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가장 치열한 싸움터는?

2012. 10. 5. 08:46성경 이야기




 

◈ 많은 사람들이 중요한 결정을 할 수 없거나

간절하게 응답받고 싶은 일이 있을 때

금식기도를 통해서 자신의 소원을 이루고 싶어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우리 길을 비추는 등불이라는 생각은 하지만

그 말씀이 실제로 믿음으로 사용되는 일은 희박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 금식한다고 하지만

열정만 있는 사람은 자신의 뜻이

하나님의 뜻인 것으로 착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금식은 어떤 것일까요?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향해 외치신 말씀을 보십시오.

우리가 금식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보지 아니하시오며

우리가 마음을 괴롭게 하되 어찌하여 주께서

알아주지 아니하시나이까 보라 너희가 금식하는 날에

오락을 구하며 온갖 일을 시키는도다

보라 너희가 금식하면서 논쟁하며 다투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도다 너희가 오늘 금식하는 것은

너희의 목소리를 상달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니라_사 58:3-4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올바르게 행하지는 않으면서

자신의 소원을 들어달라고 하나님께 구하는

외식적인 기도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자들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_마 6:16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은 다릅니다(사 58:6-10).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신 하나님은

그들이 애굽의 노예로 있을 때 그곳에서 빼내시고,

광야 길에서 먹이고 입히셨습니다.

그처럼 우리가 종 되었던 때를 생각하고

자신에게 집중되었던 요구와 응답을

하나님의 주권에 전적으로 맡기는 기도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입니다.

 

또한 나와 같이 광야를 통과하는 사람들과 나눌 수 있도록

정욕과 이기심을 내려놓는 것이 진정한 금식입니다.

 

금식은 육체의 힘을 빼는 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육체의 힘이 강할 때는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을 합리화합니다.

 

혈기를 내는 것, 고집을 피우는 것,

하물며 경건생활에 있어서도

자신의 힘으로 해내려는 자세를 보입니다.

 

말씀을 읽고 기도를 하면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하려고 하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묻지 않습니다.

 

하지만 금식은 스스로를 좀 더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고,

자신이 어떤 생각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지를 점검하게 합니다.

 

세상에 마음을 뺏기지 않으며 주께 초점을 두고

그 말씀에 직면할 수 있는 시간들을 마련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의 임재와 현존의 자리입니다.

마음이 하나님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다른 볼거리들을 없앤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말씀 안에서 주님이 자신에게 하시는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그보다 더 큰 육체의 소리가 모두 작아져야만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의 내면을

하나님의 말씀에 비춰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이

‘가장 치열한 싸움터’라고 했나 봅니다.

 

기도는 하나님 말씀의 빛으로

우리 자신의 어두움을 비추는 것이기에

드러나는 것들을 회개하며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더 깊은 내면을 집중해서 보기 원한다면

금식을 권하고 싶습니다.

 

“주님, 금식으로 더 깊은 기도 가운데 들어가

주님의 마음을 갖고 살아보겠습니다!”

 

- 김현미, 주님 다시 기도해볼께요

 

 

† 말씀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집에 들이며 헐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그리하면 네 빛이 새벽 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유가 급속할 것이며

네 공의가 네 앞에 행하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뒤에 호위하리니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만일 네가 너희 중에서 멍에와 손가락질과 허망한 말을

제하여 버리고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이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심정을 만족하게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떠올라 네 어둠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메마른 곳에서도

네 영혼을 만족하게 하며 네 뼈를 견고하게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 이사야 58장 6~11절

 

† 기도

주님, 제 몸과 마음을 정결케하시고

온전히 주님께만 집중할 수 있게 하소서.

말씀에 집중해 저를 돌아보고

주인의 그 뜻을 깨닫기를 합니다.

기도를 통해 성령께서 새로운 양심을 부어주셔서

이전에 잘못된 습관과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합당한 열매를 맺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