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신앙생활

2013. 6. 14. 23:40성경 이야기


 

 

 

 

신중한 신앙생활

 

우리나라 속담에  

‘아무리 바빠도 바늘허리에 매어 못 쓴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서둘러서 무슨 일을 하려다보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고 만다는 지혜를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세상의 일을 하는데도 이러한데,  

하물며 하나님의 일을 하는 데에는 좀 더 신중해야 합니다. 

 

사람은 의지력이 있어 자신이 결단하는대로 행동에 옮길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행동이 신중하지 않으면 잘못된 결과를 자신이 책임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you walk circumspectly'  

즉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은 너무나도  

발달된 물질문명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서둘러서는 안되는 일을 서두르기도 하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되는데 엉뚱하게도  

물질이나 권력의 힘에 의지하곤 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어려움이 왔을 때  

자기 자신을 돌아봤습니다.  

 

"내가 바로 잘 걷고 있는가?,  

무엇을 위한 것인가?,  

자신이 걷고 있는 삶의 원칙과 삶의 방향을 점검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았습니다.  

 

이런 신중한 태도들로 인해,  

어려움을 극복할 뿐 아니라 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해왔습니다. 

 

믿음은 만용이나 막무가내로 전진하는 것이 아닙니다.  

너무 신중해서 어떤 일을 잘 시도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그렇다고 주변상황도 살피지 않고 무작정 일을 벌여도 안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믿음이 더욱 지혜롭고 신중하고  

사려 깊은 믿음이 되도록 기도하고 묵상해야 합니다. 

 

반면에 너무 신중하면 안 됩니다.  

때로는 담대하게 나가야 합니다.  

 

신중한 사람은 과거의 경험 및 깊은 생각을 통해  

가치 있는 지혜를 발굴하기에 그의 지혜도 참고하면  

그만큼 실패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그러나 너무 신중해서 날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사람도 움직일 수 없고 제대로 주님의 뜻을 좇아 살 수 없습니다. 

 

이제 하나님을 붙들고  

담대하게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요새 경제적인 문제로 많이 힘들어하지만  

돈이 없다고 너무 실망하지 마십시오.  

 

항상 신중함과 담대함을 지혜롭게 병행해  

뜻을 이루고 나아가는 복된 심령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신앙생활은 가정이나 직장생활과 동떨어진 것이 결코 아닙니다.  

 

교회생활을 핑계로 가정생활을 도외시하거나,  

반대로 가정생활을 핑계로 신앙생활에 게으름을 피워서는 안됩니다.  

 

신중한 신앙생활은  

건전한 가정생활과 함께할 때 가능해집니다.  

 

신중한 신앙생활은 훈련과 함께  

좋은 언어습관과 좋은 삶의 습관에 대한 훈련도 함께 해야 합니다.  

 

삶의 태도가 잘못되면 영적인 생활도 어긋나게 됩니다. 

경건한 삶에 활력을 주는 건전한 삶의 태도란  

한 마디로 품위 있는 삶의 태도를 말합니다.  

 

술에 빠지지 않고, 남을 험담하지 않으며,  

신중하고 좋은 판단력을 갖고,  

남에게 듣기 좋은 상쾌한 말을 하는 등  

품위 있는 삶의 태도는 하나님의 말씀이 훼방받지 않게 합니다. 

 

오늘날 많은 경우 그리스도인의 신중하지 못한 삶의 태도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이 훼방받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잘못된 삶을 살면 그만큼 나로 인하여  

교회는 물론, 예수님까지 함께 훼방받게 된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고 각자 가정이나 학교나 직정에서  

품위 있는 바른 삶의 태도를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신앙을 단지 교회를 다니는 정도로 생각한다면  

그것은 크나큰 착각입니다.  

 

많은 신자들이 신앙을 교회를 다니는 정도로 여기기 때문에  

신앙에 대해서 소홀히 생각하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즉 신앙생활에 대해서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앙이란 하나님께 덜미를 붙잡힌 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친구에게 붙들려서 다닐 수도 있고,  

부모님 때문에 다닐 수도 있습니다.  

또 내 스스로 좋아서 다닐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이란 하나님께 덜미를 붙들린 상태임을 아셔야 합니다. 

하나님께 붙들린 상태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손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고 도망칠 수 없음을 알고 모든 것을 포기한 채  

하나님이 시키시는대로 순종하며 살아가겠다는 마음이 바로 '신앙'입니다.  

 

그리고 그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을 신앙생활이라고 말합니다.  

바로 이 신앙이 우리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입니다. 

 

그런데 단지 교회를 다니는 사람은  

신앙생활을 중요한 인생 문제로 여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있어서 중대한 인생 문제는  

신앙생활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취직을 하고, 돈을 벌고, 집을 사고, 결혼을 하고,  

자식을 잘 키우는 것들을 중요한 자기 문제로 생각하기 때문에  

신앙생활은 단지 자기 문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선택한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중한 신앙생활은 여러가지를 말할 수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잘 믿고 바로 믿기를 위해 힘써야 합니다.  

 

무엇인가를 잘하려고 하는 것 못지않게  

신중하게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기도를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중하고 올바르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너는 하나님의 집에 갈 때 네 걸음을 조심하여라. 

<전도서 5장 1절>  

 

네가 발 디딜 곳을 잘 살피고 네 모든 길을 곧게 하며 확실히 행하여라.  

좌우로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멀리하여라. 

<잠언 4장 26~27절> 

 

 

출처 : 주만보의 집 / 주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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