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북한의 통일& 베팅하는 짐 로저스의 미래 예상도

2016. 9. 18. 21:17세계정세



「韓国と北朝鮮の統一」に賭ける
ジム・ロジャーズの未来予想図
2016年9月13日東条雅彦  



  "한국과 북조선의 통일"에 베팅하는 짐 로저스의 미래 예상도


                                  2016年9月13日 東条雅彦     번역  오마니나  



북조선이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강행해, 일본을 포함한 주변국에 대한 도발행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모험 투자가인 짐 로저스는 "지금, 가장 유망한 투자처는 북조선이다" "몇 년 이내에 북조선과 한국은 통합한다"라는 의외의 주장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그 진의는 어디에 있을까요? 북조선의 경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찰해 봅시다.


From Wikimedia Commons




     짐 로저스 "앞으로 수년, 한국과 북조선은 통합한다"는 진의



일본인에게는 너무나 미스테리한 "북조선"이라는 나라


9월 9일 9시 30분, 리히터 규모 5.0 규모의 인공 지진파가 관측되었습니다. 북조선은, 건국기념일인 이 날, 5차 핵실험을 단행했습니다.


9월 5일에도 중거리 탄도 미사일 "노동"(사거리 1300 킬로미터)으로 보인 미사일 3발을 연속 발사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낙하시켰습니다. 북조선은 실험을 반복해서, 착착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이 일련의 행동은 우리 일본인에게는 위협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북조선에 뜨거운 시선을 보내는 투자가가 있습니다. 그것은 세계 3대 투자자 중의 한 명인 짐 로저스입니다.


짐 로저스는 "모험 투자가"라는 별명을 갖고있고, 오토바이나 벤츠로 세계를 여행해, 주행거리와 주파한 국가 숫자로 두 번이나 기네스 북에 등재되었습니다.


그런 그가 왜 지금, 북조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 본 고에서는 그 이유에 접근하고자 합니다.


여기에서는 굳이 북조선의 정치적 이데올로기 면은 빼고, 순수하게 거시 경제 데이터로 북조선의 실태에 다가 가고자합니다.


또한, 북조선은 자국의 경제 데이터를 타국에 공표하고 있지않기 때문에, 유엔이나 세계은행이 발표하는 추정치로 고찰을 진행하겠습니다. 그 점은 양해 바랍니다.


짐 로저스 "북조선으로 이주하고 싶다"


세계 3대 투자자(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 짐 로저스)중에서도, 짐 로저스는, 정기적으로 미디어에 나와 인터뷰에 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2015년 2월 28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이주한다고 하면 어디로?


돈을 가지고 간다면 북조선이지요. 1980년의 중국, 2010년의 미얀마, 그리고 지금의 북조선의 상황은 대단히 유사해, 북조선은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는 곳입니다.


짐 로저스의 눈에는, 지금의 북조선은 이전의 중국과 미얀마처럼 비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달 2016년 8월 29일의 인터뷰에서는 더 대담한 발언이 튀어나왔습니다.


- 그외에 주목하는 국가나 지역의 상황도 알려주십시요.


우선 한반도입니다. 앞으로 수 년내, 한국과 북조선은 통합할 것입니다. 하나의 국가가 되면 인구는 약 7600만명. 북조선의 중국과의 국경 부근에는, 교육 수준이 높고 값싼 노동력이 풍부하게 있습니다. 북조선에는 천연자원이 있으며, 국토를 개방해서 농민을 많이 받아들이려고 하는 움직임도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한국에는 많은 자본과 지식이 축척되어 있습니다. 당신도 지금 즉시 한반도로 가야합니다. 해야 할 일은 많이 있습니다.


세상에, 한국과 북조선은 앞으로 몇 년내에 통일할 것이라는 예상을 발표한 것입니다.


거시경제 데이터로 보는 북한의 현재 상황은?


유엔과 세계은행이 추산하고 있는 북조선의 거시경제 정보를 바탕으로, 내가 그래프를 작성했습니다. (※ 그래프 1 6 "GLOBAL NOTE"데이터에서 필자 작성)


북조선의 진정한 실태는, 짐 로저스가 말한대로, 오토바이로 현지에 갈 수밖에 없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거시경제의 추이를 보면 대략적인 경향이나 상황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북조선의 실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를 바랍니다.


1. 북조선  명목 GDP의 추이(1994~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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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추산한 최신 2012, 2013, 2014년의 데이터는 다음과 같습니다. 단위는 100만 US 달러입니다.


2012년 15,907(백만 달러)
2013년 16,565(백만 달러)
2014년 17,396(백만 달러)


3~5%의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1달러 = 100엔의 환산으로, 최근 2014년의 명목 GDP는 1조 7396억 엔이됩니다. 이 북조선의 경제규모는, 일본으로 치면 돗토리 현과 거의 호각의 규모입니다.


※ 돗토리 현의 명목 GDP는 2013년 실적(내각부 최신)에서 1조 7680억엔이었다.


2. 북조선 1인당 명목 GDP의 추이 (1994~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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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조선의 1인당 명목 GDP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2년 643달러
2013년 666달러
2014년 696달러


마찬가지로 연간 3~5% 정도의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1 달러=100엔 환산으로, 7만엔 정도입니다. 비교를 위해서, 예를들면 일본의 1인당 GDP는 2016년의 실적으로 약 400만엔입니다.


북조선은 아직도 개발도상국이지만, 최근의 경제 성장률은 놀라운 면이 있습니다.


만일 성장률 4%로 추정을 하면, "72의 법칙"에 따라, 북조선의 GDP는 18년에(72÷4 = 18)에 지금의 2 배가 됩니다.


1995년은 대수해가 발생한 년도로 크게 침체되었지만, 그외의 해에서는급성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엔의 GDP 통계는 1년 늦게 발표되기 때문에, 최근의 2015년의 GDP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0년 동안의 장기적인 추세에서 확실하게 말할 수있는 것은, 최근의 북조선 경제는 지극히 견조하게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3 북조선 인구의 추이(1995~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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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조선은 인구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인구는 유엔이 2015년까지의 추정치를 발표했습니다.


2013년 2,489만명
2014년 2,502만명
2015년 2,515만명


최근 3년 동안, 매년 12~13만명씩 인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일직선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4. 북조선 실업률 추이(1996~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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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실업률을 살펴봅시다.


2012년 4.2%
2013년 4.1%
2014년 4.1%


유엔의 전문기구인 ILO(국제 노동기구)가 발표하는 수치입니다. 실업률은 4% 대 초반으로 추이하고 있습니다. 상당한 장기간에 걸쳐, 이렇게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는 것은 경이적입니다(경제학적으로는, 거의 완전고용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입니다).


북조선의 경제는 최근의 경제제재로 타격을 받고있다고 생각했는데, 거시 경제 데이터에서는 그것이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경제 규모야말로 아직은 작지만, 국민의 대부분은 제대로 일이 있고, 매년 3~5%씩 풍요로워지고 있습니다.


5. 북조선 평균 수명(1995~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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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북조선의 평균수명을 살펴봅시다. 세계은행이 추계한 것입니다.


2013년 69.79세
2014년 70.07세
2015년 70.33세


장기적으로 평균 수명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평균 수명이 5세(65세 →70세)넘게 늘었습니다.


6. 북조선 특허 출원수


마지막으로, 북한의 과학기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는 그래프를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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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
2014년 4
2015년 6


폐쇄적인 국가이며, 특허출원 등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2003년부터는 적극적이고, 이것도 상승 추세입니다. 2015년의 특허출원수(6건)는, 165개국 중 78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북조선과 국교가 있는 나라는, 유엔 회원국 193개국 중 170개국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주변 국가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가와 교류가 있다는 것에는 놀라게 됩니다.


일본은 국교가 없기때문에, 북조선의 실태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지난 20년의 장기적인 동향(거시 경제수치)를 확인해 보는 한, 최근의 북조선 경제는 상당한 호조라는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실은, 한국도 엄청난 기세로 경제성장이 계속되고있다


짐 로저스는 "수 년 이내에 한국과 북조선이 통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거시경제 데이터도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현재의 한국은, 은근히 1인당 GDP에서 일본을 제칠 것 같은 기세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 1인당 명목 GDP(US $)의 추이(1980~2016년) (한국, 일본) - 세계경제의 자료장


<1995년 실적>


한국 : 12,340 달러
일본 : 42,536 달러


↓ 20년 후 ↓


<2015년 실적>


한국 : 27,195 달러
일본 : 32,485 달러


1인당 GDP뿐만 아니라, 한국경제는 거시경제 전체로 봐도,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명목 GDP, 실질GDP, 달러 환산에서의 GDP는, 어떤 방면에서 확인하더라도, 일직선으로 뻗어있습니다.


※ 한국의 GDP 추이 - 세계경제의 자료장


짐 로저스가 말한대로, 한국의 기술력과 북조선의 천연자원이 만나면,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형태가 되어 더욱 도약해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잃어버린 10년, 20년, 25년과 장기침체 중인 일본도, 어딘 가에서 반격을 도모해야 할 것입니다.


짐 로저스의 명언으로 배우는 투자기법


짐 로저스의 다음 명언을 읽어보면, 한국과 북조선의 통일이 결코 꿈같은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한반도에 투자의 기회가 오고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세계는 끊임없이 변화해 왔다는 것을 이해하고, 미래를 내다 볼 수있기 위해, 역사를 배워야 합니다. 어떤 해라도 좋으니까 선택해서, 그로부터 50년 후의 세계는 실제로 어떻게 되었는지 살펴보십시오.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렇게 될 것"이라고 당시의 사람들이 말하던 것은, 50년이 지나면 그대로 되지않고, 극적으로 다른 세계가 되어버렸다. 투자가로서 성공하고 싶다면, 투자의 하나님이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역사와 철학을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을 위해 빼놓을 수없는 것이 독서입니다. 역사서와 철학서에서 역사적 교훈을 배우고, 사물에 대한 통찰력을 닦는다. 그렇게 하면 대국을 포착할수 있고, 미래의 변화도 예측할 수있다.


역사는 반복하는 것입니다.


로저스의 두 명언을 요약하면 "인류는 옛날부터 근본적인 부분은 동일하기 때문에, 역사를 보면 동일한 패턴이 미래에도 출현할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 "과거와 같은 패턴의 출현"을 주위보다 빨리 찾아 투자하는 것이 로저스 류의 투자법입니다.


그렇다면 "남북한의 통합"은, 역사적으로 어떤 패턴과 같겠습니까? 그것은 한마디로 "서독과 동독의 통합"입니다.


베를린 장벽 붕괴를 모방하는 "남북한 통합"의 시나리오


1945년, 제 2차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독일은 소련(현 러시아), 영국, 프랑스,​​ 미국 등 4개국에 의해 동서로 분할점령되었다. 동과 서로 하나의 국가가 분단되어, 1949년 10월 7일 동독이 탄생하자, 소련이 이를 지원했습니다.

냉전에 의해 미국과 소련의 긴장이 높아진 1961년 8월 13일에는 동서를 분단하는 "베를린 장벽"이 만들어집니다.


◾ 서독 : 자본주의
◾ 동독 : 사회주의


동독은 애초에는 그야말로 경제가 순조로웠지만, 점차 서독에게 뒤쳐지게 되었습니다. 서독은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경제가 발전해, 국민은 풍요로워 졌습니다. 점점 가난해지는 동독 국민은, 불만이 높아갔습니다.


국민의 불만을 억제할 수 없게 된 동독 정부는 1989년 11월 9일, 마침내 "베를린 장벽"의 국경 검문소를 개방합니다. 다음 날 11월 10일, 동서 베를린 시민에 의해 "베를린 장벽"은 파괴되었습니다.


그리고 서독과 동독은 원래 하나의 국가로 통합되어 갔습니다. 북조선과 한국도 독일과 유사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조선은 소련 강점기에 국가의 기반이 형성되어 1948년 9월 9일에 건국되었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날 전까지는 한반도는 일본이 통치해, 원래 한국과 북조선은 하나였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 후의 소련과 미국의 대립구조 속에서 태어났다는 점에서 북조선과 동독은 같은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국의 타이밍도 북한(1948년)와 동독(1949년)은 거의 같은 시기입니다.


◾ 한국 : 자본주의 (서독과 흡사)
◾ 북한 : 사회주의 (동독과 흡사)


짐 로저스는 모험가이자 역사가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한반도를 직접 방문해보고, 독일과 같은 패턴이 발생하는 전조를 감지한 것입니다.


북조선에 투자하는 방법은 존재하는가?


짐 로저스는 4년 전에 북조선에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2012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국제 동전 박람회에서, 북조선 기업이 동전 수집가에 대해 출시한 북조선 금화를 모두 구입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습니다.


로저스는 다음과 같이 발언했습니다.


"동전과 우표는 내가 북조선에 투자할 수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지금 북조선에는 증시가 없습니다. 따라서 투자방법은 매우 제한되어 있습니다. 북조선 동전은, 장래적으로 골동품으로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견하고 있는 것입니다.


동전에 대한 투자는, 자산들은 분산투자로서 편리한 투자법의 하나입니다. 우표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세계에 많은 수집가가 있고, 절대수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장래에도 가치가 높아집니다. 게다가 동전과 우표는, 그림 등과는 달리 보관하는 것도 간단합니다.


짐 로저스다운 투자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몇 년 이내에 한국과 북조선이 통일한다!"라는 예상은, 과연 이 짐 로저스의 예상이 맞을 것인지의 여부는,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밝혀질 것입니다.





                                                http://www.mag2.com/p/money/22389





12歳以上のあなたが日本を脱出すべき理由
カリスマ投資家が懸念する「最悪のシナリオ」
平松 さわみ:週刊東洋経済編集部 記者 

週刊東洋経済編集部記者


 

 

 

            12세 이상의 일본인이 일본을 탈출해야하는 이유

 

 

                                 짐 로저스가 우려하는 '최악의 시나리오'

 


                                          2015年02月27日  平松沢弥   번역  오마니나



 

20년에 걸친 저성장에 허덕이고 있는 일본.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자신의 자산을 지켜 가면 좋을 것인가? 세계 각국의 정세를 독자적 분석하는 카리스마 투자가, 짐 로저스 씨에게 들었다.

 

 

 

 

 

- 아베노믹스는, 일본에 어떤 효과를 가져다 주었습니까?

 

일본의 큰 문제는 3가지가 있다고 나는 보고 있습니다. 인구가 줄고있는 것, 채무가 천정부지로 증가하고 있는 것, 그리고 아베 신조 총리가 아직 총리라는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주식 시장에는 좋은 일을 해주고 있습니다. 일본 주식에 투자하고있다 나도 메리트를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일본 주식에 대한 투자는 계속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일본 경제와 일본 국민에게 좋은 일인가 하면, 그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아베 총리가 지금하고 있는 일, 즉 지폐를 증쇄해 자국 통화의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것은, 매우 좋지 않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10년, 20년 후가 되고 나면, "그 때, 일본은 끝났었구나"라고 깨닫겠지요.

 

 

- 그렇다면, 일본 국민은 어떻게해야 할까요.

 

12세 이상이라면, 즉시, 일본에서 이주하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주식 시장을 보면, 언젠가는 버블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투자가 여러분에게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만약 버블이 발생하면, 일본을 완전히 붕괴시켜 버릴 위험성 마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까지나, 가능성에서의 이야기입니다만.

 

- 이주한다고 하면 어디로?

 

자기 자신이 잘 알고 있고, 투자를 해도 좋다고 생각할 수 있는 지역이 좋습니다. "책에 이렇게 써 있으니까" 혹은 "짐 로저스가 말했으니까" 하는 것은 피해야합니다.

 

그래도 굳이 말한다면,  자금을 모두 가지고 갈 수 있다면 북한이지요. 1980년의 중국, 2010년의 미얀마, 그리고 지금의 북한 상황은 매우 비슷하고, 북한은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는 곳입니다. 이외에도 카자흐스탄, 앙골라, 콜롬비아 - 몇 개의 후보는 있습니다.

 

- 로저스 씨는 현재 싱가포르에 살고 계시지요.

 

사실은 중국의 어느 도시에 살고 싶었습니다만, 대기 오염 문제 등이있어 포기했습니다. 싱가포르는 매우 깨끗한 도시이며, 영어도 중국어도 대체로 통합니다. 중국 도시보다 공기가 깨끗하고, 여러가지 일들도 아주 스무스하게 잘 이뤄집니다.

 

 일본에 남고 싶다면 농업이다

 

- 아무래도 일본에 남고 싶은 경우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렇다면 농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본 농업 종사자의 평균 연령은 66세로, 한때 번성했던 농촌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량은 인간의 삶의 기반이고, 앞으로 식량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있는 가운데, 농업은 성장산업이 될 여지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관광산업도 발전의 여지가 있을 듯하네요. 점점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게 될 것입니다. 최근에는 물가도 다소 내리고 있고, 이전에 비해 외국인을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생기고 있습니다. 또는 노인 케어 관련 비즈니스입니다. 일본은 세계에서도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이러한 상황에서, 자녀 교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로저스 씨는 싱가포르에서 딸에게 중국어를 배우게 한다든데.

 

자신의 모국어 이외에 다른 외국어를 1~2가지를 습득해야합니다. 지금, 세계는 여러가지 면에서 연결되어 있고, 그것이 어떤 한 나라만 독립해서, 자신들로만 지낼 수 없습니다. 외국어는 절대 필요합니다.

 

나 자신이 앞으로, 가장 중요하게 될 언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만다린(중국 표준어)이므로, 딸에게 중국어 교육을 받게하고 있습니다. 단, 반드시 중국어일 필요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http://toyokeizai.net/articles/-/61765?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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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역시, 우리가 일본사람이 아니므로, 일본 주식의 미래 등 보다는, 짐 로저스가 자신의 돈을 다가지고 갈 수 있다면 추천할 탈출구의 하나로 북한을 지목하는 것이지요. 물론, 여기에서 북한이라란 통일을 예상한 판단이겠지요. 여러가지 점에서 짐 로저스는 한국과 중국, 한국과 조선, 통일 한반도에 관해 지속적인 관심을 의도적으로 걸쭉하게 선전 선동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그와 관련된 기사들을 모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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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3대 투자가 짐 로저스 "한국, DMZ 개방해 남북경협 해라"

 

 


[중앙일보] 입력 2015.02.21 14:54 / 수정 2015.02.21 17:24

 

전설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73)는 요즘 한반도 통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세계경제가 침체 양상을 보이는 지금, 폭발적인 성장 잠재력을 가진 곳은 지구상에 북한뿐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그는 중앙SUNDAY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값싸지만 좋은 교육을 받은 북한의 노동력, 한국의 자본과 기술, 모두 8000만 명에 달하는 인구를 모두 갖춘 곳은 지구상에 한반도밖에 없다”며 “정치ㆍ안보적인 고려는 좀 접어두고 남북 경제협력에 집중하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비무장지대(DMZ)를 개방해 경제협력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북한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외국 투자가들의 부담이 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신은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렇다. 뭐, 한 푼도 남김없이 다 쏟아붓겠다는 건 아니지만 상당한 액수를 투자하려고 한다. 최근 남북 협력의 분위기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내비쳤고, 박근혜 대통령도 통일 가능성에 대해 계속 얘기하고 있다. 적어도 양쪽의 말만 들어보면 매달, 매 분기마다 통일에 더 가까워지고 있는 느낌이다. 이제 말만 하지 말고 실행에 옮겼으면 좋겠다.

 

나는 한국이 DMZ를 개방하는 파격적인 조치를 단행했으면 한다. DMZ에 사업을 벌여 투자를 유치하면 투자자들은 북한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위험 부담이 덜하다고 느낄 것이다. 한국은 북한의 일거수일투족에 너무 민감하게 대응하지 말고 더 여유있는 자세로 경제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 막말을 쏟아내고 있지만 북한도 한국과의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는 것 같다. 이런 남북경협은 빨리 이뤄지면 빨리 이뤄질수록 남북한과 남북한 국민, 그리고 세계경제에 큰 이득이 될 것이다.”

 

-DMZ에 가 본 적이 있나.


“2007년에 북한 쪽에서 방문한 적이 있다. 끝없이 펼쳐진 DMZ의 자연경관을 보고 느닷없이 여기 땅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북한이 남한을 침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본다. DMZ에 땅을 사두면 반드시 땅값이 오를 것이고, 그 땅에서 자라는 곡물 가격도 함께 오를 것이다. 한반도 고성장 신화의 전초 기지가 될 것이다. ”

 

-세계경제 얘기를 해보자. 미국만 ‘나 홀로’ 성장을 하고 있다. 미국에 투자할 건가.


“아니다. 나는 중국이나 한국 같은 아시아 시장에 투자할 거다. 미국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그 숫자들은 다 인위적이고 돈을 마구 찍어낸 결과다. 지금 이득을 보고 있는 사람들에겐 좋은 일이지만 그런 인위적인 호황은 곧 끝날 것이다. 나는 미국처럼 이미 다 오른 시장보다는 중국ㆍ러시아 같은 저평가된 시장에 투자할 것이다.”

 

-당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해 중앙은행의 정책에 비판적인 것 같다.


“나중에 역사를 되돌아보면 양적완화라는 게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 알게 될 것이다. 일본도 양적완화를 하고 있는데 자신을 갉아먹는 일이다. 국가 채무가 상상할 수도 없는 수준까지 올라갔다. 돈 찍어내고 환율을 인위적으로 내리는 것이 아무 부작용없이 실물경제 성장에 도움이 된 역사가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 내실있는 경제 성장을 할 수 있나.

 

“1990년대 스칸디나비아 국가에서 복지 과잉 등의 문제로 많은 기업과 개인들이 도산했다. 이때 정부는 시장원리가 작동하는 데 개입하지 않았다. 이렇게 시장이 스스로 정리를 하니까 그 후 20년간 번영이 찾아왔다. 반면 1990년대 일본은 정부가 끊임없이 개입하고 기업도 일본 방식을 고집했다. 그랬더니 잃어버린 20년이 찾아왔다. 이제 와서 잃어버린 30년을 피해보려고 (양적완화 같은) 이상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데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유일한 방법은 시스템 스스로 청소를 하게 하는 것이다.

 

실수를 인정하고, 도산하게 하고, 새 출발을 하게 해야 한다. 아무도 손해 보지 않고 정부가 지원해서 경제가 살아난 적은 한 번도 없다. 2008년 금융위기 때 골드먼삭스 같은 월스트리트 투자은행들도 다 망했어야 했다. 공적자금을 투입해서 겨우 살려놓으니까 자기네만 잘 살고 있고 일반 국민은 그렇지 못하다. 내실있는 경제가 아닌 것이다.”

 

-그리스 채무가 세계경제의 골칫거리다.

 

“그리스의 채무를 낮춰(write-down) 주는 길밖에 없지 않겠나. 그리스는 빚을 다 갚을 능력이 없다. 최근 200년 안에 몇 번이나 도산했던 나라다. 추가 금융지원을 하면 나중에 또 빚을 지고 와서 탕감해 달라고 할 것이다. 채무를 낮춰주고 개혁을 하라고 채근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도록 해야 한다. 파산한 기업과 금융회사에는 무능한 관료가 아니라 능력있는 경영인들을 앉혀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이런 나라에 마구잡이로 돈을 빌려주면 안 된다.”

 

-스페인 같은 나라에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을까.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대안이 뭔가. 계속 이 문제를 끌고 가는 건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빨리 도산하게 하는 게 오히려 좋은 선례를 남길 것이다. 사실 유로존이라는 게 말이 안 되는 실험이다. 경제가 핵심인데 정치인들이 정치적으로 만들어 놨다. 근본적인 재조정이 필요하다. 유로존의 취지 자체는 훌륭하지만 그 집행은 최악이다. 브뤼셀의 관료들이 큰 문제다. 미국 달러와 경쟁하기 위해서라도 유로존 개혁이 본격적으로 이뤄져서 건전한 통화가 되길 바란다.”

 

-러시아의 디폴트 가능성도 제기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스와 달리 러시아는 채무가 많은 나라가 아니다. 러시아가 디폴트 한다면 그건 정치적인 것이지 경제적인 결정은 아닐 것이다. 서방의 경제제재 때문에 기업이나 은행이 파산할 수는 있어도 디폴트는 다른 문제다. 나는 계속 러시아에 투자하겠다.”

 

-중국의 성장률 저하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은 성장률이 좀 떨어져야 한다. 계속 고성장을 하면 인플레이션이나 부동산 버블 문제가 악화할 것이다. 중국에 그림자 금융 등의 문제가 있는 건 정상적인 일이다. 20세기 초 미국이 강대국으로 부상할 때 대공황이 있었고 그 전엔 남과 북으로 갈라져 내전도 치렀다. 부패가 만연했고 비정상적인 거래를 하는 기업도 많았다. 그래도 20세기 내내 경제 대국으로 번영했다. 오히려 우리가 이상하다고 생각해야 할 것은 중국이 짧은 기간 안에 초강대국으로 부상하면서도 여태껏 큰 문제는 없었다는 점이다. 문제가 더 생기는 게 정치ㆍ경제 시스템을 정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중국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투자 대상국이다.”

 

-당신은 상품(commodities) 거래에도 관심을 보여왔다.


“그렇다. 농업이 미래다! 지난 세기 글로벌 금융산업이 많은 이익을 거뒀지만 앞으로 변할 것이다. 미국 농업 종사자의 평균 나이가 58세다. 일본은 66세다. 이들이 다 늙어 죽으면 누가 곡물을 생산할 것인가. 모든 것은 적정한 가격에 적정한 방식으로 생산되기 마련이다. 글로벌 수요에 비해 농업은 굉장히 저평가돼 있다. 금융 계통에 취직하는 젊은이가 농업으로 진출하는 젊은이보다 20배 가량 많다고 한다. 이런 것이 모두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다. 나는 앞으로 농업에 투자하려고 한다. 어떤 곡물에 투자할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농업에 관심이 있다. 설탕만 해도 지난 40년간 가격이 75% 이상 떨어졌다. 수요에 비해 너무 싸다. 반드시 오르게 돼 있다.”

 

-싱가포르에 살아보니 어떤가.

 

 =뉴욕에서 집 팔고 이사 온 지 8년이 돼 간다. 더 일찍 올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급부상하는 중국에 관심이 있어서 아시아로 이주하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중국에 가보니 너무 더럽고 공기도 나빴다. 물론 중국은 문화가 있고 경제발전이 매우 기대되는 곳이다. 하지만 너무 지저분하다. 누가 오란 것도 아니고 내 스스로 왔는데 굳이 지저분한 곳에서 살 필요는 없는 것 아닌가. 음식에도 이상한 재료를 넣고 물이 깨끗한지도 믿을 수 없다고 들었다. 싱가포르에선 중국의 문화를 느끼면서도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ㆍ행정ㆍ교육 시스템을 접할 수 있어 너무 좋다.”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

 

 

 


                짐 로저스 "통일된 한반도는 매력적인 국가"

 

연합뉴스 | 입력2014.05.22 10:42

 

(서울=연한뷰스) 김지연 기자 =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가 북한과 통일한 이후 한반도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재확인했다.

 

짐 로저스는 22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가 발간하는 투자 전문지 '글로벌 인베스터'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는 아무 것도 없으므로 북한에 대한 새로운 투자는 통일 한반도를 더욱 매력적인 국가로 만드는 요소"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에는 엄청난 천연자원이 매장돼 있으며 중국과의 접경 지역에는 잘 숙련된 저임금 노동력이 포진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로저스 회장은 언론 인터뷰와 저서를 통해 남북통일이 5년 안에 가능하며 통일 이후 한국 경제가 급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을 여러 차례 내놓은 바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그는 향후 5년이라는 통일 가능 시점이 너무 이르다는 여론에 대해 "내가 반드시 맞는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여론'이 맞는 경우도 거의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본국에서부터 나선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를 개통한 것은 북한을 교두보로 하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통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상품을 더 빠르게 실어 나르기 위한 의도"라며 "나선 지역에는 그 일대와 더불어 굉장한 투자 붐이 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저스는 "통일은 한반도 전체에 굉장히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고 많은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령 남한에는 여성 인구가 상당히 부족한 편인데 통일이 되면 이런 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증시에 대해서는 "주요 상대국이 약세이고 일본이 계속 엔화 절하를 시도해 한동안 강세를 보이기 힘들 전망"이라며"한국 부동산시장에 거품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며 현재 거품이 꺼지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로저스는 선진국 양적완화 정책과 관련, "세계는 지금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유동성의 바다를 둥둥 떠다니는 형국"이라고 비판하면서 신흥시장의 불확실성을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경제 패권이 서구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서구 국가들은 돈을 빌리는 채무국이 됐고 돈을 빌려주는 최대 채권 국가들은 대부분 동양에 위치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3월 열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논의된 내용이 "투자자의 입장에서 가장 완벽하고 명쾌한 투자 팁"이라며 "내가 투자자라면 중국 정부가 투자하는 곳에 내 돈도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erora@yna.co.kr

(끝)http://media.daum.net/v/20140522104212955

 

 


   짐 로저스 로저스…"中 위안화 살 수 있는 만큼 사들이고 있다"

 

입력 2014-09-18 21:07:19 | 수정 2014-09-18 21:07:19  
 
위안화 위력 달러 능가할 것
中 철도·의료·금융 등도 유망
오염처리 산업도 주목해야
통일 대비 한국투자 저울질

 

“중국 위안화가 앞으로 달러화를 대체할 겁니다.”

 

 

‘상품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사진)은 18일 “20세기는 미국의 세기였지만 21세기는 중국의 세기”라며 “미국이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계 최고의 채무국이라 장래를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위안화 부상으로 위안화 허브를 추진 중인 한국이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한 그는 “김정은 체제 3년차에 들어선 북한은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며 “통일에 대비해 한국 주식에도 관심을 가질 때”라고 했다.

 

로저스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위안화의 부상과 통일 한국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과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비즈니스워치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강연엔 주식 및 상품시장 투자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 위안화 부상…한국 최대 수혜처

 

로저스 회장은 강연에서 중국 경제 발전에 대한 강한 확신을 드러냈다. 그는 “중국 위안화만큼 신뢰할 수 있는 화폐가 없다”며 “나 자신도 법적 한도에서 살 수 있는 만큼 위안화를 계속 사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달러는 보험 차원에서 일부 가지고 있을 필요는 있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 그는 “향후 2~3년 내 금융시장이 다시 소용돌이에 휘말릴 수 있다”며 “사람들은 위기시 달러 자산을 ‘피난처’로 삼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안화는 강세 추세지만 중국 정부의 절상 속도는 더디다고 지적했다. 로저스 회장은 “중국은 2005년도 위안화 절상을 시작했지만 최근 속도를 매우 늦추고 있다”며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로 지난 35년간 어마어마한 외환보유액을 쌓았는데도 아직도 걱정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위안화 부상의 최대 수혜처는 한국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로저스 회장은 “미국 달러가 기준 통화가 되면서 캐나다 달러도 덩달아 부상했다”며 “한국 원화 역시 위안화의 위성통화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위안화 허브 정책에 대해서도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한·중 무역 규모가 큰 만큼 홍콩, 싱가포르에 비해 위안화허브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일한국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지난주 북한을 방문했는데 2007년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됐다”며 “김정은 체제 3년을 맞은 북한에선 지금 엄청난 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어 “나진·선봉 지역에서는 중국인뿐만 아니라 러시아인들이 교역 및 인프라 투자를 위해 북적대고 있다”며 “통일한국의 잠재력과 가치를 생각하면 지금부터 한국 주식에 관심을 가질 만한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http://stock.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4091814181

 

 


   한국은 2년 이내에 채무국으로부터 채권국으로 변할 전망

 
XINHUA.JP 7월 15일 (화)


중국・인민망은 15일,「한국 미디어: 한국은 2년 이내에 채무국으로부터 채권국으로 변할 전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한국지・아주 경제에 의하면, 1~2년 이내에 한국은 채무국으로부터 채권국으로 변할 전망이다. 한국은행 대외 투자 통계 그룹의 이 정용과장등이 14일에 발표한 「최근의 한국 국제 투자 밸런스 평가」에서는, 한국의 경상수지는 흑자를 유지하고 있어 주가나 환율이 크게 변동하지 않으면, 1~2년 이내에 대외 순자산국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되고 있다.

 

1994년말 이후, 한국의 대외 부채는 대외 자산을 웃돌아, 대외순채무국이 되고 있었다. 대외순부채액수는 2007년 9월에 2139억 달러에 이른 이후, 금년 3월말까지 43억 달러에까지 감소하고 있다. 한국의 각 대기업이 생산 코스트를 삭감해 대거 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것 외에 대외 직접투자액의 증가도, 대외 자산이 증가한 주된 요인으로 보여지고 있다.


(編集翻訳 小豆沢紀子)

 
  http://headlines.yahoo.co.jp/hl?a=20140715-00000029-xinhua-cn

 

 

 

        "美 투자자, 한국 채권 닥치는 대로 매입"[ WSJ]

 


2014-06-25 08:55:57  
 
 
올해 발행분 절반 이상 흡수…"亞 최우량 투자 상품"

BOA "美 우량 투자자도 관심 보여 수요 계속 늘어날 것"

 

미국 투자자들이 아시아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 상품의 하나로 부상한 한국 채권을 닥치는 대로 사들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저널이 전문분석기관 딜로직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 린치를 인용해 전한 바로는 올해 들어 한국이 발행한 달러 채권은 기록적인 170억 달러로, 한해 전의 62억 달러보다 많이 증가했다.

 

미국 투자자는 올해 들어 발행된 한국 채권의 절반 이상을 사들여 지난해보다 물량이 35%가량 증가했다.

 

저널은 한국 채권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에 의해 A+ 등급을 부여받고 있으나 한 단계 높은 중국과 일본은 물론 최고 등급인 홍콩과 싱가포르 채권보다도 미국 투자자에게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웨스턴 애셋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한국 채권이 선진국과 개도 국물의 매력을 모두 갖고 있다"면서 이달 들어 GS 캐피털이 발행한 달러 채권과 원화 국채를 사들였다고 말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 린치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감축) 확대 반사 이익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투자자들이 아시아로 복귀하면서 맨 먼저 한국 채권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흥국 채권시장에서 한국과 중국이 주목받는다"면서 그러나 "중국은 디폴트(채무 불이행)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한국이 가장 매력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널은 미국의 우량 투자자들도 한국물에 갈수록 관심을 보인다면서 따라서 한국 채권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jksun@yna.co.kr 
 
 


   정부, 외평채 20억弗 발행 성공…사상 첫 2%대 금리(종합)

 

30년물 첫 발행…"장기물·유럽시장 채권 물꼬 기대"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한국 정부가 20억달러 상당의 외화표시 외평채(외국환평형기금채권)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30년물을 처음으로 내놓은데다 발행금리도 역대 최저인 2%대여서 한국에 대한 높은 대외신인도를 확인했다는 평가다.

 

 기획재정부는 30년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 채권 10억달러와 10년 만기 유로화 표시 채권 7억5천만유로(10억달러 상당) 어치를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외평채는 올해에 만기가 도래하는 외평채 25억달러에 대한 차환발행 성격이다.

 

30년 만기 외화표시 외평채를 발행한 것은 민간의 초장기물 외화채권 발행을 유도하려는 것이다. 역대로 보면 2005년 10월에 4억달러 상당의 20년물을 발행한 것이 최장이었는데 이를 능가했다.

 

 기재부는 "만기가 장기인 채권 발행에 성공한 것은 한국의 경제 기초체력과 중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믿음을 재확인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30년 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 채권은 72.5bp(베이시스 포인트)의 가산금리가 적용된 4.143%(표면금리 4.125%)로 발행했다.

 

정부는 한국과 국가신용등급이 유사한 칠레(109bp)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우량 채권인 AAA등급의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72.5bp)보다도 낮은 가산금리로 발행했다는데 의미를 부여했다.

 

 2006년 이후 8년 만에 발행된 유로화 표시 채권은 10년 만기에 57bp 가산금리가 적용된 2.164%(표면금리 2.125%)다.

 

기존 달러화·유로화 외평채를 통틀어 2%대 금리로 외평채를 발행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 채권 발행 과정에서 투자자 주문규모는 발행규모의 4~4.5배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덕분에 최종적으로 결정된 가산금리가 낮아졌다.

 

 

   speed@yna.co.kr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014-06-04 10:36 송고]

 

 

 

 


 

짐 로저스의 말투나 표현이 과정스런 면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중국 경제에 대한 확신과 한국과의 관계, 특히

위안화와 한국 원화의 미래에 상당한 점수를 주고 있다는 것과 통일 한반도의 메리트가 가지는 투자처로서의 강력한 매력은 상당한 근거가 있다고 보입니다. 특히, 한국의 외평채의 가산금리 수준이 싱가포르보다 낮다는 점은 특기할 만하군요.

 

여러 면에서 추측해 볼 때, 한국경제는 한일 통화스와프(달러의 보증)가 필요없을 정도의, 이전부터 생각했던, 무언가 제대로 설명할 수 없는 특수한(?) 체질로 바뀌었다는 느낌이 듭니다만,,,,

 





      "중대제안+통일대박 남북연합 문 여는 선언 나올 듯"


 오마이뉴스 2014.03.04 14:45


새누리당 내 친박 핵심으로 꼽히는 이혜훈 최고위원은 지난달 24일 류길재 통일부 장관에게 "'통일대통령 박근혜, 통일대박'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실제로 '통일대통령 박근혜'를 염두에 두고 최근의 대북 드라이브를 전개하고 있는 것일까.


민족관계 전문 월간지 < 민족21 > 정창현 대표는 "박 대통령은 재임 중에 통일을 앞당기는데 획기적인 업적을 남긴 대통령으로 평가받길 원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28일 만난 그는 "박 대통령은 제2의 7·4남북공동성명을 구상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원칙적인 내용을 담은 7·4(남북공동성명)에 근거해서 나온 남북기본합의서와 10·4선언에서 합의된 구체적 실행 사안들을 '박근혜표'로 수정해서 실행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구상'이 이렇다 해도, 북한도 이에 대한 의지가 있을까.


< 중앙일보 > 북한 전문기자 출신으로 20년 넘게 남북 관계를 취재해온 정 대표는 "지난해 3, 4월의 위기상황에 대해 북 내부 당적 총화에서 일정한 비판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2월 이산가족 상봉 중에 북측 인사가 "(우리도) 지난해 3, 4월에 세게 한 것에 대해 반성했다"고 한 것과 연결되는 대목이다.


정 대표는 특히 "북이 내년 10월에 당 창건 70주년(10일)을 맞아 7차 당대회를 개최하려고 하는 것 같다"며 이에 주목했다. 북한은 1980년 6차 당대회 이후 현재까지 당대회를 열지 않고 있다.


정 대표는 "북한 자체 논리로 보면 당대회를 열기 위해서는 ▲최소한 먹는 문제 해결 ▲안보문제 ▲남북관계라는 세 가지 면에서 진전이 있어야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35년 만에 당 대회를 열어, '김정은 1인 영도체제'가 제도적으로 인격적으로 확고하게 정립됐음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결국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 비서의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판단을 종합해 "북의 중대제안과 남의 통일대박이 만나서, 박 대통령이 강조하는 분단 70년인 2015년에 남북연합의 문을 열자는 선언, 즉 남북 간 문제를 다루는 상설협의체를 만들자는 선언이 나올 수도 있다고 본다"는 전망을 내놨다. 현재 정부의 공식 통일론인 '민족공동체통일방안'틀로 얘기해 보면, 화해·협력단계를 획기적으로 진전시킨 뒤, 남북연합 초기 단계까지 진입할 수있다는 얘기다.


물론 여기에는 북핵 문제에 대한 진전이 담보돼야 한다. 정 대표는 "박 대통령 구상이 현실화하려면 비핵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핵 문제는 남북 간에는 원칙적으로만 합의하고 세부적인 것은 9·19공동성명에 기초해서 6자회담에서 풀어야 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창현 < 민족21 > 대표와 나눈 일문일답 전문


- 2012년 8월 < 오마이뉴스 > 인터뷰에서, 당시 북한의 상황을 '김정은식 혁명 중'이라고 했었다. 현재 상황은 어떤가.
 
"일단 통신 분야는 폭발적이다. 휴대폰 보급이 그때보다 2배 정도 늘어 250만 대를 넘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격도 처음에는 300달러 전후였는데, 이제는 180달러짜리도 있고, 우리 식으로 하면 알뜰 폰도 나왔다. 아리랑이라는 스마트폰이 10만대 정도 보급됐다고 한다. 신문보기, 평양 거리 찾기 등 어플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국제 인터넷망 연결 외에 문자메시지, 게임, 사진, 동영상 등 초보적인 휴대폰 사용이 이뤄지고 있다."


- 시장 등 유통분야는?


"2012년 1월에 평양 광복거리에 상업중심(대형마트)이 처음 만들어진 이후에, 평양 각 구별로 슈퍼마켓이 만들어지고 있다. 통일거리처럼 대규모 비즈니스 센터 같은 고층건물이 들어서면 그 지하에 옛날식 국영상점이 아니라 슈퍼마켓, 수영장 등이 포함되는 대규모 상업 몰이 들어가기도 한다."


"북한 경제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호전"


- 다른 지방 도시들은 어떤가.


"평양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확산을 준비하고 있다. 일부 도는 중국과 투자유치를 얘기하고 있고, 지난해에 각 군 단위마다 지방급 경제개발구를 만들 수 있도록 법이 만들어졌다. 각 도 자체적으로 독립채산제를 하라고 하고 있다. 북한이 지방도시 발전의 본보기로 심혈을 기울이는 곳이 원산이다. 앞으로 북한의 모습을 보려면 원산을 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식량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 세계식량기구는 지난해 북한 자체 식량생산량이 500만 톤이 넘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통계에는 국영농장과 군(軍)농장은 빠져 있는데, 북한은 이를 포함한 총식량생산량이 600만 톤을 상회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북한은 한 끼 200g을 성인 정량으로 계산하는데, 이를 기준으로 2400만 북한 인구에게 필요한 식량은 통상 600~620만 톤이다. 올해 식량 목표는 650만 톤, 내년은 700만 톤인 것 같다. 전반적으로 이전보다 북한 경제 상황이 훨씬 나아지고 있다."


- 한미 군사훈련 기간에는 일체의 대남 접촉을 하지 않았던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을 실시했다. 처음 있는 일인데. 어떻게 봐야 하나.


"박 대통령 쪽에서는 '박근혜의 원칙'이 통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북은 박 대통령이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없으니, 그걸 수용하면서 최대한 군사훈련 수위를 낮추는 방향으로 수정 제안을 한 것이다. 군사훈련에 갇혀서 관계개선을 훼손하거나 지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큰 틀에서 보면, 오고 갔던 말의 수준만 보면 전쟁 직전 상황까지 갔던 지난해 3, 4월의 위기상황에 대해 북 내부 당적 총화에서 일정한 비판이 있었던 것 같다.


북으로서는 지난해 봄 상황은, B-2전략폭격기 등 3대 핵타격 수단이 한반도로 들어오는 등 최대 규모로 실시된 키리졸브 훈련에 최대한 대응하고, 김정은 시대 1년을 결산하면서 유일 영도체계의 일사불란함을 시험해 본 것이었다. 그 결과 군부 내 당적지도 강화 등 소기의 성과가 있었던 반면, 국제사회 고립이 심화되고 남북관계에서도 크게 부정적 영향을 줬는데, 그렇게까지 긴장을 고조시킬 필요가 있었느냐는 쪽으로 총화된 것 같다.


북은 내년 10월에 당 창건 70주년(10일)을 맞아 7차 당대회를 개최하려고 하는 것 같다. 80년 6차당대회 이후 35년만인데, 상당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에서는 거의 기정사실로 보는 것 같다.

북한 자체 논리로 보면 당대회를 열기 위해서는 세 가지 문제에서 진전이 있어야 한다. 우선 최소한 먹는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80년대에 김일성 주석이 인민생활을 개선한 조건에서 당대회를 하겠다고 한 유훈을 달성하는 것이다. 두 번째가 안보 문제다. 3회의 핵실험을 통해 안보 문제는 해결됐으니, 이런 조건에서 대외관계를 풀어나가겠다는 것인데 이건 6자회담과 연결돼 있는 것이다.


세 번째는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당대회를 열어, '김정은 1인 영도체제'가 제도적으로 인격적으로 확고하게 정립됐음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이렇게 하려면 김정은 입장에서는 여러 분야에서 속도를 내야 한다."


"북 내년 10월에 7차 당대회 열려는 듯"


- 경제개발을 위한 외부 자본 유치나 남북관계 개선도 핵 문제가 관건인데.


"큰 변수가 없다면, 6자회담 문제는 4월부터 6월 사이에 일정한 진전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케리 미 국무장관이 (2월 14일) 방중해서 중국이 강하게 압북해서 북의 양보안을 가져오라고 했다. 중국은 이에 대해 북이 요구한 것을 미국이 담보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미국은 북한에 비핵화 프로세스를 빠르게 가져가라고 요구하고 있고, 북한은 평화협정을 달라고 한다. 중국이 이 두 가지 문제를 조정해야 한다. 이를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본다."


- 2월 이산가족 상봉 중에 북측 인사가 "(우리도) 지난해 3, 4월에 세게 한 것에 대해 반성했다"고 했는데, 빠른 남북관계 개선을 추구는 북의 생각의 일단이 드러난 것으로 보나.


"그렇다. 작년 9월, 10월경에 북한 내부적으로 총화가 있었는데, 상층부는 최룡해 총정치국장이 (5월에) 중국 갈 때 정리가 된 것이고, 9~10월경에 아래 단위까지 공유가 된 것으로 생각된다."


- 북한의 '북남관계 개선 의지'는 분명하다?


"지난 1월 16일 북한의 '중대제안'에 대해 우리가 위장평화공세라고 하니까, 북이 다시 24일에 "중대제안은 김정은 제1비서의 특명"이라는 공개서한을 발표하지 않았나. 북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담보를 하면서 적극적으로 나온 것이다.


여기서 관전자 입장에서 한 가지 숨은 그림을 생각해 본다면, 남이 중대제안을 거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북이 이런 제안을 했을까 하는 점이다. 북은 공식제안을 남이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김정은 특명'까지 들고 나왔는데, 남이 또 거부하면 그렇게 하자고 한 사람들은 정치적 비판대상이다. 결국 남이 받은 것이고 그에 따라 고위급 접촉과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됐다."


- '통일 대박'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거쳐 '통일준비위원회'까지 왔다. 박근혜 대통령의 '속내'는 무엇이라고 보나.

"박 대통령은 재임 중에 개념은 다를 수 있지만 통일을 앞당기는데 획기적인 업적을 남긴 대통령으로 평가받길 원하는 것 같다. 작년 과정을 복기해보면 6월부터 청와대에서 적극적으로 남북대화를 모색하고, 한반도신뢰프로세스(한신프)에 따라 꾸준히 DMZ 평화공원, 유라시아 철도연결, 정상회담 관련 발언들이 나왔다. 박 대통령의 화법으로 북측에 의사를 전달했고, 북쪽에 여기에 일정하게 호응하기로 내부적으로 방침을 굳힌 것이, 대체로 작년 연말까지의 이심전심의 과정인 것 같다.


거기에 기초해서 '통일 대박'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것인데, 여러 가지 포석이 있다고 본다. 우선 북에 대한 남쪽 내부 남남갈등이 대단히 심화된 상태에서 새로운 논리, 어젠다가 필요한 상황이다. 남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북과의 협력을 통해서, 장기적으로 통일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는 논리로 남한의 보수층을 설득하는 것이다. 극우세력은 흡수통일 이미지로 설득하고, 기업은 '박근혜 시대'의 대북 투자는 과거 퍼주기가 아니라 대박이라고 설득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금강산관광은 설악산하고 연결해서 더 안전하고 투명하게 하고, 경의선 철도도로연결도 10·4선언에서는 우리가 돈을 대는 것인데, 이제는 국제 컨소시움을 만들어서 평양에서 신의주까지는 중국자본이, 개성에서 평양까지는 우리가 맡는데 신호체계는 우리 식으로 한다, 김대중-노무현 때와 같은 걸 하지만 박근혜식으로 변형시키겠다는 것이다. < 조선일보 > '통일이 미래다' 시리즈의 기본 메커니즘도 그렇게 설명돼 있지 않나."
 
"박근혜, 통일에 획기적 업적 남긴 대통령으로 평가받길 원하는 것 같다"


- 박 대통령이 대단히 큰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는 것 같다.


"제2의 7·4남북공동성명을 구상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원칙적인 내용을 담은 7·4에 근거해서 나온 남북기본합의서와 10·4선언에서 합의된 구체적 실행 사안들을 '박근혜표'로 수정해서 실행하는 것이다.


남북기본합의서는 교류협력분과위원회, 핵통제공동위원회 등과 같은 남북협의체 구조를 만들었는데, 이 형태들을 지금에 맞게 구체화시키는 것이다. 우선은 이산상봉 정례화가 될 것이다(인터뷰 다음날인 3월 1일 박 대통령은 북에 이산가족상봉 정례화를 제안했다-기자 주). 박 대통령이 2002년도에 평양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합의한 3개 안 중 첫 번째가 '이산가족 상봉과 정례화'였다. 구체적인 내용에서는 논란이 있겠지만, 정례화는 성사될 거라 본다.


그다음으로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사업에 대해 상반기 안에 발표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작년 말에 중국의 상지그룹이 북한과 개성~신의주 간 고속철도·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대한 MOU를 맺었는데, 그 형태가 3자 우회투자였다. 국제 컨소시움에 남쪽 기업에 참여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5·24조치와 관계없다는 방향으로 갈 것이다.


5·24조치 해제 문제는 이명박 정부 시절 임태희 장관이 2010년도 북과 비밀접촉에서 (5·24조치의 발단이 된)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사건에 대해 북한이 일정한 입장 표명을 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거기에 기초해서 5·24가 해제되거나 사실상 사문화하는 형태로 해결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다. 빠르면 상반기 안에 남북 간에 이런 조치들이 취해지면서 금강산 관광재개까지 갈 수 있는데, 그 과정에서 변수는 4월~6월 사이에 6자회담 재개문제가 가닥이 잡히느냐가 될 것이다."


- 천안함 문제에 대해서도 북의 입장이 나올 수 있다?


"책임 주체 없이 유감 표명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비밀접촉도 행위 주체 명기 문제 때문에 결렬된 것인데, 문안조정이 어떻게 될 것까지는 알 수 없지만 북측에서 일정한 입장 표명이 있을 가능성 높다고 본다."


- 아까 발언 중에 통일에 대한 개념이 다를 수 있다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통일대박론은 과정으로서의 통일이 배제돼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제 생각으로는 박 대통령도 거기에 근접해 있다고 본다. 그런데 박 대통령은 그에 대해 말을 하지 않음으로써, 통일대박론을 흡수통일로 보고 싶은 사람은 그렇게,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의 한 단계로 진입하는 것으로 보는 사람은 그렇게 보라는 것 같다.


말이 나온 김에 '민족공동체통일방안' 틀로 얘길 해 보면 박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화해·협력-남북연합-통일국가'라는 3단계에서) 남북연합 단계에 진입시킨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 자신의 임기 중에 '화해·협력 단계'를 확 진전시킨다? 최근에 '남북정상회담-남북정상회담-한반도와 동북아를 움직이는 선택'이라는 책을 낸 것도 그런 판단에 따른 것인가.


"그렇다. 그런 구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게 정상회담이라고 본다. 올 9월에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린다. 9월까지는 남북 간 현안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고, 북한에서 대규모 선수단과 응원단이 와서 축제로 치르고 나면, 그다음에 정상회담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게 될 것이다. 올 6월 지방선거 이후 2016년 4월 총선까지 큰 선거가 없다. 1년 반이 넘는 이 시기가 정치일정에 관련 없이 남북관계에 업적을 남길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


박 대통령이 처음에는 본인이 평양에 가더라도 답방이 반드시 보장되는 정상회담을 구상할 것이다. 그런 조건에서 해야만 임기 내에 2번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 물론, 이건 박 대통령의 원칙적인 입장이 관철돼서 답방까지 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오고, 그 속에서 10·4선언을 뛰어넘는 합의가 도출될 수 있다는 것이 전제돼야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시기적으로 보면, 1차 정상회담은 올해 10월, 2차 답방 정상회담은 내년 8, 9월에 서울 아니면 제주도 또는 정세에 따라 개성이나 남북이 합의할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다."


"2015년, 북은 당 창건 70주년, 박근혜는 분단 70년 강조"


- 종합하면, 박 대통령이 임기 중 가장 큰 어젠다를 남북관계로 설정한 것으로 보는 것 같다.


"박 대통령은 이번 (2월) 25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안 담화문'에서 경제혁신에 대해 말하면서 그 안에서 통일준비위원회를 꺼냈다. 결국 박 대통령은 경제혁신과 남북관계를 두 축으로 가져가려고 하는 거 아니겠나."


- 전반적으로 최근 상황을 "박근혜의 원칙에 북한이 굴복했다"고 할 수 있다고 보나.


"굴복보다는 호응이라고 봐야 한다. 북의 중대제안과 남의 통일대박이 만나서, 박 대통령이 강조하는 분단 70년인 2015년에 남북연합의 문을 여는 선언이 나올 수도 있다. 화해협력단계를 넘어 남북연합의 문을 열자는 선언, 즉 남북 간 문제를 다루는 상설협의체를 만들자는 선언이 나올 수도 있다고 본다.


정상회담을 두 번 한다면, 처음에는 철도 연결, 금강산과 설악산 연결 개발, DMZ 평화공원을 위한 합동공연, 기업 진출 등 '평화번영' 문제에 대한 종합판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 이건 한반도신뢰프로세스로 보면, 3단계인 '비전코리아프로젝트'가 되는 건데 그렇기 때문에 그전에 6자회담이 열려서 핵 문제가 일정하게 진전이 있어야 한다.


그 뒤에 정상회담을 한 번 더 한다면, 남북 간에 모든 현안들을 논의하고 이후 통일로 가는 대장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상설협의체를 구성할 수 있다면, '남북연합 시대 진입의 문을 연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것이 가능해진다. 류길재 장관을 비롯해 자꾸 통일방안 얘기가 나오는 것은 그냥 나오는 게 아니고 이런 큰 그림 속에서 총괄적으로 나오는 것으로 본다."


- 통일준비위원회가 통일부, 민주평통 등과 업무 중복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


"통일부는 이명박 정부 때부터 강경 흐름에 편승해 왔는데, 이는 박 대통령의 기류와는 다른 것이었다. 민주평통은 이명박 정부 때 보수 일색 조직이 돼 버렸다. 박 대통령이 최대한 남남갈등을 줄이고, 공감대를 넓혀가는 속에서 자신의 구상을 추진하기 위해, 통일준비위원회가 나왔다고 본다.


과거 남북은 통통라인(남의 통일부-북의 통일전선부)을 통해 접촉해왔는데, 지금은 왜 국방위와 청와대 안보실이 만나는 것인지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남북 모두 강경파가 만나면 시간이 절약되고, 과거처럼 온건파 합의가 강경파 반발로 뒤집힐 가능성이 줄어든다. 북한은 당 창건 70주년, 박 대통령의 분단 70주년 로드맵을 원활하게 가져가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갈등을 줄여야 하는데, 그 때문에 박근혜-김정은 직통라인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 너무 긍정적으로만 보는 것 아닌가. 월 단위 타임 스케줄까지 얘기하고 있는데.


"물론 이런 구상이 있는 것으로 보인데, 여기에 북이 얼마나 호응할지가 첫 번째 변수인데, 과거와 달리, 내년에 큰 잔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유연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구상이 현실화하려면 비핵화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박 대통령은 핵문제는 남북 간에는 원칙적으로만 합의하고 세부적인 것은 9·19공동성명 기초해서 6자회담에서 풀어야 한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운전석에 앉은 건 우리라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고, 주변국들을 설득해야 한다. 북핵 폐기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이 집요하게 요구하고 있는 평화협정 문제가 제기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 부분에 대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통일대박론' 이후 진보진영이 통일담론을 뺏겼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 정치적으로 보면, 단순하게 6월 지방선거에 이용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보수의 10년, 20년 장기 집권 프로젝트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 통일, 평화는 진보가 강점을 가진 이슈였는데, 보수가 이를 진전시켜서 자기 것으로 가져간다면…. 진보진영이나 야당에서 새로운 어젠다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보수의 거대한 흐름에 묻힐 수밖에 없다."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4030414450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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