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 생겨나고 있는 피난처들

2016. 3. 3. 18:19자연재해와 전염병



 

 

미국 전역에서 피난을 위한 수 백개의 도시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도시들”이라는 표현을 쓰긴 했지만, 이곳들은 수백만 명이 모여 사는 방대한 지역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내가 말하는 피난처는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의 사람들이 피난처로 삼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을 의미한다. 물론 수천 명의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가진 장소들도 있기는 하다.

 

미국 전역에서 미국 사회가 완전히 붕괴될 것을 대비한 대규모의 공동체를 만들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왜 이런 일이 생겨나고 있는가? 왜 많은 사람들이 완전한 사회 붕괴가 발생하지 않으면 필요치도 않을 도시(피난처)를 건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가?

 

앞에서 나는 이런 도시들이 “수 백 개” 만들어지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실상은 “수 천 개”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나는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을 경우 우리 가족들과 함께 이런 공동체에 합류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수 없이 만나보았다.

 

피난처로 쓰일 도시를 건설하는 것과는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나는 뉴욕 주에 있는 한 사람을 만나보았는데, 그는 한 호텔과 그 주변 시설들을 피난처로 사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아이다호 남부에 있는 한 목장은 사회 붕괴가 진행될 때 이곳에 수천 명의 사람들을 대피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나는 미국과 해외에서 이런 타입의 공동체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과 접촉을 가지고 있다.

 

대략 미국 안에는 3백만 명 가량의 Preppers(재난을 대비하는 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피난처를 준비하고 있는 이들은 단순히 자신들만을 위해 이를 “prepping(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경제 붕괴, 3차 대전, 자연의 재앙과 같은 재난이 닥칠 경우 다른 이들과 함께 이를 나누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라 말하고 있다.

 

 

기사원문>> Cities Of Refuge: Why Are People Creating Hundreds Of Places Of Refuge All Over America?

 

* preppers에 이어 미국 전역에 피난처를 예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경제 붕괴, 대지진, 혹은 핵전쟁과 같이 미국의 운명을 뒤바꿔놓을 만한 급변사태가 실제로 발생할 것이라 믿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만일 미국에 정말로 이런 위기가 닥치고 미국 사회가 붕괴의 길로 가게 된다면 과연 한반도에는 어떤 상황이 닥치겠는가? 힘의 균형이 무너진 한반도는 또 다시 열강의 각축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야 피난처를 만들 땅이라도 있다지만, 좁은 땅에서 5천 만 명이 살아가는 이 땅엔 피할 곳도 없을 것이다. 눈을 들어 하늘의 도피처를 바라볼 때라는 뜻이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한복음 14장 1-3절)

 

 

- 예레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