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그래함과 발람의 길

2013. 7. 5. 09:51성경 이야기


유다서 1장 11절에 보면, 초대 교회 안에 있는 거짓 선생들을 경계하라 권면하면서 이들이 ‘가인의 길’과 ‘발람의 길’과 ‘고라의 패역을 좇아’ 결국 멸망의 길을 갈 자들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이 가운데 발람은 탐욕에 눈이 어두워 모압 왕 발락의 사주를 받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우상숭배와 음행에 빠지도록 이끈 자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저주하러 왔던 발람이 성령의 감동을 받고 오히려 저들을 세 번이나 축복한 것을 보면, 그가 처음부터 거짓 선지자였던 것은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  

 

처음부터 거짓 선지자는 아니었지만, 탐욕에 눈이 어두워 거듭되는 하나님의 경고를 외면하다가 결국 삯꾼 목자의 길을 갔고, 그 결과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민 31:8).  이 사건 이후 발람은 성경에서 '삯꾼 목자' 혹은 '거짓 선지자'의 전형적인 인물로 소개되고 있다(느 13:3, 벧후 2:15, 계 2:14).

 

이처럼 유다서 1장 11절에서 설명하고 있는 ‘발람의 길’이란 하나님의 사명을 받고 참된 선지자의 길을 가다가 탐욕에 눈이 어두워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는 배도의 길, 삯꾼의 길을 간 실패한 사명자를 일컫는 말씀인 것이다.

 

성경에서 탐욕으로 인하여 사명을 저버린 대표적인 인물이 발람이라면, 이 시대의 사람들 가운데는 아마도 ‘빌리 그래함’이 그 대표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래 동영상의 앞 부분엔 프리메이슨의 역사를 기록한 책(The History of Freemasonry)의 표지에 빌리그래함을 조지 워싱톤, 벤자민 프랭클린 등과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프리메이슨의 한 사람으로 소개하는 내용이 등장한다.

 

뒷부분에는 젊은 시절 “예수 외에는 구원이 없다”라고 담대히 선포하던 빌리그래함이, 최근 인터뷰에서 “무슬림, 불교신자, 무신론자 심지어 예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자신 안에 있는 내면의  빛(light)으로 인해 구원받을 수 있다”라는 상반된 주장을 펼치는 영상이 소개되고 있다.

 

영상의 제작자는 “자신 안에 있는 내면의 빛(light, 저들이 섬기는 루시퍼가 light-bearer가 아닌가?)으로 인해 구원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 정확히 빌리그래함이 속한 프리메이슨의 신조(belief)에서 비롯된 것임을 지적하고 있다.

 

사역자의 화려한 과거의 행적에 속아선 안된다.  지금 그가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지를 살피고 분별할 필요가 있다.  사명자의 길을 걷다가 탐욕에 눈이 어두워 ‘발람의 길’을 가는 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화 있을진저 이 사람들이여, 가인의 길에 행하였으며 삯을 위하여 발람의 어그러진 길로 몰려갔으며 고라의 패역을 좇아 멸망을 받았도다.”(유다서 1:11)

 

 

 

 

 

출처; 이 세대가 가기전에/ 예레미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