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성도를 위하여 -기독교를 믿지 않고는 천국에 갈 수 없는가? 20부

2022. 5. 31. 01:53하늘나라가는 비밀문

 

이병철회장 질문 20부 

 

기독교를 믿지 않고는 천국에 갈 수 없는가? 20부

 

이병철회장; 무신론자, 타 종교인 중에도 착한 사람이 많은데 이들은 죽어서 어디로 가는가?

 

천주교: 천국에 갈 수 있다. 무신론자, 타 종교인 중 착한 사람은 구원을 받을 수 있다

 

개신교: “아니다” 예수 외에는 구원을 받을 길이 없다

 

기독교는 구원의 종교다. 따라서 이 종교의 모든 교리는 구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첫 번째 인간인 아담이 지은 죄를 ‘마지막 인간’인 예수가 사해준다(고전 15:45)

사도 바울: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전 15:21~22)

 

하나님이 인간과 세계를 부단히 보살피며 궁극적으로는 구원으로 이끈다는 것과 율법이 아니라 예수에 의해서 구원이 성취된다는 것을 강조한다는 점이다......중략

 

그런데 문제는 인간이 제 몫을 다하지 못하는 데에서 생겼다.

구약성서 전체가 율법 앞에서 드러난 인간의 죄성과 무능함을 드러내는 거대한 서사시라는 것이 기독교의 입장이다.그렇게 보면 율법은 구원이 아니라 오히려 죄의 현상을 인식시켜 더 큰 절망에 빠지게 하는 일을 할 뿐이다.

 

바울: 죄가 율법이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느니라(로마서 5:13)

 

율법에 의한 인간구원은 철저히 실패했다. 그러자 보다 더 근본적 치료법이 요구되었다. ‘죄 사함’이 바로 그것이다모든 악의 근본인 죄, 곧 하나님으로부터 돌아선 죄를 먼저 치료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하나님의 이름으로 열거된 모든 가치들을 회복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그 어떤 방법으로도 악에서 빠져 나올 수가 없다. 빛에 등을 돌리고서야 어찌 어둠에서 빠져 나올 수 있겠는가!

 

 

이 말은 율법을 지키려고 애쓰거나 또는 도덕적으로 살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구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 먼저 구원받아야 율법을 지킬 수도 있고, 도덕적으로 살 수도 있다는 의미다.

 

그렇다! 바로 이것이 인류 역사에서 모든 위대한 도덕주의들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또한 바로 이것이 인간을 구원하는 자가 도덕가가 아니고 ‘죄를 사하는 자’, 곧 그리스도이어야만 하는 까닭이라는 것이 기독교의 교리이다.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죽으시고

 

 

 

성서에서 ‘메시아’ 또는 ‘그리스도’는 ‘구원자’이자 ‘해방자’를 뜻한다. 예수는 모세와는 달리 단순한 구원자가 아니다. ‘대속자’다. 구속이라는 말에는 ‘대신 형벌을 짊’이라는 개념이 이미 내포되어 있다.

구속은 ‘무조건적 해방’은 아니고 ‘ ‘값을 치르고 되돌려 받음’과 연결되어 있음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다. 구약성서에 나타난 제사 형식 즉 번제(동물을 태움), 소제, 속죄제, 건제 등 모든 제사에는 제물이 바쳐져야 한다. 제물은 언제나 죄 없는 자가 죄 있는 자를 위해 바쳐지는 희생물이다.

 

 

구속의 교리가 가진 이 같은 의미는 희생의 제물인 예수가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데에서 더욱 극대화된다. 기독교 신학에서 예수는 하나님이 인간이 되어 내려온 존재다. 성육신이라 한다.

성서에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하나님의 독생자의 영광이요”(요한복음 1:14)

 

그런데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율법을 내려준 것으로 부족해서 스스로 인간이 되어 세상에 내려와 자기를 희생의 제물로 바쳤다는 말이 아닌가! 그렇다! 바로 이 말을 바울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롬 4:25)라고 표현했다.

 

바울은 바로 이어 “이는 하나님이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라는 가르침을 덧붙였다. 구원을 단순한 선물로 주지 않고 마땅한 대가를 치르고 얻어내는 방식으로 이루는 것은 하나님이 자신의 의로움을 나타내려고 한다는 뜻이다.

 

 

자기를 희생의 제물로 삼으면서까지

 

 

정리하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라는 구속의 교리가 우리의 이야기와 연관해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결코 우리가 죄짓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여 자유의지를 주고, 우리가 죄와 악을 저지르는 가운데서도 참고 기다리며, 자기를 희생의 제물로 삼으면서까지 구원하려 애쓰고 있다는 말이다. 매우 독특한 방식이긴 하다.

 

석가모니, 공자, 소크라테스, 무함마드와 같은 다른 성현들은 이런 방법으로 인간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출처: 김용규 저(서양문명을 읽는 코드, 신)...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