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북부 폭풍 또 접근…복구 작업 타격 예상

2012. 11. 2. 21:55자연재해와 전염병


 

 美 동북부 폭풍 또 접근…복구 작업 타격 예상


허리케인 샌디의 직격탄을 맞은 미 동부 지역에 또 다른 폭풍이 접근하고 있다. 세력은 샌디보다 훨씬 약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피해 복구 작업에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일 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국립 기상국은 새로운 폭풍이 6~8일 미 북동부 뉴잉글랜드 지역에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뉴잉글랜드는 메인과 뉴햄프셔, 버몬트, 매사추세츠,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등 6개 주로 이번에 샌디의 피해를 당한 북동부 지역이다. 특히 폭풍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6일 미국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폭풍이 강한 비바람과 눈을 동반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동부 지역 샌디 복구 작업에 방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세력은 샌디보다 약할 것으로 보인다. 웨더닷컴의 톰 니지올 전문가는 “이 폭풍은 샌디만큼 강력하지는 않다”며 “아직 영향력을 논의하기에는 이르고,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