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회장 訪北 "이기적 관광" vs "北 변화에 도움"

2013. 1. 9. 10:06세계정세


구글 회장 訪北 "이기적 관광" vs "北 변화에 도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일행의 방북에 대해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 사이에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9일 전했다. 

우선 이번 방북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국무부 정책실장을 지낸 미첼 리스 워싱턴대 총장은 VOA와 인터뷰에서 슈미트 회장의 방북이 "이기적인 관광(egocentric tourism)"에 지나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켄 고스 미국 해군분석센터(CNA) 국제관계국장은 "미국 대표의 자격으로 북한 당국과 교섭하는 것뿐 아니라 개인 차원의 대북 접촉 역시 북한의 행보를 점치고 위험 지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라며 "특히 구글 회장의 방북은 경제와 생산공정의 컴퓨터수치제어(CNC)화를 강조한 김정은의 정책과 부합하는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