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10년, 20년이 지나면 "아베 총리가 일본을 멸망시켰다"고일본인은 잘 알게될것.

2015. 8. 8. 09:18짐로저스인터뷰



 

 

 

 

        투자의 신 짐 로저스 "닛케이 평균은 3만엔까지 오른다"

 

                            

                               "나도 일본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하지만 ..."

 


                                    2015년 08월 05일 (수) 週刊現代     번 역  오마니나


<'1987년의 블랙 먼데이, '90년대 일본 버블 붕괴도 예견했던 전설의 투자자는, 일본주식은 "산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말투에는 활기가 없다. 그의 눈에는, 일본의 미래가 어떻게 보이는 것일까.>

 

아베노믹스는 "매력적"

 

나는 지금도 일본 주식을 소유하고 있으며, 계속 사고 있습니다. 7월 1~2주차에도 추가 매입을 했습니다. 이대로 가면, 닛케이 평균주가는 30,000엔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아베노믹스는 정말 매력적인 정책이예요. 그래요, 우리들같은 투자자들에게는요.

 

그렇게 말하는 것은 짐 로저스(72세)다.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삼대 투자자의 하나로 "투자의 신"으로 불리는 로저스 씨가 본지의 독점취재에 응했다. 세계 시장을 전망해 온 그는, 일본 경제, 그리고 그리스의 위기를 비롯한 세계 경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제가 일본 주식의 매입을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하기로 하고, 먼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있는 그리스 위기에 대해 얘기해봅시다.

 

간단하게 말하겠습니다. 그리스는 파산할 수 밖에 길은 없습니다. 지금 그리스 위기는 '09년 말에 시작됐는데, 올해에 들어와서도 상황은 악화될 뿐입니다.


앞으로도 혼란이 수습될 전망은 없습니다. 디폴트에 의한 시장의 혼란을 두려워하는 기분은 압니다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그리스가 파산하는 이 외에는, 이제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이 문제의 본질은 그리스가 1829년 독립 이후 줄곧, 보유하고 있는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써왔던 것에 있습니다. 지난 200년의 그리스의 역사를 되돌아 보면, 10년에 한 번씩, 재정 위기에 몰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 각국이, 그리스에 돈을 빌려주었던 것은 놀랄 일이며,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금 즉시 폭락한 그리스 주식을 구입해 돈을 벌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나는 전혀 살 마음이생기질 않아요. 그리스 문제를 지연시키고 있을 뿐, 전망은 없기 때문입니다. 3155억 유로(약 43조엔)까지 커져버린 채무상환이 불가능한 것은 분명합니다.

 

7월 20일, IMF(국제 통화 기금)는 그리스에서 20억 유로(약 2700억엔)의 연체 채무상환을 받아, "연체국가" 가 아니게 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IMF는, 앞으로도 그리스에게 계속 돈을 빌려줄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게하면 국가 부채는 점점 부풀어갈 뿐입니다. 아무런 해결도 되지 않고 문제가 악화할 뿐입니다.

 

만약 내가 찌뿌라스 총리라면, 유로에 머물 것이라는 결정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치인이라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존재.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올바른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판단해서 실수를 저지르는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찌뿌라스 총리는 앞으로 유로에서 이탈하는 선택을 할지도 모릅니다.

 

유럽​​ 전체로 보면, 경제는 회복 기조에 있습니다. 일본도 동일한데, 지폐를 펑펑찍어 시장에 흘리고 있으니까요. 그 돈을 확보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이것은 "인위적으로 조작된 호황"이라는 것. 유럽​​의 국가들의 채무는 지금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보이는 경기가 좋아졌다고 해도, 그런 꿈같은 상황은 오래가지 않아요.

 

진정한 의미에서 유럽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금융 완화에 의존하지 말라. 완화책을 멈추고 거의 제로까지 떨어진 금리를 적절한 수준으로 올리는 것입니다.

 

유럽​​은, 최근 몇 년, 긴축정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어느 나라도 지금은 전년보다 많은 부채를 안고있고, 부채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긴축 정책 등이 기능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분이시라면 더 잘 아실것이 아닌가요?

 

우선은, 그리스를 제대로 파탄시켜, 금융 완화와 빚에 의존한 재정지출에 의존하는 경제정책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이것이야 말로 유럽에게 요구되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에 뜨거운 맛을 봤는데도

 

다음으로 미국 경제에 대해서입니다. 주식시장을 보면 미국 경제는 최고조입니다. 일본의 주가 강세가, 미국에 의해 견인된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돈을 펑펑 찍어 왔기 때문임에 지나지 않습니다.

 

'08년 리먼 쇼크 이후, 미국의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FRB(연방 준비 제도 이사회)는 계속 돈을​​ 찍어댔습니다. 그리고 그 돈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의 생활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도 마찬가지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좋은 시간"입니다.

 

미국의 금리가 역사상, 이렇게 까지 낮았던 적은 없습니다. 이 저금리 정책의 의해, 미래를 위해 저축해 온 사람들, 투자해 온 사람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연금제도, 보험 회사나 신탁 회사 ...... 많은 회사도 곤경에 몰리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고액의 빚을 내거나 해서, 본래라면 살 수없는 부동산을 구입하는 사람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위기에 처했을 때, 따끔한 맛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그런 바보같은 일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가까운 장래에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 FRB의 렌 의장은 최근 "올해 안에 금리인상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금리인상은 아주 좋은 것입니다. 적어도 "인위적인 호황" 이라는 꿈같은 이야기에서, 사람들을 현실로 돌아오게 해주니까요.

 

더 이상 말해도 어쩔 수없는 일입니다만, 제가 작년이야말로 금리인상의 타이밍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왜인가 하면, 건국 이래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미국 경제는 4-7년 간격으로 감속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현재, 리먼 쇼크로부터 6년 이상 성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즉 다음의 불황이 몇 년 안에 일어날 것입니다. 그런데도 아직 금리인상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다. 렌 의장은 당장이라도 금리를 인상해야 할 것입니다.

 

2016년이나 '17년에는, 미국에 무언가 경제 위기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리고 미국에 들이닥친 위기가, 세계 제 2위의 경제대국에 오른 중국을 끌어들이려 할 것은 틀림없습니다.

 

미중은 조심해야

 

그러나, 지금도 나는 중국 주식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6월에는 매입을 증가했습니다. 7월 중에는 사지못했지만 기회를 봐서 다시 매입을 증가할 지도 모릅니다. 주가는 오를 가능성이 있고, 비록 앞으로 1~ 2년의 전망이 나쁘더라도, 올해에 중국 경제가 붕괴한다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6월 후반부터 시작된 중국 주식의 폭락에 대해, 중국의 버블 붕괴라고 우려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일본시장도 그런 우려에 의해 혼란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증시는 버블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빠르게 주가가 상승했지만, 거품에는 이르지 못했다. 중국 정부가 주가를 컨트롤하려고 노골적인 시장개입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시장이 그것을 무서워했다. 주가 하락이 일어난 것은 그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국의 GDP성장률이 올해 7%를 달성하지 못할 것 같다고 중국 경제가 위험하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과연 정말 그럴까요.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7%라는 숫자는, 믿을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숫자는 정부가 마음대로 만들어 내고있는 것이니까요.

 

실로 지금 중국은 놀라울 정도로 오랫동안, 경기의 후퇴 국면을 맞고 있지 않습니다. 단지, 방금 전에 이야기한대로,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최근 1~ 2년 안에 일어나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 때, 거대한 중국 경제가, 경제 위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것이 무서운 것입니다.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의 정치가와 중앙은행은 "위기는 피할 수 있다"고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역사를 볼 때, 경제 위기는 피할 방법이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경제에 위기가 도래한다면, 당연히, 일본도 치명적인 타격을 받습니다. 일본으로서는 미국과 중국은 최대의 무역 상대국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위기의 연쇄가 일어날 것을 각오하고, 그것을 전제로 사물을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행복한 것은 누구인가

 

그러면, 일본 경제의 진정한 평가를 얘기해 봅시다. 처음에 말한대로, 나는 지금 일본 주식의 매입을 증가하고 있습니다. 닛케이 평균은 3만엔까지 오를 것이라고 했는데, 오히려, 과거 최고인 4만엔 대도 오를 가능성조차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베노믹스는 나같은 투자자들에게는 최고의 정책입니다.

 

아베 신조 총리가 하고있는 것은, 결국 지폐를 찍고 찍어서 금융 완화와 재정 투입을 계속한다. 그 돈을 확보한 사람은 매우 행복합니다. 특히 기뻐하는 것은, 주식 브로커(증권 중매인)과 우리같은 투자가들입니다.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화 약세가, 대체​​ 누구를 행복하게 하는지를 생각하는 편이 좋다. '13년 이후의 극단적인 엔화 약세 유도에 따라 엔화 가치는 달러에 대해 반값이 되어 버렸습니다.

 

자신의 통화 가치를 낮추는 정책은, 반드시 보복을 당합니다. 결국, 일부 대기업이나 투자자에게 이익이 생기는 일을 하고있을 뿐. 일본 자체는 파멸을 향하고 있는 것입니다.

 

재정 투입을 계속하면, 지금조차도 1000조엔을 넘는 일본의 부채는 점점 부풀어 오릅니다. 지폐 가치가 파괴되고, 많은 일반 시민이 인플레이션에 따른 생활비의 증가로 고통을 받고, 여러가지 방면에서 지불이 불가능하게 되어, 생활은 점점 곤궁해진다. 그 장래는 그리스와 같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일개 투자자의 입장에서 벗어나서 말하면, 아베 총리에게 한시라도 빨리 퇴진해 달라고 하는 것이, 일본이 다시 설 수있는 최선의 해결책입니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자세를 보는 한, 그런 생각은 없을 것입니다. 아베 총리가 지폐 증쇄를 중지하고, 균형잡힌 예산을 짜는 것. 그리고, 인구 감소 · 저출산 고령화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을 것을 바라는 수밖에 없겠네요.

 

일본의 부정적인 과제 중에서 가장 주시되는 것이, 인구 감소문제입니다. 앞으로, 인구감소가 진행되어 가면, 일본인의 생활수준은 떨어지기만 할 것입니다. 대책으로서는, 두가지 길 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을 더 만들던가, 이민을 받아들이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지금도, 의류든 식료품이든 물가는 오르고, 결혼해서 아이를 갖는다는 생각을 할 경제적 여유가 없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더우기 일본인의 이민수용에 대한 소극적인 태도는, 일본인의 "외국인 싫어하기" 를 뚜렸하게 보여줍니다.

주가가 올라, 이에 들뜨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인구 감소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부채는 부풀고 있을 뿐.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말해줄  있다면 "외국어를 배우고, 일본주식을 갖고, 국외로 도망가는 것이 좋다" 라고 할 수밖에는 없네요.

이렇게 1020년이 지나면 일본인 여러분은 잘 알게 될 것입니다"아베 총리가 일본을 멸망시켰다"라는 것을.

 

 

 

(취재/ 저널리스트・飯塚真紀子)

「週刊現代」2015年8月8日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