대 장병 등이 대상이다. 보건복지부는 26일 관계부처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의료취약지의 일부 의원과 보건소 18곳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원격의료 사업 대상을 올해 말까지 140곳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격의료 대상에 포함되는 140곳은 크게 여섯 종류로 나뉜다. 다음달 강원·경북·전남 등 7개 지역 농어촌 병원 50곳으로 시작해 원양어선 선원(4월), 거동이 불편한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가정(5월), 군 경계초소(GP)·교도소·구치소(7월)로 단계적으로 늘어난다. 서울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아랍에미레이트의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4월)도 대상이다.


 

기사원문>> "전방GP·원양어선서도 원격진료",(중앙일보)


 

* 의료계의 반발로 원격진료에 대한 법안 통과에 실패한 정부가 ‘원격모니터링’이라는 편법을 동원해 지난해 9월부터 시범 운행하던 원격 의료 사업을 다음 달부터 대폭 확대한다는 발표를 어제(26일) 하였다. 

 

지난 포스트(아래 관련글)에서도 밝혔듯이 의료분야를 담당하는 복지부 뿐 아니라 미래부, 법무부, 국방부, 산업부, 해수부 등 정부의 주요 부처들이 총 동원되어 추진하고 있는 이 원격의료 사업의 진짜 목적은 ‘원격 의료(모니터링)’ 의 핵심 기술인 ‘베리칩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있다.

 

낙후된 지역의 주민이나 외양 선원, 군인들에게 골고루 의료혜택을 준다는 명분을 내세워, 24시간 몸 속에서 작동하는 의료 칩(베리 칩)을 삽입하여, 이 칩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모니터링 하겠다는 것이다.

 

현재는 원격 모니터링에 참가하는 대상자(환자)들이 기관에서 파견된 도우미들을 통해 자신의 혈당 혈압 활동량 지수를 주기적으로 측정하여 의료기관에 전송하고 있지만, 이런 도우미들의 활동이 끝나면 결국엔 이를 대체할 의료칩(베리칩)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게 될 것이다.

 


 

24시간 혈당과 혈압과 활동량 지수를 측정하여 이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의료 기관에 제공하는 의료칩을 몸 안에 삽입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이에 필요한 법령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작업이 진행될 것이다.

결국 원격의료라고 하는 ‘트로이의 목마’를 통해 이를 추진하고 있는 정부와 삼성이 ‘베리칩 이식의 합법화’라고 하는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려 할 것이다.

  

오바마 케어를 통과 시킨 미국에 이어 베리칩 이식이 합법화(강제화) 되는 두 번째 나라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관련글>>

1. 의료민영화는 몰라도 원격의료(원격진료)는 포기할 수 없다는 정부의 속내

2. 의료민영화와 원격진료 그리고 베리칩 시스템

 

 

3. ‘원격의료 시범사업’과 의료칩 그리고 베리칩 시스템




-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