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취케 하는 잔과 무거운 돌이 되게 하리라

2013. 8. 1. 09:59성경 이야기



스가랴 12:1-14절                                   

 

 

 스가랴는 구약의 요한계시록이라는 별명이 붙여져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이 연상되는 예언적 의미를 가진 8가지 이상에 관한 말씀들과 함께, 종말의 때에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일어나게 될 예언적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가랴 12장부터 14장까지가 ‘여호와의 날’(슥 14:1)로 묘사되고 있는 종말의 사건들을 소개한 말씀들입니다. 이 말씀들을 자세히 살피면, ‘예루살렘’이 바로 종말 사건의 중심 무대가 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달리 말한다면 지금 우리가 예루살렘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눈여겨보면, 종말의 타임테이블이 대략 어느 시점에 와 있는지 살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루살렘은 종말 사건이 일어나는 중심무대입니다. 7년 대환난이 시작되면 하늘의 권세를 가진 두 증인이 1260일 동안 말씀을 증거 할 곳이 바로 예루살렘이요(계 11:8), 적그리스도가 자신의 우상을 세워 경배하길 강요할 곳도 예루살렘 성전입니다(단 9:27). 또 7년 대환난의 마지막 때가 되면 적그리스도가 예루살렘을 치기 위해 므깃도 언덕(아마겟돈)에 모일 것이라 했고, 이들을 심판하시기 위해 예수님이 친히 예루살렘 감람산으로 재림하실 것이라(슥 14:4) 했습니다. 또 예루살렘은 장차 예수님이 오셔서 통치하실 천년왕국의 수도요, ‘신천신지 새 예루살렘’(계 21:10)은 장차 구속받은 성도들이 얻게 될 궁극적인 하나님의 나라이기도 합니다.

 

 

여하튼 이처럼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와 종말 사건의 중심 무대가 될 예루살렘에 마지막 때가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 지 본문의 말씀을 통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예루살렘에 다시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하게 될 것이다(6) 하십니다.

 

 

먼저, “예루살렘 사람은 다시 그 본 곳 예루살렘에 거하게 되리라” 하십니다. A. D. 70년 로마에 의해 예루살렘이 멸망된 뒤, 이스라엘 민족은 1900년 가까이 이방 땅에 흩어져 디아스포라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던 이들이 에스겔 37장 14절의 예언처럼 고토로 돌아와 나라를 재건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1948년 5월 14일에 되어 진 일입니다.

 

 

1948년 고토로 돌아와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재건하긴 했지만, 아직 종말의 중심무대가 될 예루살렘을 얻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967년 6월 5일, 6일 전쟁으로 알려진 3차 중동전쟁이 발발하여 이스라엘이 큰 승리를 거둠으로 다윗의 성인 예루살렘을 탈환하게 됩니다. “예루살렘 사람은 다시 그 본 곳 예루살렘에 거하게 되리라”(6)하신 성경의 예언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2. 종말의 때에 예루살렘이 ‘혼취케 하는 잔과 무거운 돌’이 될 것이다(2,3) 하십니다.

 

 

1948년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 땅으로 돌아와 나라를 재건한 이후로부터, 이스라엘은 저들을 가나안 땅에서 몰아내고자 하는 주변 나라들과 끊임없는 전쟁을 치러 왔습니다. 1948년~1973년까지 4차례에 걸쳐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국가간에 벌어졌는데, 문제는 아직도 이 중동전쟁이 진행 중이라는 겁니다. 지금까지 벌어진 네 번의 전쟁은 다음과 같습니다.

 

 

a. 제1차 중동전쟁(팔레스타인전쟁, 독립전쟁)-- 1948년

 

 

1948년에 이루어진 이스라엘의 독립선포는 아랍 국가들의 즉각적인 반발을 사게 되었는데, 그 결과 제 1차 중동전쟁이 발발하게 됩니다. 이집트, 요르단, 이라크, 레바논, 시리아 등의 군대가 동원된 이 전쟁은 아랍진영 내에 불화가 발생하고, 미국이 이스라엘을 적극 지원하여 전세가 이스라엘의 유리하게 전개되다가 결국 1949년 1월 휴전협정으로 종결됩니다.

 

 

b. 제2차 중동전쟁(수에즈전쟁, 시나이전쟁)-- 1956년

 

 

이집트의 나세르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수에즈 운하의 국유화를 선언하자 경영권을 소유한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이스라엘이 이집트에 공격을 감행함으로 전쟁이 시작됩니다.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승리는 하였지만 미국과 소련의 압력으로 1956년 11월 정전이 이루어졌으며, UN총회에서 영-프-이스라엘 3개 점령군의 즉각 철수가 결의됨으로 전쟁이 종결되었고, 결국 수에즈 운하에 대한 이집트의 국유화가 인정되게 됩니다.

 

 

c. 제3차 중동전쟁(6일 전쟁)-- 1967년

 

 

제 3차 중동전은 시리아와 이스라엘간의 빈번한 충돌이 계기가 되어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시리아-이스라엘 간에는 골란고원을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었는데, 1967년 4월 제1차 중동전쟁의 정전협정에서 비무장지대로 설정된 골란고원 일대에 이스라엘이 농작물을 경작한다는 일방적인 조치를 발표함으로 시리아의 감정을 격발시키게 되었고, 결국 이집트 요르단이 시리아와 함께 이스라엘을 공격함으로 전쟁이 시작됩니다. 6일간 치러진 이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고 막대한 영토와 함께 예루살렘을 탈환하게 됩니다.

 

 

d. 제4차 중동전쟁(라마단 전쟁, 욤 키푸르 전쟁)-- 1973년

 

 

제4차 중동전쟁은 이집트와 시리아가 과거 3차례 중동전쟁에서 잃었던 영토 회복을 위해 1973년 10월 6일 수에즈 전선과 골란고원의 양 전선에서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함으로써 시작됩니다. 전쟁 초기 이스라엘의 피해가 막심했지만, 이스라엘은 개전 6일 만에 반격을 시작하여 이집트 주력부대를 무너뜨림으로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게 됩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이스라엘이 고토로 돌아와 나라를 재건한 뒤 일어났던 4차례의 중동전쟁이고, 성경엔 이 전쟁 외에도 앞으로 시편 83편, 곡과 마곡, 아마겟돈으로 명명되는 또 다른 전쟁이 있을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예루살렘이 “사면 국민에게 혼취케 하는 잔이 될 것이고, 무거운 돌이 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이 문자적으로 성취되고 있는 것입니다.

 

 

3. 예루살렘 사람들이 회개하여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하게 될 것이다(10) 했습니다.

 

 

그 날에 하나님이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거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10)하십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들이 2,000년 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애통하며 민족적으로 회개하는 역사가 나타난다는 겁니다. 아마도 7년 대환난 전반기에 예루살렘 성전에서 1260일 동안 활동하게 될 두 증인의 말씀을 듣고, 저들이 찌른 바 예수가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였음을 깨닫고 회개하게 될 겁니다. 이렇듯 7년 대환난의 기간 동안 이스라엘이 민족적으로 회개하고, 떠나간 교회를 대신해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다가, 예루살렘으로 다시 오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접하게 될 것입니다.

 

 

4. 예루살렘을 치러 오는 열국들이 멸하리라(9).

 

 

그 날에 열국이 예루살렘을 멸망시키기 위해 올 것이라는 말씀은 7년 대환난의 마지막 순간에 있게 될 ‘아마겟돈 전쟁’에 대한 예언입니다. 에스겔 38장과 39장에서 예언하고 있는 ‘곡과 마곡’의 전쟁이 이스라엘을 진멸하기 위해 아랍세력과 러시아가 연합하여 이스라엘을 치는 전쟁이라면, 적그리스도가 이끌게 될 아마겟돈 전쟁은 그야말로 모든 세상 나라들이 이스라엘을 진멸하기 위해서 벌이는 전쟁입니다(계 19:19).

 

 

열국이 모여 예루살렘을 멸하기 위해 전쟁을 벌이지만, 오히려 저들이 철장의 권세를 가지고 재림하실 예수님으로 인해 심판을 받고 멸망의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성경은 증거하고 있습니다(계 19:15-18). “그 날에는 내가 예루살렘으로 모든 국민에게 무거운 돌이 되게 하리니 무릇 그것을 드는 자는 크게 상할 것이라”(3)하신 성경의 예언이 문자적으로 성취되는 것입니다.

 

 

마지막 때가 되면, 예루살렘에 다시금 예루살렘 사람들이 거하게 될 것(6)이라는 성경의 예언이 성취되었습니다. 예루살렘이 혼취케 하는 잔과 무거운 돌이 될 것(2,3)이라 하신 예언의 말씀들도 이루어지고 있고, 예루살렘을 둘러싼 갈등은 결국 열국들이 예루살렘을 진멸하기 위해 모여드는(9) 아마겟돈 전쟁으로 끝나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고난의 와중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2,000년 전에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야였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10). 깨닫고 회개함으로 예루살렘으로 재림하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접하게 될 것입니다.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펼쳐질 종말의 상황들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출처; 에레미야/ 이 세대가 가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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