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란고원의 석유 발견이 또 다른 중동전쟁을 불러올 것인가?

2015. 10. 14. 11:053차세계대전


 

 

수십억 배럴의 석유가 이스라엘에서 발견되어 이스라엘이 (적어도)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에너지를 자급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그러기 위해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현재엄청난 매장량을 가진 석유가 발견된 곳이 골란고원이라는 사실이다.


관련기사>> Huge oil discovery in Golan Heights - Israeli media

 

골란 고원은 이스라엘에 1967년 6일 전쟁을 통해 시리아로부터 빼앗은 땅이다. 이스라엘은 현재 골란 고원을 이스라엘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UN은 이러한 이스라엘의 주장을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 오히려 UN은 이 지역에 대한 시리아의 주권을 인정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 지역에서 발견된 엄청난 규모의 유전은 3 차 대전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나는 이 지역에서 유전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1948년 독립 이후 이스라엘은 국가에서 필요한 모든 석유를 수입하여 사용해왔다. 하지만 골란고원에서 발견된 석유는 이런 상황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내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시점에 국제 석유 가격은 배럴당 48.1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수 십억 배럴이라면 엄청난 돈이 된다는 사실을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리아와 다른 아랍국가들이 골란고원의 석유를 독차지하도록 내버려 둘 것으로 보이는가?

 

골란고원에서 엄청난 규모의 석유가 발견되었다는 것이 이스라엘에게 기쁜 소식이긴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 지역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던 이들에게는 이스라엘에게 빼앗긴 이 지역을 다시 찾아야 할 또 다른 중요한 이유를 제공해 주고 있는 것이다.




시리아와 접견 지대인 골란 고원에서 수 십억 배럴의 석유가 발견되었다.

 

기사원문>> Will The Discovery Of Huge Amounts Of Oil In Israel Lead To War In The Middle East?

 

* 러시아가 시리아의 대통령 아사드를 돕기 위해 ISIS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와 이스라엘의 분쟁 지역인 골란고원에서 엄청난 규모의 석유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지난 9월엔 러시아의 대통령 푸틴이 비밀 사절단을 보내 이스라엘 앞 바다에서 발견된 가스전 Leviathan 개발에 함께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었다. 가스전 개발에 러시아가 함께 참여함으로 이란이나 시리아와 같은 주변 국가들로부터 이 시설들이 보호받을 수 있다는 명분을 내세운 것이다.


 

관련글>> 푸틴이 이스라엘의 가스전에 관한 공동개발과 보호를 제안하다.

 

여하튼 연이어 이스라엘 전역에서 엄청난 규모의 유전과 가스전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가운데, 중동사태에 대한 러시아의 개입도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다. 러시아의 중동사태 개입이 궁극적으로는 이스라엘에서 발견된 유전과 가스전을 차지하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

 

에스겔 38장 13절에는 마곡 땅을 다스리는 왕 곡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주된 이유가 바로 “재물을 노략하고 탈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 여러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는 석유와 가스가 결국 곡과 마곡의 전쟁을 불러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스바와 드단과 다시스의 상고와 그 부자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탈취하러 왔느냐 네가 네 무리를 모아 노략하고자 하느냐 은과 금을 빼앗으며 짐승과 재물을 취하며 물견을 약탈하여 가고자 하느냐 하리라 하셨다 하라.” (에스겔 38장 13절)

 

영문판>>http://blog.naver.com/dandelion4je/220507772246

 



-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