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어마와 북한의 핵 그리고 피난처

2017. 9. 8. 21:30생존전략


>> [글로벌 브리핑] “역대 최강 허리케인”…피난에 사재기 기승

 



 

>> 라디오 챙기고 방독면 구입… ‘생존배낭’ 꾸리는 시민들

 




* 최고 시속 300 킬로에 가까운 5등급(6 등급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허리케인 ‘어마’가 지나가는 카리브해 국가들과 미국의 동남부의 주민들이 피난행렬에 나서고 있다.

 

탈출에 대비해 연료를 채우려는 사람들로 주유소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고, 대형 할인점에도 라디오와 손전등, 발전기 등 비상용품 구매에 나선 사람들 행렬이 종일 이어지고 있으며, 이 와중에 사재기마저 기승을 부리면서 생수와 비상식량은 일찌감치 동이 났다고 한다.

 

미국 역사상 가장 강한 허리케인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되는 ‘어마’로부터 생존하기 위한 몸부림이 시작된 것이다.

 

생존에 대한 염려와 몸부림은 역대급 허리케인이 밀려오고 있는 미국 뿐 아니라, 며칠 전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2.5배(외신에서는 10배로 예측하기도 한다.) 규모의 핵실험(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한 북한의 핵 위협을 눈앞에서 바라보아야 하는 우리나라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이 성공한 뒤 라디오와 방독면을 구입하고 ‘생존배낭’을 꾸리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북한의 연이은 핵실험에도 비교적 차분하게 대비하던 시민들이 북한의 핵폭탄이 완성단계에 이르렀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제는 이를 실질적인 위협으로 느끼고 대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라디오를 챙기고 방독면을 구입하고 생존배낭을 꾸미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위의 기사에 대해 “그런 준비가 수소폭탄이 서울 한복판에서 터지는 상황에서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자조적인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땅이 넓은 미국에서야 한쪽 지역이 허리케인으로 초토화된다 할지라도 텐트와 비상식량이 실린 차를 타고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면 살 수 있지만, 손바닥만한 땅 덩어리에서 오밀조밀 살아가는 대한민국 한 복판에 핵폭탄이 떨어지면, 생존이 아니라 고통 없이 빨리 죽기를 바라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뜻이다.




 

 

북한의 핵위협이 현실이 된 지금은 이미 우리의 운명이 하나님의 손에 달린 것이라 해야 한다. 트럼프든, 김정은이든 누군가가 전쟁을 시작하면 남북은 결국 공멸의 길을 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도 좌우 신호등 놀이와 빨강 파랑 색깔놀이를 하자는 유치한 사람들이 있으니 한심하다 하는 것이다.) 

 

곳곳에서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전쟁, 지진, 기근, 온역, 태풍이 몰려오는 지금이야 말로 하나님만이 우리가 환난 날에 피할 유일한 피난처가 되신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때인 것이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자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피할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시편 18:1,2)

 

-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