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을 이용한 암살 프로그램

2015. 10. 23. 09:20적그리스도와 666표


 

Edward Snowden이 다량의 국토안보부(NSA)의 문서들을 유출한 지 막 2년이 지나고, Chelsea Manning이 WikiLeaks에 대규모의 군사 외교 문건들을 제보한 지 5년이 넘은 현재, Wired.com에서 또 다시 ‘드론에 초점이 맞춰진’ 새로운 비밀문서들이 드러났다고 발표하였다.

 

지난 목요일 the Intercept지는 미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과 예멘에서 외국인을 타킷으로 무인기를 이용해 살해한 사례들에 관한 놀랄만한 새로운 (비밀) 문서들에 관한 기사를 내보냈다.

 

CIA와 특수 연합 사령부가 했던 일들에 관한 폭로들인데, 한 사례를 보면 드론을 이용한 암살 계획을 진행한 처음 5 달 동안은 암살 대상 가운데 90%는 사실 암살 계획에 포함되지도 않았던 사람들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예를 들어 드론의 공격을 받아 숨진 한 영국인은 (공격을 받기 전) 여러 번 체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암살했다는 것이다. 이 기사에서는 미국 정부가 암살의 대상을 선정하는 소름끼치는 과정도 밝히고 있는데, 그들은 소위 “야구 카드(baseball cards)”라고 불리는 프로파일 정보를 가지고 암살할 개인을 선정하고 이를 승인받기 위해 대통령에게 곧 바로 이를 보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the Intercept에 이 사실을 알린 제보자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사람들을 감시하고 추적한 뒤 그 자료를 모아 리스트에 올리고, 이들에게 분류 숫자를 부여하며, 또 이들을 ‘야구 카드(baseball cards - 야구 선수의 이력이 담긴 카드, 역자주)’에 등재하여 그들이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사형 판결을 내려버립니다. 이것은 처음부터 잘못된 일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런 일이 벌어지도록 방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로 불리는 모든 미국 시민들이 이제 이런 자료에 접근할 수 있지만 여전히 아무런 조치도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

 

기사원문>> 'New Snowden' Reveals Obama's Secret Drone Assassination Program

 

* 미군이 작전을 벌이는 특수 지역이라고 하지만, 이곳에 있는 사람들의 이력을 소위 ‘야구카드’로 불리는 프로파일 정보에 등재하여 재판의 절차도 없이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뒤 드론을 통해 암살하는 ‘암살 프로그램’이 작동되어 왔다는 사실이 내부의 제보자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제보자가 밝힌 것처럼 드론을 이용한 ‘암살 프로그램’은 정확도가 뛰어날 뿐 아니라, 그 흔적을 밝히는 것이 쉽지 않아 언제든지 남용될 가능성이 높다. 요주의 인물들을 체포해서 복잡한 재판의 절차를 거치는 것보다 드론을 통해 대상자를 제거하는 보다 더 간편한(?) 방법을 선택하는 유혹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정부에 반대하는 크리스천들이 요주의 인물로 선정될 경우 재판의 과정도 없이 드론의 추적과 공격을 받아 암살되는 ‘암살 프로그램’이 작동할 수 있다는 뜻이다.




감시와 요인 암살을 위해 중동지역에 실전 배치된 드론의 모습




현재 드론의 기술은 새와 곤충의 크기까지 작아진 나노 드론으로 까지 발전하고 있다.  독극물 주사기를 장착한 모기 드론이 요인 암살에 사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