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은 '갑'이 아닌 '을'로 사는 것이 맞다!

2013. 6. 25. 11:14성경 이야기

 

그리스도인은 '갑'이 아닌 '을'로 사는 것이 맞다!

 

어제는 여호와 증인이라고 소개하고 성경 이야기를 하며  

세상의 소금과 빛 운운하는 사람에게 몇 마디 하는 중에  

성경 말씀, 좋습니다 근데 왜 당신은 지금 갑이 되려고 하세요 

하나님은 온 우주의 갑이시지만 을로써 어머니처럼  

모든 만물과 구원을 얻을 후사를 돌보시고 보호하시며  

자신을 희생시키시다가 결국은 하늘과 땅 그 아래에 있는  

모든 존재로부터 영광을 받으시는데... 

그리고 소금과 빛은 갑이 아니라 을입니다’하곤 그 입을 막았습니다 

 

삼위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과 성경 이야기 해봐야 논쟁일 뿐이지요 

옛날 전도를 위해 특공대처럼 다닐 때 같으면 아마 제 입에 불꽃이 튀었을 겁니다 

 

이젠 다 부질없는 일이지요 

부흥회 동안 며칠 피를 토하듯 외쳐도  

몇 날이 가지 않아 개구리 낯짝에 물 끼얹기입니다. 

 

세미나를 통해 죽어라고 가르쳐도 열중에 한 둘이나 깨닫고  

이거 큰일이구나 하는 고민을 합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세상에서 갑이 되려는 온갖 폼을 잡습니다 

그러지 마십시오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는 온 우주의 창조의 근본으로서 완전한 갑이십니다 

그러나 그 분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을이 되셨고지금도 을로 섬기십니다 

 

바울 또한 그는 유대의 귀족이 되어 갑의 행세를 할 만한 자격을 갖췄지만  

그는 을로 살다가 갔습니다 

 

물론 하나님 앞에서는 그 영광을 바라보는 최고의 갑이지만  

다른 사람의 구원을 위해 그는 기꺼이 을이 되어 모든 사람의 꼴찌에 서 있었습니다 

 

교회의 분쟁도 늘 갑이 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목사가 교회의 갑입니까 

아니요 목사는 복싱 도장의 샌드백입이다 

선수를 양성하기 위해 죽을 만큼 두들겨 맞아야 할 을입니다. 

 

교회가 단체를 만들고 패거리 이익집단이 되어 세상에 갑이 되려고 하면  

그건 이미 더 이상 교회가 아닙니다 

 

갑의 목소리를 내려고 한다면  

당신은 그리스도를 모신 그리스도인이 아니고 사단의 종입니다 

사단만이 세상의 갑이 되라고 꼬드길 뿐 

우리 주님은 얘야 넌 그들의 을이 되어 줘 

넌 나와 함께 영원한 하늘나라의 갑이잖니 

그들을 섬기고 돕고 나누어주고 참고 기다려 줘 

걔들은 아직 나와 널 몰라, 그러니 오래 참아주는 을이 되렴 

너의 수욕과 그 당하는 아픔과 슬픔은 내가 다 갚아주마’라고 하십니다 

 

유대인은 그들의 국가와 사회에 갑이 되어 거들먹거리다가  

을은커녕 마귀의 자녀들 대접을 받고 말았습니다. 

 

갈렙은 유다지파로서 당당한 갑이었지만  

그는 을의 자리에 늘 머물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보십시오.  

다 을에서 불러 을로 살다가  

하늘나라의 갑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바나바도 보십시오.  

그는 안디옥 교회 당회장 급으로서 갑이지만  

복음을 위해 바울을 돕는 을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나는 당신에게  

"허리를 굽히고 머리를 조아려 을이 되도록 노력하십시오."

라고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건 모내기를 한 뒤 바로 고개를 숙이는  

도열병에 걸린 벼와 같을 뿐입니다 

 

다만 복음을 통해그리스도의 진리의 지식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인생의 맨 밑바닥을 향하게 된다는 간단한 원리 하나만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을 위아래 훑어가며 갑이 되고자 노력하는 당신은 만년 을이고 

을이 뭔지 갑이 뭔지 따지지 않고 사람을 자연스럽게 대하는 당신은  

하늘나라의 영원한 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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