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대전이 일어날 것인가?

2012. 9. 21. 10:09세계정세




                          

 

 

 

 

Petrodollar를 지키기 위한 3차 대전이 일어날 것인가?

 

2차 대전이 진행 중이던 1944년 7월, 44개 연합국 730명의 대표들이 뉴햄프셔 Bretton Woods에 모여 

달러를 모든 국제 상거래의 사용하는 기축화폐로 결정했다.

 

이런 결정에는 미국이 금 1온스 당 35달러라는 달러의 가치를 유지한다는 암묵적인 동의가 있었다. 

무한한 발권으로 달러의 가치가 하락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달러를 금의 가격과 연동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법적인 제재가 없었던 이런 합의는 1970년 베트남전이 발발하면서 깨어지고 말았다. 

전쟁을 치루기 위해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던 미국 정부(FRB)가 달러를 마구 찍어내면서, 

그 가치가 떨어지고 만 것이다.

 

이 때 떨어지는 달러의 가치를 막아내고 기축화폐의 위상을 지켜내기 위해서 미국 정부와 

엘리트들이 고안한 묘책이 바로 petrodollar 시스템이다. 국제 시장에서 석유(oil)를 거래할 땐, 

반드시 달러를 사용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원칙을 세운 것이다.

 

1973년 닉슨 대통령은 헨리 키신저를 대사로 보내,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인 Faisal에게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전을 지켜주는 조건으로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OPEC가 모든 

석유 거래에서 달러만을 사용한다는 동의를 받아내게 된다. petrodollar 시스템이 구축된 것이다.

 

 

이 petrodollar 시스템이 바로 금본위 화폐를 포기한 미국의 달러가 아직까지 국제시장에서 

‘기축화폐’의 역할을 하고 있는 유일한 이유인 것이다. 최근 여러 번의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미국은 대책 없이 달러를 찍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경제의 마지막 보루인 petrodollar 시스템이 붕괴한다면, 이것은 곧  미국 경제의

 붕괴, 거대 제국 미국의 몰락을 의미하는 것이다.

 

 

911사태 이후 ‘대테러 전쟁’을 명분으로 내세웠던 이라크 전쟁도, 미국과 나토가 리비아 카다피 정권의 

몰락을 후원한 것도, 현재 이들이 시리아 알 아사드 정권의 몰락을 후원하고 있는 것도, 그 배후엔 바로

 petrodollar를 지켜내기 미국 정부와 엘리트들의 음모가 있다는 것이다. 

 

후세인, 카다피, 아사드 이들의 공통점이 바로, 모든 석유 거래에서 달러를 결제수단으로 한다는

 petrodollar 시스템을 부정하면서 무자비한 보복을 당했다는 점이다.

 

현재 진행 중인 중동의 사태도 알고 보면 petrodollar 시스템을 부정하고 있는 시리아와 이란 정권, 

그리고 이를 뒤에서 후원하고 있는 중국 러시아와의 갈등이 그 숨은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위기를 일거에 해소하고 달러의 가치 혹은 자신들의 이익을 지켜내기 위해 미국정부와 이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엘리트들이 중동전쟁, 더 나아가 3차 세계대전을 기획하고 있을는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 이 글은 아래 기사원문을 번역 요약한 것임.

기사 원문 >> World War III: the unthinkable cost of preserving the petrodollar

 

 

출처 : 이 세대가 가기 전에 / 예레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