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그리스도의 낙인(흔적)

2022. 2. 5. 01:27하나님의 이기는 자들

 

 예수그리스도의 낙인(흔적)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6:17

 

낙인은 소나 양과 같은 동물에게 낙인을 찍어 소유주를 나타내거나

노예가 주인의 소유임을 나타내기 위하여 자국을 남기는 것을 의미한다.

성경구절들이 다 좋지만 특히 이 구절을 읽으면 마음이 더욱 기쁨니다.

저는 예수님의 낙인이 찍혀있으므로 주님의 소유이기 때문이다.

사도바울이 나를 괴롭히지 말라고 했는데 바울이 당한 이 괴로움은

유대인들로부터 직접적으로 당한 육체적인 괴롭힘보다는 갈라디아교인들이

유대인들에게 미혹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바울이 말한 예수의 흔적(낙인)은 복음을 전파하는 가운데서 예수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얻게 된 수많은 고난의 낙인을 의미한다.

그것은 수많은 고통과 고난으로 인하여 실제로 육체에 남겨진

박해의 상처들을 뜻하기도 하며 그리스도와 연합된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수많은 고난과 박해 속에서도 끝까지 주님를 따랐다는 사실을

나타내기도 한다. 바울이 소유한 예수의 낙인은 예수의 고난에

참여함으로 얻은 거룩한 증표로서 지극히 영광스러운 것이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고후11:23

 

사도바울의 자서전이라고 할 수 있는 고후11장을 보면 바울의 고난의 행적이

역력하게 나타난다. 사도바울처럼 우리는 예수님의 낙인을 지닐 때

그리스도의 은혜를 누린다. 영적으로 주님의 낙인은 바울이 살았던

고난의 특징들, 즉 주님이 이 땅에 사셨던 것과 같은 고난의 특징들을 상징한다.

그러한 고난은 지속적으로 십자가에 못박히며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자신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만을 구하며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나님께 복종하며 순종하는 삶이다. 이런 못박힌 삶을 살 때 낙인이 찍힌다.

 

이론적으로는 이 말씀들에 아멘 하지만 우리는 때로는 십자가에 못박힌 삶을

살기도 하고 때로는 십자가에서 내려와서 천연적인 나 자신을 살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의 낙인을 지니고 십자가에 못박힌 생활을 한다면

우리의 영안에 계신 생명주는 성령의 충만한 공급을 누릴 것이다.- 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