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의 노숙자 퇴치 운동과 FEMA 그리고 베리칩

2015. 4. 30. 23:06적그리스도와 666표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시카고 주택가에 노숙자를 쥐에 빗댄 '퇴치 운동' 포스터가 나붙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최근 시카고 서북부 주택가 일대에 '부랑자 퇴치' 방법을 설명하는 포스터가 등장했다.

문제의 포스터는 시카고 시가 쥐약 살포 공지용으로 제작한 포스터를 이용했다.

노란색 바탕에 '경고' 사인이 붙어있고, 과녁 모양의 빨간색 원 안에 술병을 쥔 채 길바닥에 쓰러져있는 노숙자가 그려져있다.


 

기사원문>> “미국 시카고에 '노숙자 퇴치' 포스터 등장 논란”, (연합뉴스)



 

* 미국 전역에서 노숙자들을 불법자로 규정하고 거리를 정화시킨다는 명분으로 노숙자들을수용시설에서 가둘 것이라는 소문과 함께 시카고 시에 노숙자를 쥐에 빗댄 ‘퇴치 운동’ 포스터가 내걸려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노숙자 퇴치 운동을 빌미로 저들을 FEMA 수용시설에 가두고, 노숙자들을 관리한다는 명분으로 베리칩을 이식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노숙자를 질병을 옮기는 쥐로 묘사한 포스터가 등장한 것이다.

 


 

2014년 세월호 사건 이후 우리나라에도 미국의 FEMA를 본뜬 ‘국민안전처’가 발족되었는데, 조만간 우리나라에서도 노숙자를 불법자로 규정하고 이들을 일정한 수용소 시설에 가두어 관리하기 위해 베리칩을 넣어야 한다는 법규가 등장할 지도 모르겠다.

 

각가지 구실을 붙여 FEMA를 가동하고, 사람들의 몸속에 베리칩을 이식시키려는 저들의 사악한 음모에 힘없는 노숙자들이 그 첫 번째 타켓이 되고 있다.


 

-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