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스톱? … 엔저의 고민

2013. 1. 16. 11:01세계정세


고? 스톱? … 엔저의 고민


 1.15일 도쿄 외환시장이 보여주듯 엔저의 물살은 빠르고 급하다. 과연 어느 선에서 엔저가 멈추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달러당 엔화는 조기 총선 확정으로 아베의 총리 취임이 사실상 굳어진 지난해 11월 14일 당시 79.45엔이었다. 이때부터 엔저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15일에는 88.8엔. 두 달 사이 12%나 엔화 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그렇다면 엔화 값 적정선은 과연 어디로 봐야 할까. 최근 활발히 거론되는 것은 '90엔 한계설'이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서 오카무라 다다시(岡村正) 회장은 “(달러당) 90엔을 넘어서는 엔저는 (일본의 수입) 재료가격이 올라가 힘들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출기업을 옭아매던 역사적 엔고가 시정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수입물가가 상승하는 엔저도 곤란하다”며 적정 환율로 달러당 85~90엔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