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시 가방에 들어갈 목록좀 알려 주세요

2013. 3. 12. 12:11생존전략


늦게 올려 죄송 합니다.

은신처님께서 잘 정리 해주셔서 따로 올리기 뭐합니다만...2~3일 이라도

자료에 나와있듯 재난시 준비할 물품들이 장난이 아닙니다.

근데 많은 분들이 배낭은 적당한 크기를 이야기 합니다...

 

설악산이나, 지리산 종주를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종주산행만을 계획해도 1인당 80리터급 이상의 배낭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재난대비라면 말할것도 없죠...제 글에 이의를 제기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30,40,50,60리터급 배낭에

침낭, 매트리스(배낭밑에 매달수도 있음),여벌옷,식량등을 수납해도 장난이 아닙니다.

 

물론 대피소에서 잠을 자는경우 계절에 따라 침낭의 무게와 부피는 차이가 많이 날수 있습니다.

허나 비박을 한다면 한 여름에도 침낭은 동계용 이어야 하고, 침낭커버와 타프가 추가 됩니다.

경험없는 분들은 김장용 비닐로도 커버와 타프를 해결할수 있다고 합니다... 틀린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비박시 침낭에 비닐을 감고 자면 추위는 면할수 있으나 통풍문제로 골로 갈수 있습니다.

비닐로 타프처럼 눈,비, 바람을 막을수는 있지만 실제 비닐의 부피와 무게는 타프의 2배가 넘습니다.

제말을 못믿으시는 분은  김장용비닐 5M를 준비해서 배낭에 수납해 보시면 이해 되실겁니다.

 

비상시 얘기가 아니고 무슨  등산 얘기냐 하시겠지만, 저는 지인들에게 비상시나 재난대비 차원에라도

등산을 다니라고 항상 말을 합니다...

오지산행, 비박산행, 종주산행, 약초산행등 이왕이면 빡세게 할수 있는 산행을 하라고 합니다.

열거한 산행을 하다보면 필요한 물품들이 전부 재난대비 물품들과 다를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열거한 등산들을 꾸준히 하면 자연히 체럭은 좋아지고, 베어그릴스나 생활의 달인에서 무인도및 혹한기생존 체험을

한 3인의 분들처럼 되어가는 자신을 어느덧 발견하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배낭만 10리터 부터 100리터 까지 총10개의 배낭을 보유하고 있으며 각각의 상황에 맞게 사용합니다

침낭은 영하45도에서 6시간 버틸수 있는 전문가용2개, 영하35도에서 6시간을 버틸수 있는 미군 고어텍스 침낭 1개와

침낭커버2개,비비섹(1인용텐트)1개, 4인용텐트 전문가용(알파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산에서도 당연 필요하지만 재난대비시에 말할것도 없겠죠, 블랙아웃만 되어도 전기,급수,난방 ....생각만 해도....

아파트에서 가실 강화마루 뜯어서 난방 하실건가요?...

 

세부내용물은 은신처님이 제공한 자료를 참고 하시고, 몇가지만 강조 드리겠습니다 (재난시를 가정)

 

1. 배낭 : 배낭은 가족수 대로 1인 1개 (성인남자- 80~100리터급) (성인여자-40~50리터급) (초등생- 20~30리터급)

 

2. 침낭 : 가족수 대로 1인1개 (무조건 동계용)

             - 3계절용 (봄,여름,초가을) 이 있으면 한겨울 재난시 동계용 침낭안에 넣고 2중으로 사용할 수 있음.

 

3. 신발 : 중등 등산화 (계절에 상관 없음)

             - 트래킹화 : 일반도로 (오솔길, 아스팔트, 맨땅길 - 국토대장정)

             - 경등화 : 복숭아뼈 중간 또는 아래가 노출되는 등산화 (가벼운 산행- 뒷동산)

             - 중경등화 : 복숭아뼈가 가려지는 등산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 북한산 정도의 산행)

             - 중등화 : 신발 목이 복숭아뼈 위로 완전히 올라와 발목꺽임을 방지하고 뱀에게 물릴 확률을 낮춰줌

                            (6~8시간 이상 산행, 고산산행, 종주산행등)

      * 참고로 우리나라의 산들은 대체로 돌들이(암벽) 많아 신발밑창 고무가 잘 미끄러지지 않는 릿지화가 좋습니다

         단, 아무리 릿지등산화라도 눈길과 빗길에서는 일반 신발과 다를것이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4. 스틱 : 가족수대로 1인 1세트(1세트가 2개임)

            - 스틱을 사용하면 네발달린 짐승들 처럼 몸무게 분산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배낭의 무게을 분산하여 주어

              체럭고갈을 최대한 방지 할수 있고 재난시 위기상황에 무기로도 활용할수 있음.

            - 스틱의 종류가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 할수 없지만, 등산로 입구 매장들에서 5천원, 1만원 짜리 허접

               중국산 스틱을 구매 했다가는 스틱때문에 황천길로 갈수있음을 명심 하시길.

               (저는 몇차례 위험에 스틱의 도움으로 목숨을 지금까지 보존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목숨과 직결 돠는 장비 이므로

                구입시 신중하게 알아보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 스틱의종류는 스틸, 알루미늄, 두랄미늄, 카본, 티타늄 등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3단으로 나오며 요즘은 4단 스틱도

                눈에 많이 들어 오지만 개인적으로 4단스틱은 추천하고 싶지 안습니다

 

5. 아이젠 : 동절기 등산및 재난시 필수품 입니다.

               - 신발 전체를 커버 하는 버선형 아이젠을 추천 합니다.

 

6. 여벌옷 : 한여름 고산산행, 한여름 7~10시간 야간산행, 한여름 종주산행 시 배낭에는 동계용 점퍼가 필수적으로 있어야 합니다

                한여름 산행에도 동계용 점퍼가(퍄카등) 필요한데 재난시에는 말이 필요 없겠죠

                계절 상관없이 무조건 동계용으로 상,하의 1벌씩 각자의 배낭에 있어야 합니다.

 

7. 정수용품 : 라이프스트로우 가족수대로 1인 1개

                  정수약품은 산행시 대피소나 산장등에 도착했을시 또는 재난시 각자의 집이나 대피처에 도착해 많은양의 물을

                  정수할때 요긴하지만 이동시에는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카타딘 정수기도 좋지만 너무 고가이고 재난시 시간을 타투며 이동시 사용하기가 번거로운것도 사실 입니다.

                  라이프스트로우는 가볍고 부피가 작지만 성능은 카타딘과 비슷합니다 계곡물 흙탕물등 그냥 빨대 처럼

                  갖다대고 들이 마시고 바로 이동 하면 됩니다.    

            

 이상 허접 하지만 몇가지 팁을 공유하고자 올리니 태클 걸지 마시고 취하실 분은 취 하시고, 패스 하실 분 은 패스 하시길...

 

 아울러 행복한위로자님께 도움이 되셨길 바랩니다.


출처 :생존21c - 지진,재난,재앙,대공황,전쟁,사고로부터의 생존스쿨 원문보기   글쓴이 : 원조카리스마(경기/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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