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샌디가 남긴 상처와 교훈

2012. 11. 3. 10:50자연재해와 전염병

허리케인 샌디가 남긴 상처와 교훈



최악의 허리케인이라고 예상을 했던 샌디가 미국 동부 연안을 강타하자 세계 금융의 

중심지라는 뉴욕 일대의 거의 전역에선 정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주식 거래소가 이틀간 

문을 닫았고 물에 잠긴 지하철은 일부 운행만 하면서 언제 전면적인 정상화가 될지 

기다려봐야 하는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습니다. 


식량, , 연료를 구하고 버스와 

지하철을 기다리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하는 것은 불기피한 일이기도 합니다. 모든 것이 

정상화되기엔 더 많은 날이 가야 합니다. 이런 것들이 AAA등급의 최 상위 신용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의 현재 모습이며 점점 다가오고 있는 금융 붕괴 후의 모습을 미리 

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초대형 허리케인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유례가 없을 정도의 

참혹한 허리케인 피해 규모와 당국들의 수습책들을 보면 달러 제국의 영화가 급속히 

기울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샌디가 강타하면서 정전이 된 뉴욕)

 

 

(정전이 되면서 집전화는 불통이 되었고 그나마 통화가 되는 휴대 전화기를 충전하기 위해 비상용 발전기의 신세를 지는 뉴욕 시민들)

 

 

(브루클린과 맨허튼을 오고가는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긴 줄을 서고 있는 뉴욕 시민들)

 

뉴욕 대학 병원과 벨레뷔 병원 등은 정전이 길어지고 자가 발전이 되지 않자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13층까지 사람들이 계단을 따라 줄을 지어 자가 발전기 용 연료를 운반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난장판이 된 불 꺼진 뉴욕에서 몇 개 되지 않는 건물들이 불을 켜고 있었는데 

그 중에 골드만 삭스 건물이 있었다는 기사가 있습니다. 경제 정책 평론가인 Robert Wenzel은 

이렇게 설명을 합니다.

 

폭풍우가 치기 전에 골드만 삭스가 한 것을 보자.

 

그들은 분명 정부가 그들을 보호할 것이라는 데에 기대지 않았다. 보도가 말하기를 

그 날 밤에 월 가는 암흑에 빠졌지만 골드만 삭스 건물은 불이 켜져 있었다고 한다. 

이것이 말하는 것은 골드만 삭스가 뉴욕대학 병원이나 벨레뷔 병원보다 훨씬 나은 

자신들만의 발전기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프린스턴에서 정전이 되었을 때 폴 크루그먼은 자신의 집에 발전기를 가동하였다는 

보도도 있었다.

 

이들 고위층들로부터 배워야 하며 비상 사태에 대해 스스로 대비를 하여야 한다. 

정부는 기껏해야 너무 늦게 나타날 뿐이다.”

 

자연 재난이나 경제 붕괴 등에 대비하여 비상 식량, 발전기들을 준비하는 준비족들을 

테러리스트로 간주하겠다는 황당한 미국 정부의 태도를 본다면 재난 대비를 철저히 

한 골드만 삭스 역시 테러리스트의 범주에 속하고도 남습니다만 사실 자연 재난과 같은 

비상 사태가 발생할 때 정부들이 모든 것을 해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금융 재난 등과 

같은 위기의 경우 자연 재난과 다르게 정부도 매체도 그런 예상을 거의 내놓지 않습니다.


출처: 달러와 금관련 경제소식들(홍두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