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의 기축통화 발표 - 달러화의 붕괴를 대비하는 것인가?

2015. 12. 1. 21:36적그리스도와 666표


[종합]IMF, 중국 위안화 국제기축통화로 정식 인정...명실상부한 세계 3대 주요 통화

 

 

중국 위안화가 마침내 국제기축통화로 정식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중국은 앞으로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 등과 같은 IMF의 주요 결정에 관여하게 된다.

 

IMF는 11월30일(현지시간) 오전 워싱턴 D.C.의 IMF 본부 오벌 보드룸에서 집행이사회를 열어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 편입을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IMF는 성명에서 위안화가 미국 달러화와 유로, 영국 파운드, 일본 엔화에 이어 SDR의 5번째 기반통화로써 모든 기존의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위안화의 편입 비율은 달러화(41.73%), 유로화(30.93%)에 이어 3번째로 높은 것으로, 이번 IMF의 결정에 따라 위안화는 이제 명실상부한 세계 3대 주요 통화로 부상하게 됐다. 엔화는 8.33%, 파운드는 8.09%다.

 

위안화의 SDR 편입 효력은 2016년 10월부터 시작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성명에서 “SDR 기반통화에 위안화를 포함하는 집행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세계 금융시스템에 중국 경제를 통합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는 또한 정부 당국이 몇 년 전부터 중국의 통화와 금융 시스템 개혁을 해나가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동아닷컴]

 

2012년 신년특집 기사에서 조선일보는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되려면 앞으로 30년도 더 걸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런데 이런 분석이 나온 지 3년만에 IMF가 위안화를 기축통화로 인정한다는 발표가 나온 것이다.   


 

* 2012년 쑹훙빙이 쓴 ‘화폐전쟁 4’에서는 오랜 동안 지속되어온 미국의 경제 불황으로 인해 조만간 달러가 기축화폐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면 중국의 위안화가 새로운 세계의 기축통화가 될 수도 있다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현재 (실질적인) 기축화폐로 사용되고 있는 달러를 대체할 새로운 기축화폐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위안화가 바로 이 기축화폐로 인정받기 위한 치열한 ‘화폐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 책이 나온 지 3년 만에 드디어 IMF가 중국 위안화를 미국 달러화와 유로, 영국 파운드, 일본 엔화에 이어 5번째 기반통화로 인정한다는 발표를 하였다. IMF가 위안화를 새로운 기축통화로 인정했다는 것은 2차 대전 이후 실질적인 기축화폐의 역할을 해왔던 달러화의 몰락이 머지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한 것이다.

 

Old World Economic Order의 상징적인 존재인 달러화의 붕괴는 새로운 세계 경제 질서 수립(New World Economic Order)의 출발점이 될 것이고, 이 일은 아마도 위안화를 기축통화의 자리에까지 올려놓은 중국이 주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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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